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대선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접전 구도 속에 막판까지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역대급 깜깜이' 상황에서 최종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3일 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극적인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라는 대형 변수가 돌출하면서 그에 따른 지각변동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후보 단일화로 정권 교체를 바라는 표심이 윤 후보 쪽으로 쏠리고 있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됐다. 본 투표인 3월 9일을 앞두고 치러지는 사전투표일을 맞아 여야 모두 피 말리는 총력전을 펼치며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투표장으로 향할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4일과 5일 이틀 동안 치러지는 사전투표에는 울산지역 여야 거대 양당 모두 35% 정도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의 전체 투표율은 77.2%였고, 사전투표율은 26.06%를 기록했다. 울산지역의 경우 전체 79.2%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역대 선거에서 가장 높은 26.69%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바
4·5일 양일간 시작되는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새벽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대선을 6일 앞두고 막판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3일 있은 전격적인 단일화와 합당 합의를 놓고 여야 정당 간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우선 단일화를 이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환영 일색이다.국민의힘 대선 울산시선대위는 3일 논평을 내고 "안철수,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가 공식 선언됐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단일화가 타결되면서 대한민국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로 나가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대장정'이 시작됐다"면서 "특히 산업화와 민주화를 잇는 선진화의 기틀을 제대로 닦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일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듸 후보단일화와 관련, 담담한 표정을 보였다. 민주당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정순택 베드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역사와 국민을 믿는다. 민생경제, 평화, 통합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단일화 관련 질문을 예상했다는 듯 "피할 수 없는 자리죠"라며 "(단일화 관련해)저희가 미리
대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중에서도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향한 진보진영의 단일화 시계도 속도를 내고 있다.정의당 울산시당은 3일 북구청장 후보로 김진영 시당위원장, 광역의원에 도승호(북구3선거구)후보, 기초의원은 정재헌(북구 가선거구)후보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북구지역 정의당 단일후보 출마 성사울산 북구지역은 정의당 울산시당이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전략지역으로 분류된 곳으로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들은 진보당, 노동당 등 진보진영 정당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단일화를 이뤄낸 곳이다.정의당은 이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사전 투표 하루 전인 3일 대선 막판의 최대 변수로 꼽히던 후보 단일화를 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대선 정국에 새로운 변곡점을 맞게 됐다.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타결된 단일화가 정권교체 지지층을 결집하고, 단일화 결렬에 실망해 이탈했던 중도·부동층표심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대선 종반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야권 통합으로 안정적인 정권 교체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내부에서 나온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울산 롯데호텔 광장에서 지원유세를 펼치고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울산유세에서 허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현 후보 등이 사퇴한 데 대해 "짝퉁 후보들이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며, 그동안 유권자들이 기만당하고 지상파와 일부 제도권 농간에 우롱당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이제 선거일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짝퉁은 가고 명실상부하게 허경영이 이재명, 윤석열 후보와 3파전을 벌이게 됐다"며 자신의 지지를 당부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울산지역 여야 거대양당이 대선 득표 목표 달성을 위해 막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제20대 대선에서 여야 양당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선 후보의 당선이지만 지역 당면 숙제는 울산지역 득표 목표치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대선 결과는 3월 9일 대선 이후 석달 뒤인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연동되면서 각당의 후보자 공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어 출마예상자 대부분 대선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이재명 후보 득표율 목표는 최대 40%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울산 득표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5일과 9일 오후 5시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해 일시 외출이 가능하다. 투표시 외출안내 문자나 확진·격리통지 문자 등을 보여주면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의 제20대 대선 참여를 위한 일시적 외출 허용 방안'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6일 '공직선거법', 24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선 후보들은 여느 대통령선거와는 달리 지역 밀착형 공약들을 제시했다.특히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의 경우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과 반구대암각화 보존 방안 정도만 주요 공약으로 다뤄졌던 것과는 달리 지방선거나 총선에서나 제시될 법한 구·군별 공약 보따리를 풀어 놓은 것은 이전 대선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사람이 행복한 도시 울산'을 위한 울산 6대 공약을 발표했다.'울산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울산의료원
