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가동해 온 울주군 웅촌의 한 아스콘 공장이 건강유해물질 배출 우려에 대한 주민 정서 악화와 지자체의 개정 된 법적용 고수 등으로 인해 폐업 위기에 놓였다. 울주군 웅촌면 원당골길 36에 소재한 한도아스콘(주)의 얘기다. 이 회사는 35년 전인 지난 1987년 6월 15일자로 대기오염배출시설 설치 허가를 받고 문을 연 공장을 이후 16년 뒤인 2003년 인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세 번째 주인이다. 이 공장이 세인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이 공장이 수십년동안 허가 받지 않은 부지에 대기오염배출시설을 설치·
울산 북구 율동 공공주택지구 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안전을 이유로 송전탑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전 설치에 따른 비용 부담 문제에 봉착했다. 관계기관인 울산도시공사는 이전 검토에 나섰지만, 현 부지에 송전탑이 설치된 것이 법적인문제가 없는 만큼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아파트 측에서도 일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율동지구 '한신더휴'입주 예정자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울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전자파로 고통받고 살고 싶지 않다. 송전탑을 이전해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대책위는 "송전탑은 지구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울산교육청이 연내타결 의지가 없다며 강력 규탄하고, 앞으로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교육청은 임금 협상 등은 중앙교섭인데다 노조 측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어 임단협에 진전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민주노총의 정치적 투쟁에 급식과 돌봄 등 학생들의 일과 생활이 볼모로 잡히고 있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는 14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교육청은 2021 임단협 교섭 연내 타결을 위해 진전된 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울산지역 CCTV 관제요원들이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울산공공연대 CCTV 노조는 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경쟁채용을 중단하고 현 근무자 전원의 고용을 보장하라"며 파업투쟁을 선포했다.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CCTV관제요원 정규직 전환 파업 과정에서 울산시, 5개 구군과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갖고 1년 가까이 고용과 처우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울산시와 5개 구군은 정부의 고용안정 정책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기준인 2017년 7
울산지역 내 진보단체들이 북구청의 내년도 예산 편성에 주민 3만여 명의 요구안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질책했다.다만 구의회 해외연수비 삭감,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계획 수립 용역비 책정 등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봤다. 20여 개의 단체로 구성된 북구주민대회조직위원회는 2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북구청 예산은 민생살리기 빠진 말뿐인 뉴딜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조직위는 올해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북구청 예산 반영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북구주민투표를 진행했는데, 당시 3만 4,871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투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한 민간투자사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의 허가를 획득하자, 울산 지역 어민들은 허가에 필수요건인 '주민 수용성'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원천 무효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울산 지역 내 2,800여 명의 어민들로 구성된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어업인대책위원회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어민을 배제한 채 수용성 절차를 처리했다. 발전사업허가에 문제가 있으니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어업인 대책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산자부에서 열린 전기심의위원회에서 문무바람㈜(쉘과 코엔스헥시콘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주민과 지주 등으로 구성된 '선바위지구 대책위원회'는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바위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정계획 취소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도교통부의 선바위지구 지정계획 취소를 요구하며,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민 등의 의견을 취합해 국토교통부에 개발 반대의견을 전달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선바위지구는 울산 역내에서 명승관광지로 으뜸이며, 조선왕조실록에
동구주민회가 동구의회에 지속적으로 회의 영상 공개를 요구했지만, 의회가 거부하자 결국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동구주민회는 15일 오전 11시 "주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동구의회는 회의 영상 전체를 공개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의회는 이 같은 주민회의 요구에 대해 회의 공개를 의식한 의원들의 인기성 및 중복 발언 등으로 회의 지연과 같은 문제가 예상된다며 거부하고 있다. 이에 주민회는 코로나19로 직접 방청이 제한적인 요즘 주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회의 영상 전체 공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주민회는 "동구의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가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 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식과 돌봄 등 취약 분야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급식 부문은 우선 학교 내 파업 참가자 수를 고려해 급식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의 협조를 얻어 급식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파업 참가자 수가 많아 급식이 어려우면 전체 학생에게 개인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개인도시락을 가져오지 않은 학생에게는 별도의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수업의 하나
