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양궁월드컵(1차) 및 올림픽 제패기념 제 7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가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왔다. 4월 1일부터 6일까지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호주, 칠레, 중국 등 36개국 391명의 선수단이 울산을 방문하게 된다. 이는 양궁대회로선 역대 최대 국가와 인원이 참가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울산을 알리기 더 없이 좋은 계기가 될
"울산에서 노사 평화의 소리가 전국으로 울려퍼질 수 있도록 하길 바랍니다" 지난 23일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이 울산 방문길에서 가장 강조한 말이다. 박 장관은 시정보고회 인사말에서 "울산은 과거의 공해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생태도시로 변모,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노사화합만 잘 된다면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
23일은 동구지역 일대에서 화재와 건물붕괴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지역 경찰과 소방대를 긴장시키고 바쁘게 만든 하루였다. 이날 오전 1시 20분께 동구 일산동 대왕암공원 입구 무허가 건물인 식당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잠깐 사이 무려 8개의 점포가 화마에 휩싸였다. 급히 동구지역 소방차량 18대와 남구와 중구에서 3대의 차량이 지원, 소방대
"무서워 밤에 혼자 외출하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합니다" 얼마전 신정3동에서 만난 이모(34·여)씨가 전한 말이다. 동네 전체는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이씨의 말대로 음산했다. 2개월전부터 이곳의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시행사와 보상협의가 끝난 주민들이 하나 둘씩 이사를 하면서 흉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집 건너 한집이 빈집인 셈이다. 아직까지 이사
울산지역 중견 조선업체인 INP중공업이 세광중공업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14일 동구 방어동 1공장 본사 야드에서 (주)세광중공업 창립행사를 갖고, 제2의 창립을 선포한 것. 하지만 이날 창립행사는 지역주민들과 마찰로 어려움을 겪었던 INP중공업의 구태를 그대로 보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방어진 일대 주민 50여명이 행사장을 점거, 회사측과 실랑이를 벌
최근 본보가 보도한 '시의 문예지원정책사업 중복지원 등 심사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기사에 이어, 제6회 명창 박록주 기념 국악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40여년동안 울산에서 국악인으로 활동해온 이선숙씨가 올해 무대공연작품 제작과 문예진흥기금 지원 사업에서 배제된 것에 반발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계의 '종자돈'인 2개의 지원 정책 운영에 대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이상욱 전 노조위원장이 당선됐다.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출범 첫 해 국내 최대 금속사업장인 현대차의 초대 지부장이 된 것이다. 현대차노조의 수장은 여느 단일노조의 위원장과는 분명 구별되기 때문에 시민들은 이번 선거를 주의깊게 바라봤다. 어쩌면 기대에 찬 시선을 보냈을 수도 있다. 이에 이 당선자도 분명 여느 위원장과는 다른
긴 산고 끝에 드디어 울산광역시 상인연합회가 13일 정식출범하게 됐다. 각 구별 연합회 구성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창립총회 예정일이 몇 차례 연기되다 드디어 힘찬 출발을 알리게 된 것. 상인연합회 출범은 단순한 상인들의 모임이 아니라 도태돼 가는 재래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심적 역할은 물론 지역 경제의 다양성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그 의미가
요즘 취업난이 정말 심각하다는 얘기가 언론 등을 통해 속속 들어오고 있다. 또한 주변만 돌아봐도 취업을 못해 쩔쩔매는 이웃들이 눈에 띈다. 이같은 시대 상황에 맞춰 이들 미취업자들을 노리는 사기행각과 사업에 큰 이익을 준다는 말로 등을 치는 사람 또한 나타나고 있다. 이들 세태는 아직 '돈을 주면 뭐든 해결된다'라는 생각이 만연한 사회라는 점을 각인시켜준다
