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3주체 다모임 성장나눔의 날상북초등학교(교장 박지애)는 지난달 29일 학교 체육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주체 80여명이 참여한 '3주체 다모임 성장나눔의 날'(이하 3주체 다모임)을 가졌다. '상북초 서로나눔학교 교육과정 함께 만들기'라는 가치를 내걸고 그랜드 투어(GRAND TOUR), 가족 산행, 나눔 예술제 등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여러 가지 교육활동을 전개해왔는데 이날은 지난 1년 동안 서로나눔학교 운영 결과를 돌아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3주체 다모임은 교육공동체의
주로 신경이 담당하는 영역을 따라 나타나는 통증으로, 통증을 담당하는 말초신경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게 된다. 외상 및 신경의 퇴화, 염증, 눌림 등이 주요 원인이고, 근육이나 힘줄(인대), 또는 뼈의 주변에서 통증을 담당하는 신경이 눌려 있거나, 신경으로 가는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증상으로는 화끈거리는 느낌, 찌릿한 통증, 전기가 오는듯한 통증, 칼로 쑤시는듯한 통증 등을 느낄 수 있다. 삼차신경통신경통의 종류는 다양하게 많지만 일반적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신경통으로는 삼차신경통, 좌골신경통,
# 다전초 겨울 계절학교다전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향해 꿈을 키우는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계절마다 특색을 살려 '사계절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겨울철 활동을 주제로 '겨울 계절학교'를 운영했다. 1·2학년은 '추워도 신나요', '달력 만들기' 등 겨울철 전통 놀이와 계절의 특색을 살린 체험활동 중심의 수업, 3·4학년은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친구들과 즐겁게'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를 만끽하고 실
# 울산시 기념물 제5호울산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로 가는 길에 첩첩히 들어선 모텔 건물 사이로 가려진 아담한 사찰이 보인다. 낮은 돌담 사이로 난 절 입구를 지나면 은행나무 옆에 아담한 법당과 돌부처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절에 스님은 온데 간데 없고 법당도 자세히 보니 텅비어 있고 오직 불상만이 있는 보호각으로 고쳐 지어졌다. 보호각 건너편에는 문화재를 지키는 컨테이너형 관리동과 문화재 관리원이 근무하고 있었다. 이곳이 간월사지((澗月寺址·울산시 기념물 제5호)이다. 사라진 절의 창건 기록을 담은 관월사기(觀月寺
최근 건강을 위해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발의 통증 및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 성인에게 발바닥 통증을 일이키는 대표적인 질환 중의 하나는 족저근막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 수는 2010년에는 9만1,000여명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10% 이상의 증가추세를 보이며 2021년에는 26만5,000여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족저근막염의 치료와 예방에 대해 울들병원 김연구 정형외과전문의를 통해 알아본다. 정의두발로 직립보행하는 인간은 모든 체중이 발바닥에 전달되기 때문에
짧은 낮이 자꾸 짧아져 간다. 깊은 산속 옹달샘에 고인 어둠을 산토끼도 모르게 살금살금 퍼내오는 동짓달. '동짓달 기나긴 밤 허리 하나 베어내 봄날 이불 아래 서리게 넣었다가 고운 님 오시는 밤에 굽이굽이 펴리라'는 황진이의 시 가락이 떠오르는 겨울밤. 그렇다 하여 이 밤이 누구에게나 길고도 지루할까. 밤의 시작을 내심 반기는 곳이 있다. 울산만에 면한 산자락을 깊숙이 돌아 공영주차장에 차를 댄다. 보온병에 담아온 커피 한 잔을 마시고는 잘 닦인 산길을 오른다. 12월 중순의 찬 공기를 숨차게 뿜어내는 중년 남녀가 앞
