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녹내장하면 '백내장'도 자동으로 떠오른다. 이름도 비슷해서 많은 사람이 헷갈릴 것 같은데, 어떤 차이점이 있나?△실제 외래에서 녹내장으로 진료받는 환자들도 많이 헷갈린다. 이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 두 질환은 한자로 표기돼 있다. 백내장은 흰 백, 안 내, 막을 장으로 흰색의 무언가가 막고 있어 시력이 안 보이는 것이고, 녹내장은 초록 녹, 안 내, 막을 장으로 녹색의 뭔가가 눈을 막고 있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즉, 백내장의 경우 빛을 모아주는 수정체가 혼탁으로 하얗게 변해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고, 녹내장,
- 영유아장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영유아장염에 걸리게 되면, 감염에 의해 장내 세포의 파괴가 일어나거나 감염원이 생성하는 독소에 의해 설사의 증상이 나타난다. # 세균·바이러스성 주원인…오염된 음식 등 주의감염원에 따라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나뉘게 되는데, 바이러스성 장염은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있고, 세균성 장염은 대장균, 살모넬라균, 이질, 콜레라균 등이 원인이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2개월에서 2세 사이에 흔하며, 세균성 장염은 2세 이후의 아이들에게 오염된 음식이나 대변 대 구강경로로 전
반구대 암각화는 그 내용이 무엇이든 신석기시대의 시 혹은 시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기록된 최초의 시입니다. 우리는 그 내용을 알 수 없지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는 우리에게 시의 첫 마음을 돌아보게 합니다. '반구대 암각화' 책머리에서 (백무산·임윤·맹문재 엮음, 푸른사상) 체감 기온 35도. 땡볕의 기세에 현관문 앞을 서너 번 돌이켰다. 해가 서쪽 산을 탐하면 출정이 곤란한 시간. 어서 '챙 넓은 모자와 손선풍기와 냉커피를 챙긴다. 끈 없는 운동화가 신긴 발등을 토닥인다'는
맑다 못해 소름이 끼칠 정도로 검푸른 철구소! 계곡은 속살을 완전히 드러낸 채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철구소는 천황산과 재약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주암계곡으로 흘러들면서 만들어진 최고의 걸작품이라 할 수 있다. 울산에서 69번 지방도로를 따라 석남사를 지나 배내고개를 넘어 이천 방면으로 0.5㎞ 정도 가면 오른쪽에 강촌가든과 산천가 민박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철제 출렁다리가 보이고, 철구소는 이 철제 출렁다리에서 오른쪽으로 30여m 지점 계곡에 있다. 철구소는 깊이가 약 9m, 둘레
여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바다를 떠올리겠지만 밀양에는 바다 없이도 여름을 보낼 더욱 특별한 것들이 있다고 한다. 밀양시가 휴가 준비객들을 위해 여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밀양의 명소 6곳을 소개했다. 1. 얼음골결빙지밀양 얼음골은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에 있는 재약산 북쪽 중턱의 해발 600~ 750m에 이르는 계곡이다. 이곳의 결빙지 계곡은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바위 아래로 생성되는 시원한 얼음과 재약산의 푸른 기운으로 청량감 넘치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바위틈의
유아 112명 체험 중심 동화책 읽기울산 동구 공립 꽃바위유치원(원장 오미숙)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만 3·4·5세 유아 122명과 함께 '다 같이 돌자, 독서 한 바퀴'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다양한 책 읽기 활동을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바람직한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반별로 권장 도서를 선정해 확장 활동을 준비해 놓으면 전체 유아가 6개 학급을 돌며 책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한 바퀴를 모두 마친 유아에게는 동화책을 선물로 줬다. '북아트, 동화 속 주인공 가면 만들
뽕나무는 생명력이 강한 나무이다. 그래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다. 그런데 생각 외로 오래된 뽕나무는 보기 힘들다. 반구대 암각화 가는 길에 오래된 뽕나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구 마을로 향했다. 반구대 암각화 입구에 사는 뽕나무는 키가 컸다. 여러 그루가 모여 있는데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자라는 뽕나무가 정겨워 보였다. 또 한 그루의 오래된 뽕나무가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가 보았다.오래된 뽕나무가 있는 곳 아주 가까이에는 공룡 화석 발자국이 있었다. 지금은 반구대 암각화가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고 있는데 동행한 분의 설명을 듣다보니
