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노동조합이 조합원 부당해고와 노조 와해에 항의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한진택배 노조는 23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물류 터미널에서 조합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이 조합원 4명을 부당해고 하고, 대리점을 분할하는 방식으로 노조를 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고가 철회될 때까지 포항지회를 제외한 전국의 한진택배 조합원 280여명은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업은 조합원들이 정해진 시간에 출근은 하되 택배 배송 업무는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울산동구체육회 노조가 직장갑질 및 성희롱 논란이 일던 동구체육회장의 해임 처분을 환영하는 한편 동구지역 체육 정상화를 촉구했다. 22일 공공운수노동조합 울산본부 동구청체육시설분회는 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체육회장의 징계 해임 결정을 환영하며, 이제 동구지역 체육 정상화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7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해 6월 18일 동구체육회장의 직장갑질과 성희롱에 대한 문제가 국민신문고에 제보된 지 8개월 만에 해임을 결정했다"면서 "대한체육회의 시간 끌기와 최해봉 회장의 보복행위
요양보호사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에 일회성 생계지원이 아닌, 상시적 위험수당 월 10만원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요양서비스노조 울산지부는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방문돌봄종사자 9만명에게 50만원의 한시지원금 지급이 시작됐다"며 "그러나 연소득 1,000만원 기준에 걸려 생계비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또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울산시도 의지만 있다면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월 10만원씩의 상시적 위험수
현대자동차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 중인 쏘나타와 아반떼 물량 7만대를 국내 공장으로 가져오기로 한 데 대해 노조가 '역사적 성과'라고 평가했다.노조의 적극적인 요구로 해외 공장 물량을 가져와 국내 공장 일자리를 유지하는 첫 사례인 만큼 고용안정 방안으로써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19일 소식지를 내고 "이번 쏘나타, 아반떼 국내공장 인소싱(insourcing)은 역대집행부 최초로 해외공장 유턴 공약을 실천에 옮긴 것으로 역사적 성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현대차 노조는 최근 열린 회사 경영설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로 현대중공업 대조립공장에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협력사들의 애간장이 타들어가고 있다.핵심 공정인 대조립공장의 작업 중지가 장기화할 경우 조선소 전체 가동에 차질이 불가피해져 중소 협력사들의 일감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1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5일 대조립1공장에서 근로자가 철판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대조립1공장을 비롯해 대조립2·3공장 전체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뒤, 특별감독을 벌이고 있다.이 같은 조치는 중대재해 재발을 막기 위한 중요한 절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에 실패한 채 설 연휴를 보낸 가운데, 2차 잠정합의안 마련을 위한 추가 교섭에서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추후 교섭에서 노조는 이번 잠정합의안 부결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는 물적분할 위로금 지급 등을 사측에 요구하며 압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회사는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미 큰 폭으로 양보했다는 입장이어서 노사가 다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4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2019·2020 8차 통합교섭에서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지난 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현대중공업 노사가 어렵게 마련한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가운데, 최근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의 후폭풍이 거세다.9일 현대중 노사에 따르면 1년 9개월 만에 마련한 2년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지난 5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2차 잠정합의안 마련을 위한 교섭 일정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 원래라면 노사가 발 빠르게 2차 잠정합의안 마련을 위한 추가 교섭 일정 조율에 나섰을 테지만, 지난 5일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로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해지면서 노사 모두 선뜻 교섭을 제안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안전사고 이
현대중공업이 최근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하루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했다.현대중공업은 8일 모든 생산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협력사를 포함해 생산 부문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안전대토론회'를 실시했다.이번 조업 중단은 최근 발생한 사망 사고에 따라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에선 지난 5일 울산공장 대조립 1부에서 외판 자동용접 작업을 하던 A씨가 2.6톤 철판과 지그 사이에 머리가 협착돼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현대중공업은 우선 각 작업장 별로 현장
현대중공업 노사가 1년 9개월 만에 마련한 2년 치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이로써 설 전 타결이 무산됨은 물론, 노사가 새로운 합의안 마련을 위해 다시 교섭을 시작해야 해서 사실상 상황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5일 전체 조합원(7,419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6,952명(투표율 93.7%) 중 4,037명(58%)이 반대해 통과되지 못했다. 이 잠정합의안은 2019년 임금 4만6,000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성과금 2
현대중공업이 지난 5일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8일 하루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현대중공업은 이상균 사장(조선해양사업대표)과 조경근 노조 지부장이 만나 중대재해 합동 조사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노사는 관계기관과 함께 중대재해의 명확한 원인을 밝히고 빠른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사는 8일 하루동안 울산 본사 내 모든 공장과 야드 가동을 중단하고 안전대토론회, 노사 합동 안전점검, 노사 임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노사가 설을 코앞에 두고 해를 두 번이나 넘기며 끌어 온 임금 및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될 시 최대 2,620억원 가량이 풀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장기간 이어져 온 교섭으로 갈등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노사 관계가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3일 밤까지 장시간 이어진 2019·2020년도 8차 통합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019년 5월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