# 산업고, 학생 책쓰기 동아리 우수책 시상 울산산업고(교장 박무사)가 지난 10일 오전 10시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22 학생 책쓰기 동아리 우수책 시상식에서 고등부 대상과 동상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울산교육청은 학생 저자책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을 위해 매년 학생 책쓰기 동아리의 우수 결과물 심사를 통해 우수책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울산산업고는 올해 대상, 동상, 지도교사상 등 세 개의 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식품가공과 2학년 윤채진 학생이 쓴 '봄 여름 겨울 가을'로, 청소년기의 풋풋한 사랑에 이별의 감
우리 심장에는 대동맥 판막, 폐동맥 판막, 승모판막, 삼첨판막이라고 불리는 4개의 판막이 존재한다. 이들 판막이 잘 열리지 않는 질환을 판막 협착증이라고 하며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았을 때에 판막 역류증이라는 병명으로 부른다.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대동맥 판막 협착에 대해 동강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이형채 전문의로부터 알아본다.대동맥판막 협착증이란 대동맥 판막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좁아진 상태를 말한다. 고령층, 고혈압 환자에서 대동맥판막 협착증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판막이 열리고 닫힘을 반복하는 과정
사학골(死鶴谷)은 언양의 진산(鎭山)인 고헌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사연댐으로 흘러드는 지류이다. 이물은 연구골을 거처 반곡에서 고하마을 앞 동남쪽 산간계곡을 따라 약 3㎞쯤 굽이굽이 돌아 사연댐의 주류인 대곡천(大谷川)과 합류하는 지점까지의 계곡을 고하골(庫下谷) 또는 사학골(死鶴谷)이라 부른다. # 한쪽 날개가 없어 죽은 학의 형국 '사학골'사학골이라는 지명은 고하마을에서 동남쪽인 반구대로 가는 골짜기 왼쪽(계곡의 북쪽) 산이 풍수지리설로 볼 때, 마치 학(鶴)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국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오십견은 어깨 관절의 통증과 함께 관절운동 범위의 제한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관절낭염이다.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 주머니(관절낭)가 여러 원인으로 오그라들거나 없어지게 되어 심한 어깨통증과 운동 제한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오십견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2019년 78만9,000여 명에서 2년 후인 2021년에는 87만5,000여 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50대 나이에 많이 나타난다고 하여 오십견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30대 후반에서 6
탄소중립 탐구실천 1년 성과 나눔회울산 명촌초등학교(교장 이주석)는 교육부 지정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2022년 한 해 동안 탄소중립을 주제로 여러 가지 탐구 및 실천 활동을 펼쳐왔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명촌초는 지난 1일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탄소중립 실천 성과 나눔회를 열었다. 이번 성과 나눔회에서는 탄소중립 프로젝트 결과물 전시회, 체험부스, 탄소중립 탐구 발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명촌초의 특색과제인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학습의 결과물을 전시해 1년간 교
그 마을은 많은 것들을 품고 있다. 성성한 푸른 솔숲과 수백 년 된 은행나무, 돌담길로 이어진 고택까지 길 위에서 만난다. 풍수에 따라 터를 잡고 나무를 심고 300여 년의 시간을 보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양동마을에서 서북쪽으로 50리 떨어진 포항시 기북면 오덕리 덕동마을. 길지에 집을 지어 집성촌을 이루었고, 마을 앞 물길에 재물이 빠져나감을 막기 위해 나무를 심은 것이 울울창창 소나무 숲이 됐다. 수백 년이 흐른 지금 집은 쇠락해졌지만, 격은 더 깊어졌고 숲은 늙었지만 청정한 기운으로 여전히 푸르다. 조선시대
정의와 특징다발골수종 (Multiple myeloma)은 항원에 대항하여 항체를 생성하는 형질세포가 골수에서 악성변화로 인하여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이다. 이는 악성 질환으로 전신 골수와 뼈를 침범하는 것이 특징이며, 고칼슘혈증, 콩팥기능 저하, 빈혈, 잦은 감염증, 혈전증, 아밀로이드증 등으로 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다발골수종은 과거 20년전에는 진단이 어렵고, 치료 기술은 미발달, 낮은 질환인식도로 인하여 희귀난치질환의 하나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진단기술의 발전과 급격한 고령화 현상으로 인하여 다발골수종으