장생포초 마을과 함께 고래탐사 체험울산 남구 장생포초등학교(교장 김광연)는 지난 28일 '마을과 함께하는 고래탐사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고래바다여행선을 전세 운항해 학생과 가족, 마을 주민 등 교육 가족 120여명과 함께했다. 현재 장생포초등학교는 울산강남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작은 학교 성장 프로젝트' 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교 교육과정에서 '마을로 내려간 교실' '마을 텃밭 선생님' 등 마을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학습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
지방 엑소더스(대탈출)라고 부를 정도로 지방의 청년인구 유출이 극심하다. 현재 서울과 지방의 청년인구 차이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말 그대로 수도권이 블랙홀처럼 19세에서 34세의 청년층을 흡수하고 있다. 이는 지방의 청년 유출로 인해 지방 인구감소, 경쟁력 저하 등의 문제를 일으키며 결국 국가 균형 발전을 저해한다. 저출산 대책과는 다른 각도에서 사회적 유출로 인한 지역의 인구 격차를 해소해나가는 중앙과 지방의 상생 정책이 시급하다. 청년인구 유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전체에서 20번째로 소멸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 도쿠시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매일마다 기상청의 강수 예보를 확인하고 하루 일정을 계획한다. 그런데 기상청의 강수 예보 못지않게 스스로 비 소식을 예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으면 뼈마디가 쑤신다는 척추관절통증 환자들이다. 흐리고 비 오는 날씨에 척추관절통증이 심해지는 이유에 대해 울들병원 김연구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알아본다.# 격한 운동·잘못된 자세로 젊은 환자 늘어일반적으로 척추관절통증은 주로 퇴행성 변화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격한 운동이나 무리한 활동, 잘못된 자세
풍경소리조차 잠든 유월 오후의 산자락에서 천 년 전 화석이 된 생명의 환생을 생각한다.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만어사를 찾아가는 길은 오만한 여름이 출렁거렸다. 신록은 절정의 색감으로 찬란했으나 도로는 쓰러지듯 낡은 질감으로 투덜거렸다. 해발 674m 높지도 낮지도 않은 만어산, 그 흘러내린 산자락에 자리 잡은 만어사와 어산불영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더뎠다. 어느 보름날 밤,구름이 하늘과 산들의 틈을메워 천지 구별 없는 시간이 되면어산불영 일만의 종석에는기다렸다는 듯 지느러미가돋고 비늘이 생겨나먼바다로 나아가는 환생을꿈꾸고
어깨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가장 넓은 관절운동 범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는 관절인데, 사용이 많고 관절 운동범위가 큰 만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통증의 원인으로는 어깨 충돌 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석회성 건염, 그리고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유착성관절낭염이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어깨질환 환자 중 40%가 회전근개파열이고 25%가 어깨충돌증후군, 또 오십견 25%, 석회화간염 10%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
■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 모교 방문축구국가대표팀 이재성 선수가 지난 17일 모교인 옥동초등학교(교장 이진수)를 방문해 후배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이 선수는 국가대표축구팀 및 독일 FSV 마인츠에서 프로선수로 활동중이며 독일 분데스리가 리그경기에서 경기참여, 득점 등 고른 활약을 하고 있다. 이재성 선수는 옥동초 운동장에서 후배학생과 교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후배에게 전하는 말씀, 기념촬영 그리고 축구공사인회를 실시했다. 모교방문행사는 이재성 선수의 약력 소개와 '꿈과 목표'를 주제로 이야기하고, 초등학교 시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이 났습니다. 냉혹한 민심은 지방정권 교체라는 큰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당선자들은 오늘 취임해 앞으로 4년간 울산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가야합니다. 당선자들이 내건 공약들을 차근차근 실천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사진= 유은경기자 2006sajin@
