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구 곳곳에서 '빅매치'가 성사가 되고 있다. 특히 여야 공천 과정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서로 맞서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이 맞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수공천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계양을에 그대로 출마하느냐'고 묻자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나.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름도 모르는 경기도 출신 측근 인사를 내리꽂기 위해 사람을 제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최근 문학진 전 의원 등의 총선 불출마를 종용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문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선(속칭 '경기도팀')의 농간에 흔들리는 당"이라며 이 대표가 안태준 당 대표 특별보좌역(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에게 이 지역 공천을 주기 위해 자신을 쳐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
개혁신당이 조만간 공천관리위원장을 인선하고 공천 작업에 본격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개혁신당은 오는 19일 이전 공관위를 출범시킨다는 시간표 아래 공천 작업을 진두지휘할 공관위원장 인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개혁신당은 현재 공관위원장 후보군을 학계와 정치권 원로 등 3명 안팎으로 압축한 상태로 전해진다. 당초 이번주 중으로 전망됐던 공관위원장 발표 시점은 인선 작업이 다소 길어지며 내주 초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개혁신당은 여러 세력이 뭉친 만큼 각 세력이 공통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공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대원칙에 따라 논의를
김기현·박맹우 두 거물급 정치인이 맞붙어 이번 총선 리턴 빅매치가 이뤄진 남구을 선거구에 한 정치 신인이 도전장을 냈다. 지난 2022년 지방 선거 공천 과정에 불복, 탈당한 뒤 시의원 선거에 무소속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원무 (사)공정한나라 울산 ESG실천본부 회장(53)이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소위 '고래싸움'에 끼어든 '새우'로 전락할 지,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이 될 지 관심이 쏠린다. 이원무 예비후보는 14일 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22대 총선 울산 남구을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후
국민의힘은 후보자들이 원치 않으면 지역구 인위적 재배치는 없다고 밝혔다. 울산 북구도 공천을 신청한 박대동 전 의원과 정치락 전 시의원 두 사람끼리 공천 경합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재배치에 반발하는 후보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후보자 모두 그 지역을 지키겠단 의지가 강하고 다른 지역으로의 재배치를 원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재배치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울산 북구 중진의원 차출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구는 17일 면접이 끝나면 '단수 추천
국민의힘이 14일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 등 25명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은 권영세(용산), 김병민(광진갑) 전 최고위원, 오신환(광진을) 전 의원, 김경진(동대문을) 전 의원, 전상범(강북갑) 전 의정부지법 판사, 김재섭(도봉갑) 전 최고위원, 김선동(도봉을) 전 의원, 이용호(서대문갑) 의원, 구상찬(강서갑), 김일호(강서병), 호준석(구로갑) 대변인, 태영호(구로을) 의원, 장진영(동작갑) 전 서울시당 대변인, 나경원(동작을) 전 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우리 안의 과거를 극복해 가겠다"며 “단결과 통합을 통해서 민주당 역량을 하나로 묶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 새 가지가 또 다른 새 가지를 위해서 양보해야 한다"며 “장강의 물은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고 했다. 이는 4·10 총선의 공천 국면에서 이 대표의 '인적 쇄신' 의지를 담은 발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민주당 공천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설 연휴 직전 이뤄진 제3지대 '깜짝 합당'에 대해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자 “이유를 불문하고 통합과정에서 심려를 끼친 것은 당 대표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표심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지지자들의 우려가 충분히 타당하다면서도 정당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선 다양한 이념을 포섭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14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공동대표는 전날(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하며 “당원과 지지자의 가장 큰 걱정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의 공존이고, 합당 결정이 졸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최건 예비후보(남구갑)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4호 공약으로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최 후보는 "요즘 청년들 사이에는 소위 '젠더 이슈'와 관련된 논쟁이 빈번하고 이로 말미암아 남녀 간의 대립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오늘 제가 발표하는 내용은 이와는 무관한 것으로 울산 여성들의 권익 및 복지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행사할 수 있는 추천직, 선출직 중 40% 이상은 여성으로 임명·추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에 따르면 이번 울산지역에
울산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정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권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유권자의 소리, 정책 제안 '대나무 숲'을 운영한다. 시선관위는 정책제안 대나무 숲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바라는 희망 정책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안받을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3월 10일까지 시선관위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정책제안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시선관위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3월