울산의 11월은 첨단 스마트시대로의 항해가 시작된 뜻 깊은 달이었습니다. 동구에서 세계 최초의 육·해상 자율운항선박 성능시험장 역할을 하게 될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준공식이 열렸고 미포조선에서는 세계 최초의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울산 태화호' 명명식이 열렸습니다. 또한 한민족 최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인 '제20차 세계한상대회'가 열려 울산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했습니다. 한편으로는 5년만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청정지역의 지위를 반납했고 수만마리의 산란계를 매몰 처분하는 등 긴
1년간 성과 꽃피운 동평 해오름 예술제 동평초등학교(교장 문호석)는 지난달 24일 예술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배우고 익힌 플래시몹, 1인 1악기, 합창, 오케스트라 합주 등의 프로그램으로 동평 해오름 예술제를 개최했다. 동평초 해오름 예술제는 동평드림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강산' 합주를 시작으로 학년별로 1년간 연습한 장구, 붐웨커, 칼림바 등의 1인 1악기 공연과 4, 6학년 학생들의 합창 공연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눠 진행된 플래시몹은 학생들이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 입구 일주문 주변으로 늦가을 정취가 가득하다. 영남알프스 맏형 가지산과 운문령, 문복산 등 산자락이 붉게 물들며 다가올 긴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절 입구 도로는 산길을 타고 밀양으로 넘어가는 24번 국도길이 나있지만 능동터널길이 뚫리면서 차량 왕래가 크게 줄었다. 80년대 후반 개통된 이 도로는 한때 울산에서 창원 등 서부 경남을 바로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 험난한 산세 지형 아래 있는 석남사의 일주문을 지나면 동서 방향 일직선으로 700여 미터 시원스레 뻗은 길에 높다란 참나무, 서어나무, 단풍나무들이 어우
벼룩시장 수익금 환경단체 후원문수초등학교(교장 권현숙) 학생들은 '문수연합 DOER 민주축제'에서 '바나나마켓-바꿔쓰고, 나눠쓰는 나눔마켓'을 운영하고 수익금 전액을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에 후원했다. '문수연합 DOER 민주축제'에서 환경단체 후원금 모금을 위한 문수 벼룩시장 '바나나마켓'은 4학년 환경기구-문수그린피스의 주최로 운영됐다. 물품 기부 홍보, 판매 가격 책정 등 문수그린피스가 계획하고 운영한 이번 '바나나마켓'은 약 350여 종의 학생 및 교직원 기
어느덧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지 3년이 지났다. 이미 많은 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회복되었고, 코로나19에 여러 차례 반복 감염된 분들도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 후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호흡기내과를 찾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 이러한 분들이 한결 같이 궁금해하는 것이 '코로나 후유증'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소위 '코로나 후유증'이라고 부르는
들어가는 사람은 봤어도 나오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는 저승골! 제발 저승골에 가지 마시라! # 살아있는 듯 굽이치는 바위·볕도 안 드는 협곡저승골은 전형적인 V자형 협곡으로 배내봉에서 간월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흘러내리는 골짜기로 급경사가 심한 곳이다. 저승골의 지명은 고려장(高麗葬)에서 유래됐다고 전한다. 고려장은 늙은 부모를 산속의 구덩이에 버려뒀다가 죽은 뒤에 장례를 지냈다는 풍습으로 70살이 된 늙은 부모를 풍습대로 자식이 지게에 지고 산속 깊은 곳에 버리고 돌아오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노인들은 굶어 죽거나 맹수들의 밥이
차로 갓길에 이어지는 쪽 곧은 11자들. 사이드미러에 들어 점점 좁아지는 나무둥치들. 함함한 가로수들 11이 전봇대와 가로등 11을 속속 당겨오고 밀어낸다. 뒷걸음으로 멀어지는 그들의 소실점에 눈길 붙들리며 11월의 한가운데를 달리는 중이다. 덤프트럭이 은행나무 가지를 흔들 때마다 노랑나비들이 날개를 펄럭인다. 멀찌감치 차를 세워두고 나도 11자 발걸음으로 걸어볼걸, 후회막급이다.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오호호…." FM 라디오를 켜니 까마귀 날자 홍시 떨어지는 음률에 입이 짝 벌어진다. 울산 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