16일 영남알프스 신불산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이 하얀눈이 쌓인 정상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불산은 거친 칼바위(공룡능선)와 더불어 금강골을 따라 아이랑릿지. 쓰리랑릿지. 에베로릿지 등 빼어난 암벽을 품고 있어 등산 애호가뿐만 아니라 암벽 등반가들도 즐겨 찾는 산악지이다. 김윤광기자 dlfms33@naver.com
울산 울주군 지역민들 사이에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의 조속 추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0일 서울산 6개 읍면 발전협의회 일동은 울주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블카 사업 조속 추진을 촉구했다.발전협의회 일동은 케이블카 사업 추진 간 환경 보전 문제 등에 관한 사항이 면밀히 검토되고 새로운 노선이 제시되고 있음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몸이 불편해 자연을 누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산악관광 중심의 지역 발전을 위해서 케이블카 사업이 조속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발전협의회 측은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한 산악관광이 활성화
울산시 울주군이 올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에 참여한 완등자 3만명을 대상으로 인증물품을 배부한다. 울주군은 앞서 지난 5월 27일 영남알프스 완등자 총 3만명을 달성하면서 인증물품 신청을 마감했다. 3만명 이후 완등자에게는 모바일 완등 인증서만 제공된다. 올해 완등 인증물품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순은 15.55g에 지름 32mm의 원형 형태의 기념메달이다. 메달 전면에는 단풍 핀 가을 신불산의 공룡능선 칼바위와 신불재의 모습이 담겼으며 후면에는 신불산 파래소 폭포의 전경과 영남알프스 8봉 정상석이 표현됐다. 인증물품 수령 대
아침에도 아름답고 저녁에도 아름답다. 맑은 날에도 아름답고 흐린 날에도 아름답다. 단풍도 아름답고 바위도 아름답다. 멀리 보아도 아름답고 가까이 다가가도 아름답다. 어디를 가든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고, 어디를 함께하여도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 조선 후기의 문인 이옥(李鈺)의 중흥유기(重興遊記)에 실린 글이다. 그렇다. 지금 이때쯤 전국의 산천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있을까? 점점 깊어만 가는 가을.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는 유독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공기와 구름 한 점 없는 새파
등산의 기쁨은 정상을 정복했을 때 가장 크다고 한다. 그러나 내게 최상의 기쁨은 험악한 산을 오르는 순간에 있다. 길이 험하면 험할수록 가슴이 뛴다. '인생에 있어서 모든 고난이 자취를 감췄을 때를 생각해보라. 그 이상 삭막한 것이 없으리라.'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말이다. 역경에 처했을 때 우리는 가슴이 뛴다고 말한다.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며 오른 산의 정상은 그 기쁨이 곱절은 될 것이다. 필자가 지금껏 산을 오르면서 산바람에 땀과 피곤함이 함께 씻겨나가고 그 여정에 가장 가슴이 뛰었던 영남알프스의 9봉 중 신불산
'사는 것이 외롭다고 느낄 때는 지리산의 품에 안기고, 기운이 빠져 몸이 처져 있을 때는 설악산의 바위 맛을 보아야 한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계절.가을 억새가 손짓하고 영남알프스의 암벽이 유혹하는 에베로릿지와 억새들이 군무를 이루는 억새 천국 영축산. 영축산은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이 남서진하면서 간월산과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양산부산권 낙동정맥의 분기점이라 할 수 있다. 산의 동쪽 사면은 깎아지른 듯한 급경사를 이루고, 서쪽 사면은 완만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영축산에서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60여만 평의 펑
본격적인 등산철을 맞이해 영남알프스 9봉 중 하나인 재약산을 오르기 위해 주암계곡 코스를 택했다. 등산동호인들이 극찬을 하던 코스여서 험난한 걸 알면서도 일부러 이 코스로 산을 올랐다. 40분쯤 오르자 계곡이 나타났다. 계곡 사이로 올랐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몰라 한참을 헤맸다. 표지판도 없었고, 등산인들이 나무에 매달아놓은 표식조차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렇게 40분을 헤매다 억새가 가득한 곳에 올랐다. 등산앱으로 내비게이션을 켜서 방향을 잡다 보니 등산로와 마주했다. 같이간 일행들은 “등산로를 알려주는 표지판 하나 없네"라
