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후보의 대선 불출마선언으로 정동영 후보가 상대적 이익을 얻었듯이, 현대차 파업은 어떤 식으로든 부산에 본사를 둔 삼성차에게 이득이 될 겁니다" 부산지역 상공업계 한 관계자의 말이다. 현대차 파업 사태로 누리꾼들이 현대차 불매운동에 들어가는 등 해마다 되풀이되는 파업사태에 불만을 본격화하면 부산에 본사를 둔 삼성차에 상대적 혜택이 돌아가고, 덩달아 부
작고 환해진 새 지폐가 22일 드디어 유통된다. 지난해 먼저 변신을 감행한 5천원권에 이어 1천원, 1만원권도 합리적으로 크기가 조정되고 산뜻하면서 밝은 색상과, 세련되고 입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새 단장 했다. 이번에 새로 유통되는 은행권의 가장 큰 특징은 위조방지장치를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우선 1만원권을 살펴보면 홀로그램, 색변환 잉크, 요판잠상,
19일 오전 시교육청 민원실 앞에서 전교조와 경찰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교육청 내로 진입하려는 전교조와 진입을 원천봉쇄를 명받은 경찰의 몸싸움은 자칫하다 큰일이 벌어지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한 때 격렬하기도 했다. 교사와 경찰의 밀고당기기 싸움은 무려 30여분 동안 지속됐다. 힘에 부치는 경찰의 방패를 뚫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여교사들과 '강건너 불구경'하
게임장의 경품용 상품권 환전업과 환전 알선업 금지를 하루 앞둔 18일 울산지역 성인오락실들은 일부 문을 닫거나, 일부 막바지 매출을 올리기에 급급했다. 지난 해 '바다이야기 사태'이후 사법당국의 집중단속으로 20여개소까지 줄어들었던 울산지역 성인오락실의 영업장 수는 또 다시 증가했으며, 현재 100여곳의 성인오락실이 영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정
지방의 문화예술회관은 대개 중앙의 공연을 유치하거나 자체 예술단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데 주력한다. 1996년 문을 연 울산문화예술회관의활동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2005년 야외공연 '뒤란'을 기획, 2년동안 선보이면서 단순히 중앙 문화예술상품을 소비하는 것만 아니라 지역 문화를 생산하고, 새로운 관객 창출, 생활 밀착형 문화 서비스분야로
최근 중·고등학교 등이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아르바이트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키스 알바' 등의 도를 넘어선 알바가 성행하고 있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알바는 자칫 청소년들의 성매매 등까지로 이어져 탈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만큼 가정과 학교 등에서의 지도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키스알바'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10분에
미국 몽고매리시에 앨라배마라는 도시가 있다. 현대자동차가 2년전 11억 달러를 투자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앨라배마 공장은 생산능력 연간 30만대이며, 대부분 현지인을 채용하고 있다고 한다. 공장 주위에는 '현대대로'로 불리는 도로가 있고, 정몽구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틈나는데로 앨라배마 주지사를 만나 추가투자 등을 논의한다고 한다. 얼마전 방영된 한 공영방
라이벌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유통업계로 따지자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을 들 수 있고 지방은행으로 따지자면 경남은행, 부산은행, 농협 등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고객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이에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게 된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과다경쟁으로 인한 제살
세계적 IT 강국으로 떠오른 우리나라의 청소년 인터넷 중독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그러나 인터넷·게임 중독에 대한 지역 학부모들의 인식 자체가 전무한 게 지역의 현실이다. 울산시 청소년 상담지원센터가 지난 달 1일부터 31일까지 지역 초·중·고에 재학중인 청소년 2,038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실태에 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79.9%의 응답자들이 "자
문화관광부가 제정한 '문화예술교육진흥법'이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다. 그동안 정부의 예술정책이 고급문화예술의 확산에 집중됐다면 예술교육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줌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에 대한 수요도 창출하려는 정책이다. 문화예술교육 관련 주요 정책과 사업을 조정하고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얼짱, 몸짱 열풍을 비롯해 생얼, 동안 등 외모에 대한 화제거리가 끊이지 않고 쏟아지고 있다. 여성은 물론 남성들 사이에서도 외모 가꾸기는 더 이상 낯설지 않으며 피부 관리는 기본, 필요하다면 성형도 그리 큰 일이 아니게 된 지 오래다. 최근 겨울방학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청소년들도 외모를 바꾸기 위해 성형외과, 한의원 등을 많이 찾고 있다. 지역 성형외
