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을 맞아 아주 값진 기획 전시가 찾아온다. 국제현대예술협회 울산지회가 '100달러 아트마켓'을 오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남구 갤러리한빛에서 진행한다. 이날 전시에는 150여 명의 지역 작가, 초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회화, 민화, 서각, 캘리그래피, 사진, 천 아트 등 다양한 예술 분야 600여 점의 작품들로 갤러리를 가득 채운다. 특히 이번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모두 크기(20x20)가 동일하고 개별 전시가 아닌 작품들을 모두 한데 붙여 갤러리 벽면을 꾸밀 예정으로, 장엄한 설치예술을 보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울주선바위도서관이 이달 말까지 서양화가 박미혜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을 선보인다. 박미혜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한국신표현주의, 울산중견작가 회원이다. 한불중 정기 교류전, 군산 및 포항 국제 아트페어 등에 참여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작가는 그동안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우리가 가꾸고 지켜야 하는 소중함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행복 찾기'를 주제로 한 수채화 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집 삼 남매의 행복 찾기' 작품은 파스텔 색조의 색감으로 마치 그림동화 책을 보는 듯한
'올해의 작가 개인전' 참여자 찾아요울산문화예술회관이 '2024년도 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이끌어갈 실력과 감각을 겸비한 지역 작가 5명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울산시에서 1년 이상 거주 또는 1년 이상 전시활동 경력이 있는 만 19세 이상 작가다. 모집 분야는 미술, 사진, 서예 부문 등 평면예술 분야로 한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참가신청서, 포트폴리오, PPT 등 서류를 갖춰 오는 15일까지 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울산시 남구 번영로 200, 문화예술회관 예술사업과)으로 신청하면 된다. '움프멘터리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예술가 창작활동 육성지원 및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2024년도 기획전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추진계획은 '문화도시 울산'으로 도약하고자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수준 높은 초청전시로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문화 경험의 장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먼저 '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상설전시장에서 합동전 및 개인전 이어가기(릴레이) 전시 형식으로 진행한다. 울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공모로 선정해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
울산대학교 미술학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2023년 울산대학교 예비예술인 지원사업'의 마지막 수행사업으로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 2014와 진행한 예비예술인 레지던시 결과보고전을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예비작가로 선정돼 레지던시 과정을 밟은 미술학부 박시현·김윤경·정다원·소가현 씨가 참여해 오는 12일까지 울산시 북구예술창작소 1층 소금나루 작은미술관에서 그동안의 창작활동을 선보인다. 심사를 거쳐 예비예술인 레시던시 작가로 선발된 이들은 지난달 5일부터 북구예술창작소에 입주해 개인창작실에서 2023년 입주작가 정원(판화) 씨
울산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교육프로그램 '나쁜 기운 물렀거라-용거북도 민화 체험'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현재 진행 중인 울산박물관 주제(테마)전시 '용오름'과 연계해 민화에서 보이는 용의 의미를 알아보고 참가자가 직접 용거북도(龍龜圖)를 그려보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용거북도는 길상의 상징인 용과 거북이 '액을 막고 오랫동안 부와 권력을 누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교육은 울산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1일 3회씩(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운영된다. 교육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민간시설을 활용해 창작 활동을 펼치는 반구대 상주단체 '가무연예술활동단'이 연말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가무연예술활동단'은 반구대암각화가 있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에 상주하며 상주지역을 중심으로 자연과 도시 속에서 춤과 움직임을, 사진과 영상 활동가들의 시선과 협력으로 촬영해 전시하는 단체다. 연말까지 '한국의 아트빌리지 대곡리' 기획전이들이 기획한 이번 '한국의 아트빌리지 대곡리' 기획전에서는 사진전, 특별전시, 상설공연, 전통무용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사진전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의 방향성 및 비전을 담은 슬로건을 오는 22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20주년을 맞이한 울산쇠부리축제를 함축적으로 담아낼 수 있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울산쇠부리축제만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15자 이내의 문구를 창작해 접수하면 된다. 울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원자는 온라인 혹은 우편을 통해 오는 22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접수된 응모작은 △적합성 △독창성 △대중성 △활용성 등의 기준으로 심사를
사회복지법인 시민복지재단의 '세린작은도서관' 평생학습원 문예창작반에서 '시민과 함께 세린문학'이란 기치를 내걸고 창립된 세린문학회가 제3호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창간부터 초대 회장을 맡은 문선희 동화작가 겸 소설가는 지난 198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후 그림책, 창작동화집, 청소년 장편소설, 장편소설, 전기문 등 여러 작품집을 출간하며 한국 아동문학가 100인에 선정됐다. 문선희 작가는 등단 이후 울산지역 문학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후진 양성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문선희 세린문학회 회장은 발간사에서 "'세린문학