양산시가 천혜의 자연 환경과 산 봉우리마다 얽힌 스토리텔링을 곁들인 천성산, 영축산 등 지역 6곳의 유명산을 단일코스로 연결하는 명품 둘레길 조성에 나선다.6일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에서 통과된 추경에서 사업비 6억원(용역비 2억·시설비 4억)을 확보해 가칭 명품 양산 2,000리(800㎞) 둘레길 조성을 추진한다고 이같이 밝혔다.시는 4월 중으로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해 둘레길 사업의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전문가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심사위를 구성, 최적의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와 계약을 체결
"영남알프스를 왜 '발전' 시키려고만 하죠? 전제를 바꿔야 합니다. 어떻게 잘 '보존'해서 후세에 물려줄지를 고민해야죠."영남알프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김대웅(55)씨는 색다른 문제 제기로 대화를 열었다. 울주군의 '알프스 은화 증정'으로 촉발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놓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명 숙고해봐야할 만한 화두임이 분명했다. # 등산애호가 김대웅씨 제언알프스 은화 증정은 9개 봉우리를 올라 인증하는 사람에게 은화를 증정하는 울주군 정책이다. 연간 6억 5,000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이는 이 사업을 두고
점점 깊어만 가는 가을! 이번 주 마지막 단풍 구경 가볼까?지금 영남알프스의 산등성이와 계곡은 오색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영남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을 비롯한 해발 1,000m급 이상의 산 정상부가 붉게 물든 지 1주일 정도 됐다. 붉게 물든 단풍이 산 아래로 번져 내려오는 이달 중순쯤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영남알프스의 단풍은 '한반도 동해 남부지방의 단풍 1번지'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바위 능선과 깊은 계곡이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가지산 정상부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용수골 계곡과 쇠점골, 석남사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지난 23일 부터 다음달 1일 까지 열흘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마련된 자동차극장과 온라인 상영관 등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영화가 120여편이 상영되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자동차극장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영남알프스 - 촬영.편집 : 김동균- 디자인 : 김종문 - 자료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Music License / BGM Tltle : English Country Garden Artist : Aaron Kenny
사진동호인들이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사진 작품전이 열린다.포토라이프클럽은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4전시장에서 11번째 회원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포토라이프클럽은 2008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회원전을 개최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들이 각자 자유로운 주제로 구성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참여작은 구병균 '한라산의 봄', 김기영 '빙류', 김인준 '새벽이슬', 김진희 '지안재 궤적', 박광열 '강주리 해바라기', 박인태 '대왕
"영남알프스 국립공원 지정을 통한 체계적 관리로 시민 모두가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이는 울산광역시 산악연맹 수석부회장으로 수 십 년 간 꾸준히 산행 활동을 이어온 산악인 정재희(66)씨의 바람이다. 그는 40여 년 간 공직생활에 몸담으면서도 산에 대한 열정으로 산악 활동의 끈을 놓지 않았다. 2012년에는 대한산악연맹이 50주년을 맞아 선정한 '대한산악연맹을 빛낸 50인'에도 뽑혔다. 이로써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故 고상돈 씨와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 엄홍길 씨 등과 함께 나란히 명단에 이름을
