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2021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31일 울산 본사 조선본관에서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 전국금속노동조합 윤장혁 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병천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이상균 사장은 "이번 교섭 마무리를 계기로 희망적이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더욱 많이 대화하고 낡은 제도와 관습을 과감히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천 지부장은 "올해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립하
"정 인력이 필요하면 차라리 젊은 피 수혈하는게 급선무다. 정년연장 말고 합리적으로 필요한 것을 요구해라" "법도 무시하는 부당한 해고자 복직 이딴거 좀 그만 집어넣어요. 그거는 법원에 부당해고 소송을 해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인력도 정리하는 판에 뭔 정년연장에 신규채용이여?" "해고자 복직이 항상 테이블에 오르는데 어떤 경위로 해고됐는지 설명들은 적은 한번도 없는 듯. 맨날 부당해고라고 하면 그만이냐" 다소 격앙된 어조의 이 불만들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젊은 대기업 직원들의 목소리다. 울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 3곳이 우여곡절 끝에 2021년도 분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잠정합의안을 1~2차례 부결하면서 결국 타결했는데, 노사는 곧바로 올해 분 임금협상을 시작해야 해 피로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3곳은 2021년 단체교섭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고 발표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7일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단협 3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두 회사 모두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교섭을 시작한 지 약 9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이 신형 모델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로 2주간 휴업한다. 이 기간동안 아이오닉5 등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출고 지연이 불가피하다. 현대차에 따르면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울산1공장이 문을 닫는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SX2)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위해서다. 내달 지방선거와 현충일 등 휴일을 고려해 공사 일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앞으로 2차 설비 공사도 계획하고 있다. 코나 후속 모델로 개발되고 있는 SX2는 내년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 노사가 25일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한 단체교섭을 진행한 가운데, 서로간 입장차이만 확인했다. 노조 측이 올해 임금 인상을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사측은 판단하고 있어 올해 교섭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노조가 낸 소식지 '교섭속보 4호'에 따르면 단체교섭은 경영설명회가 마무리되고 지부 요구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사측은 올해 지부 기본급 인상 요구안이 금속노조 요구안보다 높게 책정된 부분을 지적하며 집중 질의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 교섭위원들은 "물가상승률 등 현실적인 반영분이지 아무 이유
현대중공업 그룹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 노사가 25일 '2021년 단체교섭' 잠정합의(3차)를 이끌어냈다. 두 회사 노조는 오는 27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양사 모두 가결 시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 3사의 2021년도 단체교섭이 모두 마무리된다. 두 회사의 3차 잠정합의안은 2차 잠정합의안에서 상품권 2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김지혁기자 uskjh@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사측은 국내 공장 투자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24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국내 공장 21조원 투자, 63조원 투자 이런 뜬구름 잡는 여론몰이식 투자 계획은 안 된다"며 "규모, 시기, 장소가 담긴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올해 임금협상 교섭과 관련해 "사측이 생산 유연성 강화를 위해 탄력적 라인 운영과 신차 양산 일정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며 "글로벌 판매 감소는 반도체 부족 때문인데도 사측이 현장의 양보로 위기를 돌파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은 일방적
민주노총 소속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일부 조합원들이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일부 대리점장들의 계약해지와 표준계약서 작성 거부를 문제삼고 있으며 경찰이 무리하게 택배 노조 조합원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는 23일 "CJ대한통운 노사 간 합의가 파기되고 있다"며 "합의 이행 촉구를 위해 매주 월요일마다 파업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택배노조는 이날 울산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65일간 파업한 후 지난 3월, 계약 유지와 표준계약서 작성을 골자로 노사 공동합
선거 때 마다 동원령이 떨어지는 지방공무원들의 하소연이 깊다. 소관 업무가 아닌데도 막상 선거가 닥치면 차출돼 선거 준비부터 개표까지 날밤을 새며 일해야 하는 까닭이다. 전국공무원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선거업무에 차출되는 지역 공무원은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들이다. 이들이 맡는 업무는 투·개표장 설치에서부터 선거인 명부작성, 벽보 부착 등 광범위하다. 때문에 선거 철만 되면 이들은 본업을 제쳐두고 선거 업무에 매달려 주말도 반납해야 하는 실정이다. 중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지방직 공무원 B씨는 "지난 대선때는 방역업무와 선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국 공장 설립 추진설에 대해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17일 소식지를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측이 다음 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 건설을 발표할 예정인데, 지금까지 노조에 단 한마디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협은 해외 공장 신·증설시 조합에 설명회를 열고,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고용안정위원회 의결을 거치도록 했는데, 이번 미국 공장 설립 추진은 단협 위반이다"고 지적했다. 또 "현대차는 지난해 친환경차 32만8,
