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추석 연휴로 다소 들뜬 분위기가 느껴지는 요즘. 청량한 하늘아래 선선한 가을 날씨까지 곁들여지면서 나들이 장소를 찾느라 분주한 이들이 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멀리 떠나지 않고 근교에서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울산 도심 속 명소들을 찬찬히 둘러보는 건 어떨까.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생태 도시 울산의 가볼 만한 나들이 장소 10곳을 소개한다. 반구대 암각화~천전리 각석 '선사문화길'가족과 함께 가볍게 거닐 수 있는 산책길로는 천전리각석에서 반구대암각화까지 산길을 따라 펼쳐진 '선
추석 연휴는 극장가 최고 성수기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인 만큼 추석 연휴 동안 영화관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대략 1,000만 명에 이른다. 올해 추석 연휴 빅4 영화로는 사극 3편과 현대극 1편이 꼽힌다. 추석 닷새 연휴 후에도 개천절과 한글날로 이어지는 10월 공휴일까지 롱런을 이어갈 주목할 만한 영화 4편을 소개한다. 강현주기자 uskhj@# 물괴괴생명체-조선 배경 '사극' 결합정치 드라마·액션 활극 어우려져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
민족 대명절 추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추석은 절기상 수확의 계절에 속해있어 예부터 먹거리가 풍성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명절이다.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여 안부를 묻고 웃음을 짓는 날이기도 하다.하지만 전국에서 대이동이 이뤄지는 날인만큼 매년 지독한 교통체증, 각종 사건 사고가 반복되기도 한다.울산시민들, 그리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무탈하고 기분 좋은 추석 한가위를 보내기 위해선 교통상황과 의료시설의 위치를 숙지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한 다
태화강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태화강 100리길 걷기대회'가 지난 15일 오전 전국각지에서 모인 시민 1,500여 명과 함께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태화강 100리길의 중심인 태화강 선바위 구간을 걸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태화강의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현장을 지면에 담아보았다. 편집자 # 아기띠 두르고 세 아이와 함께 출전한 엄마이날 행사에서 당연 눈에 띄는 사람은 아기 띠를 두르고 참가한 이종순(38·여)씨.이씨는 6개월이 채 안 된 아기를 안고, 7살, 4살
"영남알프스 국립공원 지정을 통한 체계적 관리로 시민 모두가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이는 울산광역시 산악연맹 수석부회장으로 수 십 년 간 꾸준히 산행 활동을 이어온 산악인 정재희(66)씨의 바람이다. 그는 40여 년 간 공직생활에 몸담으면서도 산에 대한 열정으로 산악 활동의 끈을 놓지 않았다. 2012년에는 대한산악연맹이 50주년을 맞아 선정한 '대한산악연맹을 빛낸 50인'에도 뽑혔다. 이로써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故 고상돈 씨와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 엄홍길 씨 등과 함께 나란히 명단에 이름을
국내 유일 세계산악영화제인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3rd Ulju Mountain Film Festival)가 지난 7일 막을 올렸다. 주말동안 전국 각지에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영화 관람과 더불어 자연 속에서 산악문화를 만끽하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영남알프스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생생한 영화제 현장의 소리를 전한다. # 2,200여명 개막식 찾아 열렬한 환호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7일 오후 6시 반 개막식으로 5일간 펼쳐지는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지역적 자존심위해 명칭 변경가지산군국립공원 등이 적절문화유산 많아 교육적 가치 커 "자연은 우리 것이 아니라 후손들의 것, 그들에게 상처를 돌려줄 것인가 아름다운 것을 물려줄 것인가는 우리들의 몫이다"울산지역에서 향토사학자로 활동하며 1977년부터 등산 활동과 더불어 자연보존협회, 울산산악연맹 학술이사 등을 역임한 이상도 씨의 말이다.그는 가지산우회 회장을 맡으며 가지산과 관련된 산악일지를 200여회나 쓸 정도로 영남알프스에 특별한 애정을 가진 산악인이다.이 씨는 "전체 면적이 무등산국립공원이나 북한산국립공원의 3배가 훨씬 넘고,
대원칙 아래 친환경적 개발 필요개인·지자체 영리적 목적 안 돼울산시 주축 TF팀 구성해 추진을 "영남알프스는 광주 무등산을 능가할만한 천해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사)대한산악연맹 울산광역시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수연(58)씨의 말이다.그는 대학교 산악부 출신의 전문 산악인으로, 대학시절 서클활동을 통해 영남알프스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기 시작했다.2013년부터는 울산광역시 산악연맹 부회장직을 맡아 울산 영남알프스 억새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영남알프스 예찬론자이기도 한 그는 영남알프스에 관한 일이라면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
주말이면 늘 산을 찾는 사람이 있다. 고헌산악회 회장을 맡고 있는 산악인 김원기(51) 씨다. 김 씨는 영남알프스를 제집 드나들 듯 다니고 주말이면 언제나 산을 찾아다니는 '산 사나이'다. 지난 17일 만난 김 씨는 영남알프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학창시절부터 한국산악연맹 울산등산학교 등을 다니며 산을 다녔다는 그는 "아름다운 폭포와 계곡, 바위능선이 많은 영남알프스는 이미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 여타 국립공원보다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본다"고 말했다.그의 말처럼 영남알프스는 한강 이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군들
"영남알프스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면 지역민들은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다."30여 년이 넘도록 끊임없이 산을 오르며 산과 함께 반평생을 살아온 산악인 고영일(73) 씨의 말이다.마산이 고향인 그는 지난 1985년에 울산으로 오면서 본격적으로 영남알프스 일대의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고 씨는 "공교롭게도 그동안 살아온 도시들이 울산, 부산, 마산 등 산(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도시들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영남알프스 산행을 즐겨왔으며, 매년 1월 1일에는 가지산 정상까지 종주하기도 한다"며 영남알프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그는
지역사회에서 영남알프스를 국립공원으로 승격시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통해 관광자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영남알프스를 끼고 있는 5개 지자체들이 관광수익 창출을 위한 무분별한 사업 추진으로 난개발이 심화되자 이를 체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신문과 경동도시가스는 영남알프스의 국립공원 지정이 왜 필요하며 국립공원 전환 시 달라지는 점, 그리고 이를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과 희망 등을 각계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며 앞으로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지자체 대신 정