영남알프스의 서쪽 변방에 자리 잡은 억산은 기이하게도 산꼭대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도망치면서 꼬리로 산봉우리를 내리쳐서 두 개의 산봉우리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억산은 '수많은 하늘과 땅, 그리고 우주'라는 의미의 억만건곤(億萬乾坤)에서 유래된 것이다. '하늘과 땅 사이의 수많은 산 가운데 명산'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또한, 억산은 운문지맥의 한 구간으로 주봉인 운문산에서 남서쪽으로 2㎞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 억산을 찾아가려면 신라 때 창건한 청도 방면의
# 조선조 왜구 방어를 위해 만든 유포석보울산 북구 정자동 625( 북구 동해안로 1455-6 )에 위치한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된 돌로 쌓은 작은 성이다. 현재 750m 정도의 둘레만 보존되어 있고 가장 잘 남아 있는 동문의 성벽 최고 높이는 2.2m다. 조선 문종(1455년) 때 왜구를 막기 위해 목책성으로 지었으며 세조(5년 1459년) 때 석성으로 다시 쌓았다. 경상좌도 병마절도사의 지휘 아래 병사 300여명이 주둔하면서 수비를 했으며 일제수탈기 정자항 방파제 축조때 성의 큰 돌들을 뽑아 대부분 훼손됐다. 유포라는
5~6학년 대상 꿈길 로봇교실# 남산초등학교(교장 김수미)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4차 산업혁명 시대 왜 코딩교육인가?'라는 주제로 5~6학년 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꿈길' 로봇교실을 개최했다. 로봇교실 진로체험프로그램은 시교육청과 연계 운영 중인 진로체험망 '꿈길'을 통해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로봇의 기본이론을 학습하고 발달단계에 맞는 수송 로봇과 주행 로봇을 조립했다. 또 완성된 로봇으로 미션 활동을 수행한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자신이 만든 로봇을 더 업그레이드
간월재는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에 있다. 구름이 넘어가고 바람이 넘어가는 곳이다. 5월, 간월재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약초가 있다. 쥐오줌풀이다. 쥐오줌풀은 연분홍 꽃이 핀다. 해마다 간월재 사는 쥐오줌풀을 보러 간다. 올해도 쥐오줌풀 보러 간월재에 다녀왔다. 이름이 특이한데 뿌리에서 쥐오줌 냄새가 난다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이름만 들어서는 꺼릴 수 있지만 연분홍 꽃을 보면 그 고운 모양에 빠져 들게 된다. 간월재에서 바람 따라 산들 거리는 쥐오줌풀 보고 있으면 마냥 즐거워진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다.
최근 낮 기온이 30℃ 가까이 오르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최근 5년간(2016~2020년) 평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여름철(6~8월)이 2,38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가을철(9~11월) 2048명, 봄철(3~5월) 1,318명, 겨울철(12~2월) 475명 순으로 나타났다. 오늘은 여름철 식중독의 원인과 예방에 대해 울들병원 김은실 가정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어본다. 최근 5년간 6~8월 2천여건 최다 발생식중독균·독소 오염 식품 섭취 등
서핑하며 학업 스트레스 훌훌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교장 최용섭)는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힘과 정성을 쏟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학생 자율동아리인 서핑동아리 '샤카(Shaka)'다. 이 동아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생과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 등이 동행 교사와 함께 서핑 활동과 더불어 자연스러운 상담 활동을 하며 심리·정서를 안정시키고 학교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학교생활에 적응력을 높이고, 체육 활동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