【속보】= 울산 5개 구·군 공무원노조가 20일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남구를 제외한 중·동·북구청장과 울주군수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시행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내년 5월 1일부터 점심시간 휴무제 전면 시행을 주장하고 있어 협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17일 전국공무원노조 울산본부, 구·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구군협의회에서 남구를 제외한 기초단체장들이 모여 공무원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에 대해 "공감한다" 취지의 의견을 모았다. 구·군에서는 당장 20일
더불어민주당 동구지역위원회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대책위원회가 9일 오전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염포산 대책위원회는 시청광장 앞에서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하는 집회와 함께 무료화를 찬성하는 주민들의 서명지 3만 5,000여건을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위원회는 "2015년 염포산터널이 개통된 후 6년간 통행료를 납부해온 것으로 충분하고, 이제는 무료화 해야한다"며 "같은 울산시민인데 동구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출퇴근길에 통행료를 세금처럼 내야 하는 것은 더 이상 안된다"며 무료화의 당위성과 절박함을 호소했다
신세계그룹이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내 부지에 백화점이 아닌 오피스텔을 건립하기로 계획을 변경한 것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다.혁신도시 주민들이 반대하며 단체행동에 나선데 이어, 울산시건축사회가 신세계그룹이 백화점 건립 계획으로 시민들에게 기대심리를 조장해놓고는 일방적으로 그 계획을 변경해 지역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울산시건축사회는 3일 울산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그룹은 울산 혁신도시 부지에 백화점 입점 약속을 이행하라"고 밝혔다.울산시건축사회는 "신세계그룹은 2013년 울산혁신도
10여년 가까이 마을을 관통하는 고속철도 소음으로 시달리다 정부의 개입으로 해결책을 찾는 듯 했던 울주군 삼동면 주민들이 또 다시 고속철 소음으로 짜증스럽고 고통스런 여름을 보내고 있다.울주군 삼동면 주민들은 최근 내외양마을을 지나는 삼동로 도로 한 복판에 '반쪽짜리 방음벽 설치가 웬말인가? 완벽한 방음벽을 설치하라!''늦은밤 소음으로 내외양주민 고통에 시달려 죽어가고 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한동안 잠잠했던 주민들이 또 다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한적했던 시골마을인 삼동 내외양마
울산 동구지역 정치권에서 주민들의 염원인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동구지역위원회는 28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염포산터널 통행료를 무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동구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고용위기지역 및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돼 여러 가지 지원을 받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은 이 지원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며 "주민들에게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이 필요하며, 그것이 염포산터널 무료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염포산
울산 중구가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글역사문화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병영 일대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인 병영 지역 외에 한글역사문화 사업이 분산 추진될 경우 관련성 부재 등으로 고유의 한글문화 자원이 퇴색될 것이란 주장이다. 울산 병영한글·역사·문화마을 만들기 주민회의는 27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 중심의 한글역사문화특구 추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주민회의는 "원도심이 한글역사문화특구에 포함되면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과의 관련성이 없고 장소성
울산에 처음 설립될 공공의료원 예정부지로 북구 창평동 북부소방서 인근이 선정된 가운데, 마지막까지 후보지 경합을 벌인 중구와 북구의 온도차가 극명하다. 울산 중구 주민들이 울산시가 울산의료원 부지를 북구로 결정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울산 중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중구 통정협의회장·중구 새마을회장·바르게살기운동 울산시중구협의회장·한국자유총연맹 울산시지부중구지회장 등 중구지역 5개 단체장은 22일 오전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에서는 객관적인 자료 분석과 공정한 기준으로 부지를 선정했다고 하지만 우
울산 북구 농소 2동 주민들이 지역구에 파출소를 조기 설립해달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지역민들의 35%(1만 4,484명)동의 서명을 받아 향후 울산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주민서명부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 28여 명으로 구성된 농소2동 파출소 설립 추진위원회는 24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뜻을 전했다.추진위에 따르면 농소2동은 인구 4만명이 넘는 행정구역임에도 호계동에 소재한 농소1동 파출소가 담당하고 있다.이 파출소는 농소1동·2동을 함께 관리하며, 총 7만8,000여명의 인구를 담당한다. 그러나 북구
직장 내 성희롱 문제로 파면된 울산시청의 한 고위공무원이 행정소송을 제기하자 시민단체와 공무원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울산여성연대, 전국공무민노동조합 울산본부, 울산인권운동연대는 14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청 성범죄 고위공무원 A씨의 복직시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투 운동 이후 울산시에 성비위 고위공무원이 있다는 익명의 공익제보를 통해 울산시가 사건을 조사했다. 그 과정에서 A씨에 의한 성범죄 행위가 사실로 확인돼 울산시는 그를 파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시가 피해자들의 용기에 응답해 가
"재난지원금 달라!" "문 열고 장사하게 해달라!" 울산지역 유흥업종 종사자들이 지속되는 영업제한 조치에 반발해 삭발식을 거행하고 계란·밀가루를 투척하는 등 규제 완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사)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울산시지회 회원 50여 명은 울산시청 남문 일대에서 '집합금지 해제 및 손실보상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유흥 가족 노숙자로 내모는 정부' '유흥업주도 국민이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영업제한 조치에 반발했다. 이와 동시에 수십 명의 회원들이 시청 햇빛광장에 모
울산지역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자가 수십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울산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공개한 울산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 및 구제인정 전체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3월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울산지역에서 거주하는 피해 신고자는 모두 86명이다. 이중 생존자는 68명, 사망자는 18명이며 사망자 비율은 21%이다. 이 가운데 피해구제 인정자는 피해신고자 86명 중 53명인 62%이며 사망자는 10명이다. 나머지 33명(38%)은 불인정 및 미판정상태이며 사망자는 8명이다. 5개 구·군별 신고자 및 인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