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단협 조섭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조선 3사 노조 대표들은 지난 3∼4일 울산에서 간부 수련회를 열고 이같은 방향을 확정했다.공동 교섭은 그동안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호중공업 각 회사 노사가 따로 임금 인상 규모를 논의하던 것을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자는 취지로 3사 임금 인상 규모를 통일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이들 3사 임금 인상 규모는 매년 교섭 때마다 서로 비교되면서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2021년 교섭 결
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울산지역본부(이하 울산화물연대)가 이틀째 총파업을 벌였다. 울산화물연대는 이날 울산신항과 정일컨테이너부두, 울산 석유화학단지 정문 등 주요 거점 6곳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오후 2시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납품차량들이 운송 거부에 들어가면서 앞으로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내 화물운송 중개업체인 현대글로비스는 운송 협력업체 총 19곳과 계약을 맺고 있다. 이들 협력사 소속 화물 노동자 중 약 70%가 화물연대 조합원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생산라인은
7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에 맞춰 울산도 조합원들이 파업에 동참한 가운데, 이날 파업 과정에서 경찰과 마찰이 생겨 조합원 4명이 연행됐다. 조합원 중 200여명은 오전 파업 출정식 이후 오후 2시 40분께 남구 석유화학단지 4문 앞 왕복 4차로를 전부 막고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A씨 등 3명은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됐다. 또 앞서 이날 오후 2시 10분께 남구 석유화학단지 3문 인근에서도 조합원 B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B씨는 도로 점검과 화물차 통행을 막는 과정에서 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온산공단 정유공장 폭발·화재사고에 대한 합동감식이 7일 현장에서 진행됐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울산소방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경찰청 등으로 이뤄진 합동감식반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2시간동안 안전장비를 착용한 채 현장에 진입했다.합동감식반은 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인 '알킬레이트' 관련 설비를 중심으로 감식을 진행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한 밸브에 이상은 없었는지, 작업 도면대로 설치됐는지 등을 확인했다.울산경찰청은 이번 감식을 통해 작업 당시 안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7일 자정을 기해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들어갔다.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기름값 급등에 따른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파업인데,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울산 경찰은 이들의 파업 과정에서 물류 운송 방해 등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고, 경제6단체는 기업에 큰 부담을 주는 파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화물연대는 앞서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했다. 최근 경유가가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하면서 화물 노동자들이 매달 수백만원의 유류비 추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덤프지회 골재운송덤프조합원들이 2일 적정 운송비 보장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 60명가량은 이날 울주군 범서읍 한 공터에 투쟁본부를 설치하고 결의대회를 열었다. 조합원들은 "최근 유가 폭등으로 하루 순수익이 1만원 정도에 불과해 생활임금이 보장되려면 석산 업체와 레미콘업체 등이 운송료를 올려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혁기자 uskjh@
현대중공업 노사가 2021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31일 울산 본사 조선본관에서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 전국금속노동조합 윤장혁 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병천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이상균 사장은 "이번 교섭 마무리를 계기로 희망적이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더욱 많이 대화하고 낡은 제도와 관습을 과감히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천 지부장은 "올해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립하
"정 인력이 필요하면 차라리 젊은 피 수혈하는게 급선무다. 정년연장 말고 합리적으로 필요한 것을 요구해라" "법도 무시하는 부당한 해고자 복직 이딴거 좀 그만 집어넣어요. 그거는 법원에 부당해고 소송을 해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인력도 정리하는 판에 뭔 정년연장에 신규채용이여?" "해고자 복직이 항상 테이블에 오르는데 어떤 경위로 해고됐는지 설명들은 적은 한번도 없는 듯. 맨날 부당해고라고 하면 그만이냐" 다소 격앙된 어조의 이 불만들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젊은 대기업 직원들의 목소리다. 울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 3곳이 우여곡절 끝에 2021년도 분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잠정합의안을 1~2차례 부결하면서 결국 타결했는데, 노사는 곧바로 올해 분 임금협상을 시작해야 해 피로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3곳은 2021년 단체교섭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고 발표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7일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단협 3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두 회사 모두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교섭을 시작한 지 약 9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이 신형 모델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로 2주간 휴업한다. 이 기간동안 아이오닉5 등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출고 지연이 불가피하다. 현대차에 따르면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울산1공장이 문을 닫는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SX2)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위해서다. 내달 지방선거와 현충일 등 휴일을 고려해 공사 일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앞으로 2차 설비 공사도 계획하고 있다. 코나 후속 모델로 개발되고 있는 SX2는 내년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 노사가 25일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한 단체교섭을 진행한 가운데, 서로간 입장차이만 확인했다. 노조 측이 올해 임금 인상을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사측은 판단하고 있어 올해 교섭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노조가 낸 소식지 '교섭속보 4호'에 따르면 단체교섭은 경영설명회가 마무리되고 지부 요구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사측은 올해 지부 기본급 인상 요구안이 금속노조 요구안보다 높게 책정된 부분을 지적하며 집중 질의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 교섭위원들은 "물가상승률 등 현실적인 반영분이지 아무 이유