울산에서 30년간 교직생활을 거쳐 소설가로 거듭난 심은신 작가의 신작 '꿀빵 레시피'가 나왔다. 중학교 3학년 '이노래'는 2학기 개학일에 등교하자마자 아빠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60세의 꿀빵 장수인 아빠는 청각 장애인으로, 집을 떠나 여름 내내 울릉도에서 꿀빵을 굽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목 아래로 전신마비가 된다. 노래는 자음판과 모음판을 활용해 눈깜박임으로 의사소통하다가 아빠가 지난여름에 작성해 숨겨둔 꿀빵 레시피 다섯 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번호 순서대로 찾아서 읽어보라는 아빠의 당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난해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의 통합 속에서도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지난해 2년 연속 방문객 45만명, 매출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냈다. 또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평가 'A+', 청렴도 평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 1년간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경북문화관광공사와 통합 새롭게 개편경주엑스포대공원의 법인인 (재)문화엑스포는 지난 7월 1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의 통합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문화엑스포사업본부로 새롭게 개편됐다. 통합 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제3회 한탄강문학상 수상자인 김봉임 시인의 시 5편이 실린 '한탄강문학상 수상집'이 발간됐다. '한탄강문학상'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고 국민의 문학 창작 의욕을 지원하기 위해 종자와시인박물관이 주최하고 연천군이 후원하고 있다. 김봉임 시인(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3회 한탄강문학상에서 시 '통일전망대에서'외 4편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수상집에는 '속보를 읽다' '철마를 기다리며' '재인폭포' '늦겨울과 봄 사이' 등 응모작 전편이 모두 수록됐다. 김봉군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김봉임 시인의 '통일전망대에서'는
울산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울산박물관 2층 체험실에서 제75회 어린이 1일 박물관학교 '푸른 용의 해가 밝았어요'를 운영한다. '어린이 1일 박물관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우리 고장 울산의 역사 및 전통문화와 관련한 주제를 체험을 통해 알아보는 교육이다. 올해 첫 교육은 갑진년(甲辰年) 용띠 해를 맞아 띠와 관련된 열두 동물의 특성과 의미를 알아보는 체험의 장으로 진행된다. 십이간지를 통한 시간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 함께 열두 동물 시계를 만들어 보고 올해의 목표와 소
어린이를 비롯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 울산 관객들을 찾아온다. 우선 가족 뮤지컬 '백설공주'가 오는 6일~7일 양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시간은 6일 오후 1시, 3시, 5시 세 차례 공연되며 7일에도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에 열린다. 춤과 노래, 지루할 틈 없는 라이브 공연문화공작소조이, 좋은사람들이 주최하고 좋은사람들이 주관하는 이번 뮤지컬은 백설공주와 왕자, 개성 넘치는 일곱 난쟁이, 왕비 등 다채로운 등장인물과 상상력이 담긴 배경, 아기자기한 소품이 어린이들을 꿈과 환상의 세계로 안
지난달 29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제61회 K-씨어터 어워즈에서 울산 연극인들의 수상이 잇따랐다. 울산시는 K-씨어터 어워즈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 주인공은 베스트 연극인상에 전민수 극단 무 배우, 베스트 연극단체상에 극단 푸른가시의 '간절곶-아린 기억'이다. 이날 K씨어터 어워즈에서는 8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베스트 연극인상에 각 지역별 1명씩이 선정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박용태 지디자인 대표 △강원 배우 김동훈 △제주 극단 세이레 박은주 단원 △경남 김수현 극단 아시랑 대표 △고능석 극단
한분옥 시조시인이 수필집 '백년의 翟衣(적의)'를 펴냈다. 백년의 적의(243쪽, 2만 2000원, 도서출판 돌담길)는 우리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동서양의 위인을 소재로 했다. 대체적으로 주제가 제재에 실려 간접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적 성취도가 높다. 또 형식적인 구조에서 오는 미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인식구조에서 오는 내용도 감동을 준다. 권대근 문학박사는 "여성 특유의 언술 구조 속에 나타난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문장의 맛은 에세이의 진수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며 "무엇보다도 한 시인의 독특한 문학적 특성이 잘 드러나있다"고 평
책값 돌려주기-월 4만원 연 최대 24권까지 신청울산도서관이 '2024년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시민들의 호응으로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이 사업은 지역 서점에서 울산페이로 구매한 도서를 4주 내 읽고 사업에 참여 중인 지역 내 21개 공공도서관에 도서를 반납하면 도서 금액을 울산페이로 환급해 준다. 2023년에는 무려 2,276명이 참여해 총 3,751권의 도서가 반납됐다. 올해도 월 4만 원 내에서 권당 도서금액 제한 없이 2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책값 돌려주기를
40년 가까이 근무하고 퇴직한 전직 선생님의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 학생들과 함께한 교직 39년, 사진을 시작한 지 25년 된 고영상 작가가 사진전 '비움과 채움'을 진행한다. 비움보다 채움만을 생각하며 보낸 고 작가는 사진을 시작하면서 그만의 방식으로 본 파인더로 물이 그려내는 세계를 보았다. 이번 전시는 동심들과 함께한 교직 39년간의 소중한 추억들을 비우고 채우면서 중용과 포용의 힘으로 정년퇴직 후 새로운 변화를 위해 기획됐다. 고영상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이렇게 말했다. 물은 수많은 물방울이 모인 집합체다. 물방울은 감당할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 해가 떠올랐다. 용은 열두 띠 동물 가운데 다섯 번째로, 유일하게 상상의 존재인 용은 예부터 왕, 권력, 웅비와 비상 등을 상징하며 지상 최대의 권위를 가진 동물로 여겨졌다. 12년마다 돌아오는 용의 해 가운데서도 올해는 청색에 해당하는 천간인 '갑'과 용에 해당하는 지지인 '진'이 만났다. 청룡은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이자 만물의 근원인 물을 관장하는 수신의 성격이 강해 이 기운이 고스란히 2024년에 스며들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본보는 청룡의 해를 맞이해 용과 관련된 지역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가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거점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장생포문화창고는 지난 2021년 6월 대한민국 산업화의 시발점을 알린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현장 인근에서 방치된 폐 산업시설의 재생으로 탄생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어린이 및 가족단위 관람객 맞춤형 고품격 상설공연 운영 △문화다양성을 반영한 세대별 맞춤형 공연콘텐츠 △해외 거장의 명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현한 전시, AR융복합형 체험전시, 국내외 유명작가 초대전시 등 연중 진행되는 기획전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음악아카데미 등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