김기현·박맹우 거물급 정치인 2명의 리턴 빅매치가 이번 울산 총선(남구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지지세력들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선출직들은 세력과시를, 김 후보를 떠나 박 후보에 합류한 지지파는 김 후보를 간접 저격하는 모양새다. 방인섭 시의원 등 울산시의회와 남구의회 국민의힘 의원 6명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22대 총선에서 김기현 의원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영해·방인섭·천미경·권순용 시의원과 이상기·김대영 남구의원이다. 당초 이양임 남구의원도 기자회견에 참석
국민의힘 울산 지역구에 대한 면접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 6개 지역구에 대한 선거구도가 서서히 잡혀가고 있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태화강 벨트 6석 전 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그 중심에는 김기현 전 대표가 포진하고 있는 남구을로 알려졌다. 17일 실시되는 울산지역 6개 지역구 면접은 후보가 많은 곳은 15분 정도 이어지지만 2~3명이 신청한 곳은 10분 내외로 면접을 진행함에 따라 서류 점수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면접 시간이 짧은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한달 정도 실시한 당무감사위원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전당대회 때 예상을 뒤엎고 1차에서 과반을 득표해 당 대표에 선출됐다. 그러나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12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대표는 당 대표 사퇴 후 그동안 '울산 내 험지 차출론'이 제기됐지만, 지역구인 남구을에서 다른 후보들과 경쟁을 통해 출마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0월 강서구청 보궐선거 패배후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출범시켰다. 이 과정에서 '친윤 불출마' '중진 험지출마 및 용퇴론'과 '수도권 차출론' 등으로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치락 예비후보(북구)는 1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천강 둔치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2호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이 1,500만 세대에 이를 정도로 반려동물은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설명한 정 후보는 "북구에 반려동물 문화센터인 '애니언파크'가 2020년 문을 열었지만 이용요금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3만3,000㎡ 규모로 조성하고, 이용요금도 청소비 등 꼭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연국 예비후보(중구)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울산광역시 AI교육원'을 중구에 설립하겠다는 세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울산지역 AI 기반 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 양성 전문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교육청과 혁신도시가 있는 교육 클러스터에 설립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중구에 설립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I교육원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의 AI 관련 산업 육성에 필요한 청년 등의 신규 인재를 양성하고, 기존 인력의 재교육 등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울산지역 각급 학교의
이번 22대 총선에서 정당 기호 '3번'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됨에 따라 여야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 창당에 나섰고, 양당에서 빠져나온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개혁신당으로 뭉치면서다.현재 6석 보유 녹색정의당 우위이번 총선도 지난 총선 때처럼 정당 난립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표용지 상단을 누가 차지하느냐는 선거 성적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당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3월 22일)의 정당별 의석수를 기준으로 해 정해진다. 현
국민의힘 총선 지역구 후보 면접이 설 연휴가 끝난 13일부터 닷새간 진행된다. 4월 총선에 '기호 2번'을 달고 출전할 선수 명단이 이번 주부터 차례로 윤곽이 드러난다.1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따르면 공천 신청자 중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을 제외하고 울산 17명을 포함해 820명이 공관위 면접을 본다.△13일 서울·제주·광주를 시작으로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으로 진행된다.면접에서는 △자기소개(출마의 변) △공통질문(혁신
국민의힘 북구 시·구의원들이 제22대 총선에서 북구지역의 전략 공천을 결사반대한다며 입장문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울산 북구 선출직 문석주·백현조 시의원과 박정환·조문경·손옥선 북구의원은 지난 8일 오후 공관위를 방문해 입장문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남구을 지역구 4선 의원이자 전 당대표 출신 김기현 의원이 험지인 북구로 전략공천 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주요 당직자들과 긴급회의를 거쳤다"며 "중앙당의 일방적인 전략 공천 발표 시 절대 수용 불가하다"고 전했다. 입장문에는 '울산 북구는 전
설 연휴(9일∼12일)가 끝남에 따라 4월 총선을 향한 여야의 공천 작업에 속도가 붙는다. 민주당은 설 연휴 이전부터 단수 추천과 경선 지역구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 주에도 속도감있게 공천 심사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현역 의원 물갈이'도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규모와 반발 수위에 따라 제3지대의 '몸집 불리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울산 6개 지역구에 대한 여야의 공천 작업도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 힘은 17일 면접을 실시하고, 민주당은 면접을 끝내고 일부 남은 지역구도 다음주 초까지는 모두 확정
4·10 총선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선거구 획정은 불투명한 '깜깜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물론 울산의 6개 선거구는 변동이 없지만 여야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면서 선거일 39일 전에야 획정이 이뤄졌던 직전 21대 총선에 못지않은 늑장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서울 종로와 중구, 강원 춘천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서울 노원 3개 지역구를 2개로 합치는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을 이룬 모양새다. 다만 여야가 각각 우세한 지역에 대한 지역구 조정을 두고 날 선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