요즘 산업현장은 물론 유통, 상가 기업 등 경제의 시대적 흐름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대형화(大型化)다. 대형마트 한개가 세워지면 수백개의 동네 수퍼마켓이 일거에 나가 떨어지고, 대형 찜질방 하나만 생기면 오랜 기간 기득권을 누리던 주변 목욕탕은 1, 2년만에 도산하거나 문을 닫고 있다. 철저히 '규모의 경제' 논리가 지배하고 있는 건설 현장은 더 말할나위도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증가해오던 남구청의 BC제휴(울산남구사랑)카드 적립 기금이 2006년 대폭 감소했다. 울산남구사랑카드는 지역소외계층을 돕기위해 BC카드와 남구청이 제휴를 맺고 지난 2001년 10월부터 발급하고 있으며, 도입 이후 2개월만에 210명, 1년이 채 안돼 5,100명의 구민들이 카드를 발급하는 등 매년 카드발급자들이 증가해왔다. 그러나
'99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무언가를 기념하는 것은 잊지 않기 위해서이고 잊지 않는다는 것은 오늘을 반추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한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99년 후 오늘, 울산에서 열리는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는 다소 아쉬운 면이 있다. 여성인권관련 영화를 상영하고 여성 인권 향상 및 남녀차별 철폐를 알리는 퍼포먼스
IMF 이후 실업자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뒤 줄어들 줄 모르는 가운데 이를 악용해 돈을 뜯어내는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해 세상살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 5일 울산 중부경찰서는 친구 등 지인들에게 대기업에 취직시켜주겠다면서 금품을 요구해 가로챈 4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모(44·회사원)씨는 지난해 6월 말께 조기 축
하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이런 말을 곧잘 내뱉곤 한다. 하지만 농민들의 말을 들어보면 농사일만큼 고되고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일도 드물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최근 외국산 농산물이 값싸게 들어오고 한미 FTA 체결에 등에 따라 국내 농산물이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농산물 나름의 장점이 있고 또 특화
지역의 한 학부모 단체 관계자는 "가정교육 잘 시키고, 준비물 잘 챙겨주고, 여유가 되는 분들은 학교에서 하는 각종 학부모 도우미 활동을 잘하면 당당한 학부모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가정교육을 잘 시키고, 준비물을 아무리 꼼꼼하게 챙겨도 당당할 수 없는 학부모들이 상당수 있다. 바로 스스로가 장애인이거나 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다. 초등학교
울산에는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기업이 있다. 스타기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해당지역을 향후 기업 유치를 용이하게 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울산을 대표하는 스타 중소기업은 그다지 많지 않다. 2006년말 기준 울산의 제조업체수는 1,625개로 95%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스스로 수
젊은이들의 3·1절 및 광복절 등 국경일에 대한 기념 풍속도가 크게 바뀐지 오래다.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국경일이 언제부턴가 연휴나 휴일처럼 여겨지고 있다. 매해 이 맘때가 되면 휴일을 즐기기 위한 각종 여행상품까지 쏟아져 나오는 실정이며, 일부 젊은이들에게 단순히 '그저 노는날'로 인식되고 있다. 일부 항공사는 3·1절 같은 국경일에 맞춰
'낭독의 발견'이란 TV프로그램이 있다. 텔레비전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한국방송이 2004년부터 지금까지 수요일마다 제작·방송하고 있는데 '소리내어 읽다'라는 뜻의 '낭독'에서 짐작하듯, 책을 읽고 쓰는 데는 익숙하지만 소리내 읽기는 낯선 현대인에게 책읽기·듣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의도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시인 도종
지난 25일 새벽 영국 프로축구인 프리미어리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 그 곳에서 한국인 네번 째 프리미어리거 라이언킹 이동국 선수가 공식 데뷔전을 치뤘다. 미들즈브러와 레딩의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40분께 야쿠부와 교체 투입돼 약 10분간 골대를 맞히는 등 대활약했다. 이동국 선수의 활약상을 보기위해 늦은 밤 많은 시청자들이 잠을 설치며
국내서점 업계의 쌍벽을 이루고 있는 영풍문고가 울산지역에 지난 23일 오픈했다. 현대백화점 울산점 파케이드 3~5층에 500여평 규모로 문을 연 영풍문고는 오픈 전부터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인 만큼 이목을 끌어왔다. 지난해 8월께부터 입점 소식이 들리더니 6개월 여만에 많은 기대 속에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게 된 것. 시민들은 일단 환영의 분위기다. 상대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