울산 등 남부지역 10개 공항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과 대표이사 퇴진을 촉구하며 설 연휴 전날인 오는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전국공항노동조합은 3일 한국공항공사 앞에서 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진의 무분별한 인사 단행과 독선 경영으로 기본적인 노동 삼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임금 역시 최저임금 수준인 185∼195만원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부공항서비스 조영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묵묵히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노동자를 불통과 독선의 칼로 협박하고 있다"며 "낙하산 인사로 취임한
코로나19로 일감이 줄어든 플랜트 건설노동자를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울산 플랜트노조는 3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울산시는 코로나19로 일감이 떨어져 고통 받는 플랜트 건설노동자들의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실제 울산은 2018년 7조원이 투입되는 S-OIL의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 사업이 코로나19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대한유화와 롯데비피, 효성 등의 석유화학 기업들도 코로나19로 예정된 신설공사를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 노조는 "코로나 이전 2만여 명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에 조합원 사기진작을 위한 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구체적으로 식사 질 개선과 식당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투자 단행부터 요구하고 있는데, 최근 노조가 '노사 상생'을 지향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사측도 이에 부응해 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현대차 노조는 2일 소식지를 통해 "사측은 조합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현대차 5만 조합원들은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시련기를 맞아 감염병 확산을 막아내며 전 세계 유일무이하게 공장
용역업체의 계약해지로 새해 들어 일자리를 잃게 된 울산 동강병원 영양실 조리원들이 6개월 이내에 복직되는 것으로 사태가 일단락됐다.1일 전국보건의료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동강병원 및 동원홈푸드와의 공동교섭을 통해 해고 후 복직을 요구한 조리원 16명에 대한 전원 고용보장을 합의했다.합의 주요 내용은 현재 고용승계 투쟁에 나선 조리원 16명에 대해 병원 운영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고용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동강병원은 향후 도급업체 계약시 고용승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일자로 4명이 채용되는 것을
코로나19 사태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울산지역 택시업계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음식점 등의 영업제한으로 택시업종의 수입도 크게 줄면서 사납금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는 법인택시 기사들이 일을 그만두고 있고, 이 때문에 회사는 차를 굴리지 못해 적자가 불어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1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울산지역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총 1,863명으로 전년 2,148명 대비 285명 줄었다.특히 현재 울산지역 법인택시 등록 대수는 2,068대인데, 차량보다 운전기사가 더 적은 상황이다. 이 때
택배노조는 지난 29일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고 전날 노조와 택배사, 국토부, 국회 등이 도출한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 결과 투표율 89%에 찬성률 86%로 가결됐다고 31일 밝혔다.노조와 사측은 이달 21일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하는 1차 사회적 합의를 타결했지만, 분류작업 인력의 구체적인 투입 시기·방식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노조가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택배노조 울산지부도 이날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예정하면서 울산도 설 전후 배송작업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이에 택배 노사는 지난 28일 국토교통부,
울산 비정규직 학교노조가 차별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고 시교육청에 반발하고 있다.학비노조 울산지부는 25일 울산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에서만은 비정규직의 설움과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교육감의 결단과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지 15일차에 접어들었다"면서 "시교육청은 '대책없는 주장이다', '방법이 없다'며 외면하고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이 학비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교육부 및 전국
현대중공업 노조가 현대건설기계 내 불법파견 시정명령 이행을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한다.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와 사내하청지회는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가 28일까지 직접 고용할 것을 현대건설기계에 시정 지시했지만, 원청은 어떠한 이행 계획도 밝히지 않고 노동조합의 공문 질의조차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으로 인정한 현대건설기계 사내하청 노동자 27명이 현대중공업 앞에서 천막농성을 한지 오늘로 180일이다. 지난 6개월 동안 하청노동자의 노조할 권리와 고용승계, 위장폐업
울산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초등스포츠강사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시켜달라고 촉구하고 있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는 지난 22일 울산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초등스포츠강사의 고용형태는 14년째 매년 재계약을 해야 하는 계약직 노동자이며, 처우는 14년째 최저시급을 겨우 넘기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실시한 초등스포츠강사 만족도 조사에서도 매년 관리자,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90프로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받고 있는 정부정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면서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