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난해 징수목표로 한 세수 중 총 68억 원을 거둬들이지 못해 결손 처분했다고 한다. 특히 전년도에서 넘어온 미수납 세수도 718억원에 달한다는 소식이다. 결손 처분된 68억 원을 원인별로 보면, 체납자의 재산이 없는 경우가 41억3천만원, 체납자 행방불명이 4억9천만원, 시효완성이 16억3천만원 등이다. 미수납 세수 이월액 중 체납사례의 가장 문
울산의 미래를 위해서는 울산 컨벤션센터와 국제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 개원 6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안이다. 컨벤션센터는 21세기 환태평양의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으로서는 반드시 갖춰야할 시설이다. 울산의 세계화를 위해컨벤션센터가 필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컨벤션센터는 건립 자체의 의미만 있는 것
우리나라가 2회 연속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1차 투표에 이기고도 2차 투표에서 역전패당한 것까지 지난번과 똑같은 전철을 밟았다.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물론, IOC위원과 대통령까지 개최지결정 투표가 실시된 과테말라로 날아가 유치 경쟁을 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5일 아침, 우리의 모든 눈과 귀는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울주군 삼남면 신불산 자락의 군부대 사격장 이전은 지난해 초부터 추진되어 온 지역의 숙원사업이다. 삼성SDI 울산공장 확장과 이에 따른 중소협력업체의 유치에 사격장은 최대 걸림돌이었다. 울산시도 삼성측과 사격장 이전을 전제로 공장유치 협의에 나섰고, 문서로 이를 확약하지는 않았지만 구두로는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고도 사격장 이전이 1년이 넘은
울산이 생태 환경도시를 기반으로 이제 관광도시로 거듭나기로 정책 방향을 잡았다는 소식이다.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니 외형에 치중해 내실화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앞선다. 울산시의 관광도시화 정책은 최근 주 5일 근무제 정착으로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본격 개발과, 2009 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최
울산항은 우리나라 수출입의 전진기지였고, 공업발달사와 궤를 같이 해 왔다. 수출이 10억달러, 100억달러, 1000억달러 시대를 열어갈 때마다 울산항이 산 증인이었다. 당연히 울산항에서 처리되는 물동량 역시 만 10년간 국내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그러나 최근 울산항의 이 같은 위상은 지지부진한 신항만공사와 부산과 광양항 등이 선석 수를 대폭 늘이면
현대를 여성의 시대라 부를만큼 여성의 목소리가 사회 각 분야에서 높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양성평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1995년 12월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여성주간은 우리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여성에 대한 차별을 새롭게 인식하고 양성평등의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에서도 '울산 여성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
울산이 요즘 들어 환경과 문화를 부쩍 강조하고 있다. 산업화로 피폐할 대로 피폐해진 하천과 들녘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것은 시대적 명제다. 그렇다고 먹고사는 문제를 등한시한 채 여기에 올- 인 할 수도 없다. 세계는 현재 경제전쟁을 하고 있다. 부자나라든 가난한 나라든 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갈수록 살벌해지는 국제경쟁에서 자국민
청소년 비행이 위험수위를 넘은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울산의 밤거리에서 폭주족의 굉음에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잦아진지도 마찬가지다. 음주, 흡연은 일반적인 현상이고 절도, 강간 등 강력범죄도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성남동에서 발생한 '주유소 습격사건'은 지금까지의 비행 유형과는 사뭇 다른 조직적이고 대담한 사건이어서 입이 벌어질