광주광역시가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으로 다음과 같은 4가지 기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광주의 브랜드 가치 제고 △국내외 탐방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국비투자로 각종 공원사업 추진 및 시비 절감 △전문적 공원관리로 생태계 보전 및 훼손지 복원 가속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승격시 브랜드 가치 제고·지역경제 활성화 등 이점 더 많아광주 무등산 도립공원 지정후 41년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영남알프스도 자연생태계·경관·문화 등 조건 이미 충족해3개 광역시·도-5개 시·군 이해관계 얽혀 무분별 개발 오점주민 서명운동·지자
울산 고래관광은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올해 '100만 관광객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는 남구의 고래관광은 대내외의 변화요구에 직면했다. 2008년 국내 유일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된 장생포는 지난 10년간 다양한 고래 인프라와 콘텐츠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돌고래 수입과 잇따른 돌고래 폐사, 은폐논란 등이 이어지며 돌고래쇼와 사육에 대한 환경단체의 반대여론이 거센 상황이다. 이에 최근 관광트렌드 중 하나인 친환경·윤리·생태도 감안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고래없는
우정혁신도시가 완공 된지 두 해가 흘렀다.지난 2007년 4월 중구 우정동 외 11개동 298만㎡ 면적의 부지가 혁신도시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로 치면 10년이 훌쩍 넘었다.함월산 산자락엔 고층 빌딩과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섰고, 공공기관이 대거 이전되는 등 울산이 광역시다운 면모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됐다.하지만 이면으로는 침체된 상권, 부족한 학군 등 풀어야할 숙제가 여전하다.우정혁신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단해본다. 편집자 12개 아파트 단지 6천여세대 입주 불구교통·학군 등 열악해 주민들 불
# 배·단감·미나리·부추 등 육성 가능 품목 점검6차산업이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특산품 제조·가공(2차산업) 및 유통·판매, 문화, 체험, 관광, 서비스(3차산업) 등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다. 6차산업은 1+2+3=6의 개념이 아닌 1×2×3=6의 개념으로 정의한다. 1차산업을 뜻하는 1이 제 기능을 못해 0이 될 경우 나머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의미다. 가장 근간이 되는 1차산업으로서의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고령자를 포함한 지역주민에게 알맞은
현대중공업이 경영 위기를 맞으면서 울산 동구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나서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지만 해결책이 되지는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8월 현대중공업 해양사업이 가동 중단을 하게 되면 그 여파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어려움 속에 회사와 노조는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하나 둘 주민들이 떠나면서 동구 상권도 끝없는 수렁에 빠지고 있다. # 31개월째 인구유출…주택가격도 전국 최대 낙폭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한산하기 그지 없다. 현대중공
KTX 역세권 개발사업이 삐걱거리고 있다. KCC언양 공장 철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2단계 조성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지만, 주요 선도 사업인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와 민간 호텔 투자 유치 사업은 급제동이 걸린 탓이다. 울산시는 전시컨벤션센터 주변으로 대규모 호텔 시설과 복합환승센터를 연계해 역세권 개발 청사진을 짰지만 현재 상황은 녹록치않다. 특히 복합환승센터의 경우 개발 사업자인 롯데울산개발이 사업 추진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울산시를 난감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민간호텔 유치사업도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어서 전체
“공정한 판단 함께한다면 빛날 것"# 정무영 UNIST 총장= UNIST 구성원들과 함께 울산신문의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울산의 신문, 시민의 신문으로서 늘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시고, 불철주야 지역사회의 공익을 위해 힘써주시는 조희태 대표이사를 비롯한 울산신문 모든 임직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울산신문은 2006년 첫 발을 내딛은 이래 울산지역 사회의 발전과 건전한 여론 형성에 앞장서왔습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을 읽어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지역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었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사활을 걸었던 제7대 지방선거를 치른 지 꼭 40일을 맞았다.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에서 완전히 벗어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지역 정치권은 서서히 승패 명암을 털어내며 다음 수순인 내후년의 제21대 총선에 정치시계를 맞추는 모습이다. 승리한 쪽은 여세를 몰아 울산의 정치권력 통합을 꿈꾼다. 반대로 패한 쪽은 중앙 입법 권력까지 내어줄 수 없다며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고 있다. 차기 총선을 통해 미완의 지역 정치권력을 완성하려는 집권여당의 노림수와 이를 저지하려는 야권의 전략이 충돌할 '빅뱅의 시기
울산신문이 창간 12주년을 맞아 지역 대학생 12명에게 지역신문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물어봤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 지역사회의 균형발전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신문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현대인들이 스마트폰 보급의 활성화로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습득하고 있어 신문 산업은 전반적으로 쇠퇴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구독 범위가 작은 지역신문은 더욱 열악한 상황이다. 변화하는 사회에 발 빠르게 적응해 가는 젊은 세대들을 통해 지역 언론이 나아갈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고자한다. 편집자 "스마트시대 종이신문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