영남알프스는 울산시(울주군)와 경남(양산·밀양시), 경북(경주시·청도군)등 영남권 3개 광역시·도와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높이 1,000m 이상의 9개 산군으로 이루어져있다. 산의 아름다움이 유럽의 알프스와 풍광이 버금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봉인 가지산(1,240m)을 기점으로 동서로 갈라져 있다. 동으로는 낙동정맥이 이어지는 능동산에서 허리를 틀어 배내고개,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지고, 영축산에서는 시살등, 한피고개, 오룡산, 염수봉 등 영축지맥을 이루며 양산방면으로 흘러든다. 다른 한 갈래는 천황
1970년대 우리의 5월은 언제나 청춘예찬이나 신록예찬과 함께였다. 푸르름과 약동하는 힘, 미래에 대한 꿈과 함께 5월은 찬란함과 희망이었다. 1980년대 오월은 최루탄 가스와 휴교령 속에 우울함과 아픔의 연속이었다. 그 후 부모가 된 후에 맞은 5월은 늘 힘겹게 넘기던 '가정의 달'이었다. 2009년 5월 23일, 간월산 공룡능선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그의 뜻밖의 죽음에 큰 상처를 받았고 그 후에 맞았던 5월은 '5.18과 봉하'로 갈음했다. 신록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는 대신 분노와 슬픔의 5월이
안적암에서 조계암은 300여m거리에 있다. 산문(山門)에 들어서자 너무 조용했다. '참선 중이니 참배객을 제외하고 출입금지'한다는 표지판이 여러 군데 세워져있다. 새들도 스님들이 수행 중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울지 않았다. 가람 내에 머무는 이들도 발걸음조차 함부로 떼지 않았다. 주지 스님도 마찬가지다. # 절집에 들어서면 푸른 하늘과 푸른 산뿐인 조계암은 멀리 천성산 꼭대기가 바라다 보이는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차편을 이용하려면 서창 영산대 캠퍼스를 지나 산길을 따라올라 고개를 넘어가면 쉽게 찾아갈 수도 있다.
정족산(鼎足山)은 일명 '솥발산'이라고도 불리며, 천성산 제2봉(옛 천성산), 천성산(옛 원효산)과 함께 북에서 남으로 하나의 긴 산줄기를 이루고 형성하고 있다. 또한 낙동정맥이 영남알프스의 영축산에서 지경고개로 내려섰다가 정족산으로 다시 솟구치는 곳으로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정족산 근처 모든 곳이 물 천지가 되었어도 이 산봉우리의 정상인 솥발만 남아 찰랑거렸다고 전해진다. 즉 정족산(鼎足山)은 정(鼎)-솥 정, 족(足)-발 족 으로 풀이된다. 정족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산 정상이 마치 가마솥을 받치고 있는 발(足) 형상을 하고 있
정족산(鼎足山)높 이 : 700.1m위 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삼동면과 양산시 하북면의 경계영남알프스의 주능선인 간월산, 영취산, 시살등, 오룡산과 천성산의 북서쪽 사면의 산새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내원사 계곡과 상리천, 천성산 공룡능선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하산시 만나는 산하계곡은 아름답고 청량하며, 울창한 숲, 봄철의 진달래 능선, 가을에는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군데군데 만나는 암자 등은 산행의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또한 대성골에서 흘러내리는 주옥같은 물길은 그 길이만 10리에 이른다.영남알프스 주
# 간월산공룡능선과 신불산공룡능선간월공룡능선은 바위타기가 좀 까다로운 곳이다. 로프를 잡고 바위를 올라야 할 구간이 모두 일곱 군데나 된다. 또한 로프를 타고 오르면 발을 디딜 틈도 뚝뚝 떨어져 있고 돌출 바위가 많아 까다로운 곳이다. 이 중 두 곳은 초보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위험한 구간도 있고, 우회등산로가 없어 산행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은
간월산은 간월재(왕봉재)에서 배내고개(천화현) 사이에 우뚝 솟은 봉우리로 신불산과 서로 이웃하고 있다.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을 이루며,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고원지대를 이루고 있다. 주말이면 부산, 경남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8월이 시작되면 정상 주변에는 키 작은 억새가 피기 시작하고, 원추리 꽃무리와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동쪽으로 저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