정해년 새해를 맞아 전국 관공서와 기관단체, 기업체들의 신년회가 줄을 이었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예전의 딱딱하고 형식적인 행사에서 탈피해 각 기업체나 단체마다 톡톡 튀는 이색 신년회를 마련해 참석자들의 새해 다짐에 흥을 붇돋아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선의의 경쟁을 위한 결의를 다진다는 의미로 프로농구 경기장에서 단체응원을 펼친 대기업의 특별한 신년회가 눈길
'황금돼지의 해' 정해년의 새해가 떠오른지 4일이 지났다. 항상 그래왔듯 시민들은 각기 간절곶 등 해맞이 명소로 찾았고 새로이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 보냈다. 또한 지난 1년간 나태해진 자신의 모습을 추스리고 안좋았던 사건·사고 등을 잊어버리고 밝은 사회가 되길 간절히 빌었다. 그러나 이같은 새해 벽두부터 온통 좋지 않은 언론의 보도로
최근 현대자동차의 연말 성과금 지급과 관련해 노사가 갈등양상을 빚고 있다. 사측은 지난해 생산목표 100%를 달성하지 못하자 이례적으로 연말 성과금을 50% 줄인 100%만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노조에 통보했다. 이는 회사가 그동안 임금협상에서 생산실적과 관계없이 성과금을 지급해 온 관행에서 벗어나 지난 여름 임금협상 때 생산목표 달성비율에 따라 차등 지급키
연말연시나 명절 때 많은 시민들이 연하장 및 전화 대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부를 전하고 있다. 평소 연락하지 못했던 지인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표하려는 좋은 뜻이긴 하나 대부분의 문자메시지들이 인터넷 등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수없이 중복 사용하고 있어 받는 이를 불쾌하게까지 만들고 있다. 새해 첫날 새벽 많은 시민들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때문에 잠을
흔히들 문화예술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 요소중의 하나로 문화예술인들의 '오만과 편견'을 지적한다.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히면 "내가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어" "이것도 예술이라고 해" "나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아"라는 식으로 상대를 깔보지만 정작 자기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자가당착에 빠지기 쉽다. 순수한 예술정신으로 작업세계를 고집하기보다 근거없는 '오만
넓고 푸른 동해와 맑은 태화강을 갖고 있는 울산은 천혜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한때 무분별한 공업화로 인해 맑고 깨끗했던 태화강과 바다는 시커멓고 냄새가 심해져 물고기들이 점점 사라졌다. 최근 이같은 수질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푸른울산 가꾸기', '생태도시 울산' 등을 외치며 환경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운동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 7~80년대 사라
교육부가 BTL(민간자본유치사업)로 추진하는 울산국립대 건축사업에서도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가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협회 울산시지회가 최근 교육부를 방문해 지역 업체들이 전체 건축사업의 40% 가량을 맡아 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나 교육부는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정부 또는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공공공사가 '그림의 떡'
오는 2007년 정해년(丁亥年)은 '60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복돼지해'로 불리면서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내년에 태어나는 아이는 재복이 많고 편안하게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내년에 아이를 낳으려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역 종합병원 및 산부인과에는 예비 엄마, 아빠의 문의가 끊이지 않으며 불임과에도 시험관 아이 등으
2006년 한해동안 울산 문화예술 동네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지난 18일과 20일 기자는 지역에서 시선을 집중시킨 주요 문화예술 뉴스 10건을 중심으로 올 한해를 되돌아 봤다. △울산문예회관 기획물 뒤란과 모닝콘서트로 새로운 관객 창출 △야외공연 넘쳤으나 차별적인 기획력 부재 △울산미협의 감사파문으로 지역 문예단체 재정운영의 구조적 문제 대두 △문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