노조의 정체성은 조합원의 권익신장에 있다. 조합원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노조는 존재 자체의 의미가 없다. 조합원 등 안팎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28일과 2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파업에 나섰던 현대자동차가 파업 사태를 추스르고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일요일인 1일 베라크루즈를 만드는 2공장에서 특근을 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이 불과 6개월도 남지 않았지만 울산의 정치풍향계는 정중동의 입장에 머물러 있었다. 올해 초, 한나라당의 빅2 울산선대본 구성을 두고 벌어졌던 한 차례의 힘겨루기가 있고나서 서로가 냉정을 지켜왔다. 이명박 전 시장에 비해 상대적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던 박근혜 전 대표의 울산선대본도 나름대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선대본의 핵심 얼굴은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것
동해는 우리 민족의 시발점이자 앞으로 울산이 지향할 국제적 허브항의 모태가 되는 바다이다. 이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그리고 울산시에서 '동해안 발전포럼'을 창립한다는 소식이다. 동해안발전포럼 운영위원회가 첫 번째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한다. 이번에 강원도의 주도로 창립에 합의한 '동해안발전포럼'은 지난 2004년 창립한
장마가 시작되고도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짜증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에 더욱 각별한 신경을 쓸 때다. 불쾌지수가 높다고 해서 이것저것 하지 않던 일을 시도할 것이 아니라, 식습관부터 제철에 나오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빙과류는 가급적 피하고 냉방기를 너무 장시간 틀게 되면 저체온
대한민국 경찰만큼 이 나라에서 거대한 공조직은 없다. 인력이 그렇고, 예산이 그렇다. 또 경찰 개개인의 자질도 과거와 달리 지금은 혁명적으로 좋아졌다. 물론 학력이 전부는 아니라 하더라도 순경공채 시험이 1백대 1 가까운 경쟁률을 보이면서 대졸자가 9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경찰의 수사권독립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등장했던 '자질시비'가 더 이상 나올 수
울산 앞바다에 고래 무리가 돌아왔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3월부터 매주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육안 관찰에 나선 울산시 조사단은 북구 정자와 동구 방어진 앞바다에서 최근 대규모 고래떼를 발견했다고 한다. 조사단은 지난 27일 오후 동구 방어진 동방 7마일 해상에서 길이 3∼4m의 참돌고래떼 2천여마리가 헤엄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고래는 먹이와 번식의
울산시민들이 스스로 행복에 대해 느끼는 체감지수가 평균 6.5점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다. 시가 시민 3천820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수준 및 의식구조 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같은 조사결과를 놓고 울산시는 중간치 이상의 행복지수가 나왔으니 괜찮은 것 아니냐라고 자위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울산의 행복지수는 여전히 낙제점을 겨우 넘긴 수준이다. 건강한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대권레이스를 펼치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범여권에 전격 합류했다. 아직 정당 가입을 한 것도 아닌 처지에 범여권 운운하는 것부터가 모순이지만, 저들은 이것을 그렇게 해석하고 단정 짓고 있다. 범여권이라는 자체도 현재까지는 오리무중이다. 어느 정도의 규모로 통합을 할 것인지, 또 시기는 물론이고 통합의 성격마저 확정된 것이 없다.
26일 오후, 울산 현대자동차 정문은 불법 정치파업을 온 몸으로 막아내기 위한 시민들의 열기와 함성으로 뜨거웠다. "현대차를 사랑합니다"는 읍소부터 "울산시민을 더 이상 구렁텅이로 떨어뜨리지 말라"고 하는 절규까지 피켓에 담긴 문구도 가지가지였다. 더욱이 생업에 바쁜 일반 시민들이 시위현장을 끝까지 지켜냄으로써 이 날의 파업반대 욕구가 얼마나 간절한 것인가
울산지역 청소년의 23%가 인터넷에 중독돼 있다는 소식이다. 울산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울산지역 초중고교 9개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총 2천038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울산지역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수준은 '고위험' 2.8%, '잠재적위험' 20.2% 등으로 청소년의 23%가 '인터넷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학생-교사는 흔히 교육의 주체라고 불린다. 이와함께 교육청이나 교육부는 교육주체의 효율적인 활동을 위한 서비스기관이다. 최근 울산시교육청과 학부모단체의 논쟁을 지켜보면서 교육 문제에서 교육청, 즉 교육행정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지난주 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청-학부모대표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측이 사설모의고사 실시를 촉구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