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가 일부 조합원의 해고 문제와 관련해 경찰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노조 측이 일부 조합원의 부당해고 문제로 대리점과 마찰을 빚는 과정에서 경찰이 일부 노조 간부를 연행하자 과도한 개입이라는 주장이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울산지부는 16일 울산 울주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과도한 노사 문제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울산경찰은 지난 11일 울주군의 한 택배업체 대리점에서 일방적인 해고 통보와 차량 견인에 맞서 물량을 지키고 있던 조합원 3명을 연행했다"며 "다음날에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국적 화학기업 듀폰(Dupont)의 한국지사 듀폰 코리아가 울산 공장을 팔고 떠날 준비를 하면서 해고 노동자와 법정 싸움이 조만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3월 듀폰 코리아 울산공장 내 W&P사업부가 직장 폐쇄하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희망퇴직했다.현재 1명의 조합원만 남아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고,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소송도 제기했다.해당 소송은 오는 26일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듀폰 코리아 울산노조 관계자는 "W&P사업부 폐쇄 당시 듀폰 코리아는 미국 본사에서 내린 결정이라고만 했다"며 "듀폰 코리아는 해
현대중공업 노조가 최근 사측과 마련한 2021년 단체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투표를 통해 가결했다. 그러나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노조는 2차 잠정합의안을 부결해 최종 마무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12일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열린 노동조합 조합원 총회에서 찬성 62.5%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6,693명 중 6,14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62.5%(3,840명), 반대 37.1%(2,282명), 무효 0.3%(21명)로 잠정합의안이 통과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시작했다. 노사는 10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상견례를 갖고 임급협상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노조가 올해 기본급 인상 요구를 예년에 비해 높게 잡아 협상은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은 예년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3년 동안 무분규 임금협상을 타결해왔는데 2019
울산교육청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와 1년을 끌어 온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190일 가량 교육청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여온 학비연대는 지난 5일 농성장을 모두 철거했다. 시교육청은 10일 오전 9시 학비연대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합의된 단체협약에는 돌봄전담사 근무시간 확대 등 학비연대 측의 요구안이 대부분 수용됐다. 구체적 협약 내용은 △방학 중 비근무자 근무일수 보장(조리직종 16일·조리외직종 7일) △방학중 유급휴일 확대(설연휴 3일) △근무시간 확대(돌봄전담사 5시간→8시간 △청소원 6시간→7시간
현대중공업 노사가 2021년도 분 임금협상과 관련해 2차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사는 10일 오전 9시 실무교섭을 시작해 연차별임금격차조정과 직무환경수당에 대한 세부적인 문구 정리과정에서 치열한 교섭을 벌였다. 점심시간도 없이 정회와 휴회를 반복한 끝에 오후 3시께 2차 잠정합의에 대한 의견일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릭과 건설기계에서도 아침부터 교섭이 진행됐다. 오후 늦게 두 회사도 2차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 따르면 2차 잠정합의안에는 연차별 임금 격차를 조정하기 위해 세부내용을 노사가 마련하고 6월 1일부
현대중고업 노조가 2021년도 분 임금협상을 놓고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동시에 노사 간 비공개 실무교섭을 통해 합의점 모색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경영진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요인 등으로 하반기에도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는데 난색을 표하고 있어 입장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조는 지난 6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에게 7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다. 지난달 27일 올해 첫 파업을 벌인 이후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노조는 지난 4일까지 파업을
현대중공업 노조가 2021년 분 임금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지난달 27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당초 4일까지로 예정된 파업 일정을 13일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에 협력사들은 노조의 파업으로 수백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파업을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조는 지난 4일 오전 울산 본사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6일부터 13일까지 파업을 연장한다고 확정했다. 6일에는 전체 조합원 7시간 파업, 9~10일은 지단별로 7시간 파업과 8시간 전면파업을 병행한다. 11일부터 13일까지는 전체 조합원 전면파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2021년도 분 임금협상과 관련해 닷새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사는 2일부터 교섭을 재개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노조는 이날 비공개 실무교섭을 갖고 기본급과 격려금, 연차별 임금격차 조정안 등을 회사에 전달했다. 이전 잠정합의안 부결로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 새로운 합의안을 도출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는 내용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에게 전면파업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7시간 파업으로 올
현대중공업 노사가 노조의 파업 4일째 다시 임금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노사는 2일 오후 2시 30분 2021년 분 임금협상을 재개했다. 20분 가량 협상이 진행됐고, 이후 정회를 거쳐 실무협의가 이어졌다. 노사가 임금협상을 재개한 것은 지난 3월 22일 잠정합의안이 부결된지 42일 만이다. 협상은 다시 시작됐지만 노사 간 분위기는 삭막하다. 노조는 지난 27일부터 전면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측은 노조가 회사 내 작업장 주변으로 농성 천막을 설치하고 오토바이로 사실상 바리게이트를 치면서 자재 등의 물품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