현대중공업 그룹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 노사가 25일 '2021년 단체교섭' 잠정합의(3차)를 이끌어냈다. 두 회사 노조는 오는 27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양사 모두 가결 시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 3사의 2021년도 단체교섭이 모두 마무리된다. 두 회사의 3차 잠정합의안은 2차 잠정합의안에서 상품권 2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김지혁기자 uskjh@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사측은 국내 공장 투자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24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국내 공장 21조원 투자, 63조원 투자 이런 뜬구름 잡는 여론몰이식 투자 계획은 안 된다"며 "규모, 시기, 장소가 담긴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올해 임금협상 교섭과 관련해 "사측이 생산 유연성 강화를 위해 탄력적 라인 운영과 신차 양산 일정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며 "글로벌 판매 감소는 반도체 부족 때문인데도 사측이 현장의 양보로 위기를 돌파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은 일방적
민주노총 소속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일부 조합원들이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일부 대리점장들의 계약해지와 표준계약서 작성 거부를 문제삼고 있으며 경찰이 무리하게 택배 노조 조합원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는 23일 "CJ대한통운 노사 간 합의가 파기되고 있다"며 "합의 이행 촉구를 위해 매주 월요일마다 파업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택배노조는 이날 울산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65일간 파업한 후 지난 3월, 계약 유지와 표준계약서 작성을 골자로 노사 공동합
선거 때 마다 동원령이 떨어지는 지방공무원들의 하소연이 깊다. 소관 업무가 아닌데도 막상 선거가 닥치면 차출돼 선거 준비부터 개표까지 날밤을 새며 일해야 하는 까닭이다. 전국공무원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선거업무에 차출되는 지역 공무원은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들이다. 이들이 맡는 업무는 투·개표장 설치에서부터 선거인 명부작성, 벽보 부착 등 광범위하다. 때문에 선거 철만 되면 이들은 본업을 제쳐두고 선거 업무에 매달려 주말도 반납해야 하는 실정이다. 중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지방직 공무원 B씨는 "지난 대선때는 방역업무와 선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국 공장 설립 추진설에 대해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17일 소식지를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측이 다음 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 건설을 발표할 예정인데, 지금까지 노조에 단 한마디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협은 해외 공장 신·증설시 조합에 설명회를 열고,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고용안정위원회 의결을 거치도록 했는데, 이번 미국 공장 설립 추진은 단협 위반이다"고 지적했다. 또 "현대차는 지난해 친환경차 32만8,
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가 일부 조합원의 해고 문제와 관련해 경찰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노조 측이 일부 조합원의 부당해고 문제로 대리점과 마찰을 빚는 과정에서 경찰이 일부 노조 간부를 연행하자 과도한 개입이라는 주장이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울산지부는 16일 울산 울주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과도한 노사 문제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울산경찰은 지난 11일 울주군의 한 택배업체 대리점에서 일방적인 해고 통보와 차량 견인에 맞서 물량을 지키고 있던 조합원 3명을 연행했다"며 "다음날에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국적 화학기업 듀폰(Dupont)의 한국지사 듀폰 코리아가 울산 공장을 팔고 떠날 준비를 하면서 해고 노동자와 법정 싸움이 조만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3월 듀폰 코리아 울산공장 내 W&P사업부가 직장 폐쇄하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희망퇴직했다.현재 1명의 조합원만 남아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고,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소송도 제기했다.해당 소송은 오는 26일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듀폰 코리아 울산노조 관계자는 "W&P사업부 폐쇄 당시 듀폰 코리아는 미국 본사에서 내린 결정이라고만 했다"며 "듀폰 코리아는 해
현대중공업 노조가 최근 사측과 마련한 2021년 단체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투표를 통해 가결했다. 그러나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노조는 2차 잠정합의안을 부결해 최종 마무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12일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열린 노동조합 조합원 총회에서 찬성 62.5%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6,693명 중 6,14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62.5%(3,840명), 반대 37.1%(2,282명), 무효 0.3%(21명)로 잠정합의안이 통과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시작했다. 노사는 10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상견례를 갖고 임급협상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노조가 올해 기본급 인상 요구를 예년에 비해 높게 잡아 협상은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은 예년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3년 동안 무분규 임금협상을 타결해왔는데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