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학생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울산대 의대가 이르면 15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최소 수업 일수를 지키려면 더 이상 개강을 늦추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집단 유급을 우려한 대학들이 수업을 재개하면서 그간 휴학계를 내고 수업·실습을 거부했던 의대생 상당수가 학교로 복귀할지 주목된다. 8일 울산대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의과대학 수업을 재개하기로 하고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공지했다. 울산대는 휴학이 불가능한 1학년 40명을 제외한 200명의 학생 중 190여명이 휴학계를 내자 여러 차례
울산시 울주군이 지난 7일 '2024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 참여자 4만 2,381명 중 3만명이 완등 인증을 완료했다.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은 1,000고지가 넘는 영남알프스 7개 봉우리를 완등한 뒤 모바일 앱으로 인증하는 서비스다. 2019년 8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 시행 이후 참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인증 참여자 중 울주군민을 제외한 외지인 비율이 92%로 집계돼 완등 인증사업이 영남알프스 홍보와 전국 관광객 유입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영남알프스는 연초부터 유난히
안전 점검에서 장비 결함을 발견하고도 이를 무시한 채 작업을 진행해 사망사고를 낸 자동차부품 업체의 대표이사 A씨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이 인정돼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이재욱)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14일 경상남도 양산시에 소재한 해당 업체에서 네팔 국적 노동자가 다이캐스팅(주조) 기계 내부 금형 청소 작업 중 금형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이캐스팅 기계 중 일부 안전문 방호장치가 파손돼 안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울산시의 '알뜰교통카드'가 시민들의 대중교통비 절감에 효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20%)하고, 카드사가 추가할인을 제공(최대 10%)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사업이 처음 실시된 지난 2020년에는 마일리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객이 월평균 995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2021년 1,595명, 2022년 2,588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최근 울산대학교병원 이창규, 최지형 교수팀이 '신생혈관 녹내장 환자의 수술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 높은 수술 성적을 보이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 해당 교수팀이 발표한 수술법은 해외학회에서 낮은 합병증 발병률 등을 인정받아 수상까지 차지했다. 신생혈관 녹내장은 망막 부위 비정상적인 혈액 공급에 따른 안구 내 여러 군데에 걸친 신생혈관 형성이 방수 유출 억제로 이어지며 녹내장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사례는 약물 치료가 어렵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합병증 발생률이 높은 탓에 수술 성공률이 낮고 최악의
울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병권)은 울산관광택시 이용 활성화와 탑승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100, 200, 300, 400, 500번째 탑승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N번째 탑승객'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탑승객에게는 울산의 대표 관광지를 표현한 '울산 12경' 미니 마그넷을 제공한다. 지난 5일 울산역에서 올해 100번째 탑승객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경기도 안성시에서 친구들과 함께 울산을 찾은 황금옥 씨다. 황 씨는 "작년에 울산관광택시를 이용하고 만족스러워 이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탑승하게 됐다"며 "미니 마그넷
울산 남구가 베란다나 옥상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2024년 텃밭상자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텃밭상자는 작은 상자에 담긴 흙과 퇴비에 모종이나 씨앗을 심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으로 남구는 190개의 텃밭상자를 준비했다. 분양 희망자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텃밭상자는 1가구당 2개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개당 가격은 4만 2,000원으로 8,400원의 자부담이 발생한다. 김경민기자 uskkm@
울산 중구에서 운영하는 약숫골도서관과 산전만화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울산문화관광재단 주관 '2024년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사업은 기존에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와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통합·확대 개편해 운영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사업에는 울산에서 총 23개 기관·단체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중구 공립도서관은 5년 연속 꿈다락 문화예술학교(구.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공모사업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중구는 국비 4,800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장 소유섭) 노사(위원장 문지훈)가 8일 회사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새울본부 노사는 이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위해 울주군 남창 옹기종기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시행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한 이날 장보기 행사에서 350만원 상당의 쌀, 미역, 멸치 등 생필품을 구매해 울주군 지역아동센터 8곳에 전달했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생필품은 서생, 귀복, 광민, 꿈자람, 착한, 디딤돌, 열린, 꿈동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식자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숫자가 큰 폭으로 줄어 전국에서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의 보건 및 의료 공백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해에도 복무 만료자보다 신규 공보의 숫자가 적은 탓에 전체 공보의 수가 184명 줄었는데 올해도 302명이 추가로 줄어드는 등 해마다 국내 지역 보건 인프라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울산은 신규 공보의를 한 명도 배정받지 못해 지난해 기준 지역 공보의 총 24명에서 의과 1명, 치과 1명, 한의과에서 1명씩 줄어 총 21명이 됐다. 울산 공보의 편재 수는 21명으로 지난해가 편재 대비 공보의 수가 많았던 것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본예산보다 914억원(4.1%) 늘어난 2조 3,233억원을 편성했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입 규모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등 이전수입 691억원, 각종 반납금 등 자체수입 130억원, 전년도이월금 93억원으로 모두 914억원이다. 주요 세출 사업으로는 늘봄학교 실무사 지원, 연구실 설치·초등 1학년 교실 시설개선비 71억원을 편성했다. 학생용 스마트기기 2만4,190대 보급지원 사업으로 210억원, 가칭 울산학생창의누리관 설립비로 111억원도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지원 등 교육부