오늘부터 대선 여론조사 공표 및 보도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기간'이 시작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막판 지지층 결집에 승부수를 던졌다. 역대 대선 결과를 보면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시작되기 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린 후보가 승리하는 공식이 성립돼 왔기 때문이다. 이른바 '대세론'을 형성해 지지층에 투표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부동층을 흡수하는 데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3일부터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선거일 전에 결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2일 대선후보직 사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정치교체·공동정부'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면서 "저는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후보직 사퇴와 관련, "제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기득권 양당 구도, 지긋지긋한 진영 싸움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선으로 만들겠다는 마음 하나로 서로 격려하며 여기까지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사전투표와 본투표 시 투표소 내에서는 인증샷을 촬영할 수 없는 등의 투표 관련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울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소 내에서 투표 인증샷을 촬영할 수 없으나, (사전)투표소 밖에서 촬영하거나 입구 등에 설치한 포토존·표지판 등을 활용하여 투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SNS·문자메시지에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이나 특정 후보자의 선거벽보·선전시설물 등의 사진을 배경으로 투표참여 권유문구를 함께 적어 게시·전송하는 행위도 가능하다. 또
울산시장 출마를 고심하던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울산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서동욱 구청장은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시한을 앞둔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울산시장 출마 대신 좌고우면 하지 않고 끝까지 구민과 남구를 책임지겠다"며 울산시장 불출마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서동욱 남구청장은 "매일 '내 고향 울산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그 꿈을 가슴에 품고 울산시의회의원 시의회의장과 남구청장으로 쉼없이 달려왔다. 울산에서 가장 많은 시민이 살고 있는 남구를 이끌며 저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이제는 '
여야는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되는 3·9대선 사전투표 독려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에 초박빙 판세를 보이고 있어 최대한 지지층 표를 끌어내 사전투표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인 젊은층의 사전 투표율이 높고, 이것이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이번 대선에선 2030 지지율이 야당에 유리해, 양측 모두 사전투표율이 본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투표일을 '1차 승부처'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 의향이 높은 여권 지지층(4050세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3·1절 울산을 찾아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울산 성남동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열린 이날 집중유세에서 이 대표는 "지난 5년간의 대한민국의 고생길을 걷어내고 다시 한 번 제갈 길을 열수 있는 , 대한민국이 살아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3월 9일 여러분이 투표를 통해서 이뤄진다"며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 줄 것을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이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우리에게 따끔한 회초리를 주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 회초리에서 탄생했던 민주당 광역단체장들이 어쩌면 하나같이 부도덕
제20대 대통령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3일부터 선거일인 9일까지 금지된다.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일 6일 전인 3일부터 선거일 투표마감 시각인 3월 9일 오후 7시 30분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선거일에 가까워질수록 여론조사결과가 투표자로 하여금 승산이 있는 후보에게 가담하게 하는 '밴드왜건 효과'나 열세자 편을 들게 하는 '언더독 효과' 등 선거에 영향을 미쳐 국민의 진의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지난달 28일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의 탈핵정책 질의·답변을 공개했다. 앞서 공동행동은 대선 후보 가운데 원내정당과 진보정당 후보 7명에게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철회'와 '월성 2,3,4호기 조기폐쇄'를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다. 이에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기본소득당 오준호, 진보당 김재연, 노동당 이백윤 등 5명의 후보가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
여야는 3·1절을 맞아 순국선열 희생을 기리면서도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서로를 향해 최고조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친일 프레임'을 부각시켰고,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우크라이나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 후보는 1일 KBS 1TV 방송 연설에서 '한미일 군사동맹과 관련' (일본이) 유사시 들어올 수 있는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이것은 망언이다. 국민들도 놀라셨겠지만 저도 듣는 순간에 깜짝 놀랐다"며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