울산 북구가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울산 최상위 등급인 3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북구는 청렴한 문화조성을 위해 이날 구청 다목적실에서 2024 제1회 청렴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2024년 반부패 청렴행정 추진계획 공유 및 세부 실천과제가 논의됐다. 북구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북구는 울산 최상위 등급인 3등급을 받았다. 북구와 함께 3등급을 받은 곳은 울산시와 동구였다. 중구와 울주군은 4등급을, 남구는
울산에 전국 광역시 단위 최초로 '시립' 아이돌봄센터가 구축된다. 울산형 보육시스템으로 어린이집 대상인 영유아와 아동법 대상인 초등생 12세까지 통합 돌봄이 가능한 체제로, 7월 개관이 목표다. 교육발전특구 사업 일환으로 울산 남구에 폐업한 어린이집을 1호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로 운영을 시작, 울산시는 향후 권역별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저출산이 가속화되면서 어린이집·유치원이 속속 문을 닫고 모자병원이 휴원하는 현 국면에서 이번 울산시의 24시간/365일 제공이라는 공립 양·보육시설 운영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 타개를 위한 고육
(의)혜명심의료재단(이사장 임성현) 울산병원(병원장 이주송)이 지난 5일 김수홍 부산보훈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초빙해 3건의 고난이도 말초혈관 만성폐색병변(CTO)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술은 김수홍 전문의와 울산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5명(최병주 진료부원장, 손창배 과장, 김두엽 과장, 오지수 과장, 김태현 과장)과 함께 진행했으며 시술 대상은 당뇨병 환자 3명이다. 말초혈관 만성폐색병변(CTO) 시술은 동맥경화 등으로 내부가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에 카테터 삽입을 통해 혈류를 회복시키는 시술이다.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사
울산 동구가 워케이션 거점센터 조성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호텔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구는 8일 구청장실에서 새롭게 조성되는 워케이션센터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 상권과의 상생 협력 첫 단계로 라한호텔 울산, 타니베이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훈 구청장, 라한호텔 울산 현영석 총지배인, 타니베이호텔 김종하 총지배인이 참석했다. 관련 기관들은 워케이션의 활성화에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2023년 고향올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동구 워케이션센터 조성사
울산 북구 농소3동도서관이 시청자미디어재단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2024년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9월 독서의 달에 미디어나눔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미디어나눔버스는 영상스튜디오 형태로 뉴스진행(TV), AI, 크로마키합성, 라이브커머스 등 2시간 이내의 영상체험이 가능하며, 해당 프로그램에 필요한 강사료와 교구, 장비 등 예산 전액이 무상 지원된다. 농소3동도서관은 오는 9월 다양한 독서문화진흥행사와 함께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를 운영해 어린이들의 디지털 및 미디어 소통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부하 여직원에게 몰래 다가가 껴안거나 신체 부위를 손으로 만진 직장 상사 A씨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방법원 형사6단독(판사 최희동)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객실을 청소하고 있던 부하 여직원 B씨에게 다가가 껴안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전에도 청소 중인 B씨에게 다가가 신체 일부를 만지고 앞치마를 풀어 헤친 적이 있다. A씨는 재판에서 '장난일 뿐 추행은 안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울산해양경찰서가 8일 울산 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 및 울산지역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12시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특정 시기에 기상 악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관심, 주의보, 경고 단계를 나눠 위험성을 알리는 제도다. 울산해경은 파·출장소 및 지자체 전광판, 키오스크를 이용해 위험 예보를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과 사고 발생
울산시가 1,000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 산업계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수소에너지 전주기 가치사슬을 공고히 한다. 울산시와 롯데SK에너루트㈜는 5일 시청 본관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롯데SK에너루트 김용학, 심영선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한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1만5,431㎡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탄소 배출 없이 전력 생산이 가능한 1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기를 내년 1월
강동권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나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강동해안지구 조성 사업'이 8여년 만에 사업 동력을 확보했다. 예산 160억원에 달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발표된 남부권광역관광 개발계획에 포함되면서 올해 중 착공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2027년 개통 예정인 울산외곽순환도로로 곧바로 연결되는 강동해변이 현재 주변경관을 저해하는 모습에서 주변지역과 어울리는 해변 산책형 공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북구 산하동 강동해변 1만9,073㎡ 구역에 해변 산책형 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