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알뜰폰사업자도 아니고 국내 3대 통신사 중 한 곳이 제대로 된 확인도 하지않고 유선전화를 맘대로 개통하는게 말이 됩니까"갈수록 보이스피싱, 불법대출 스팸 전화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울산지역에서도 자신도 모르게 유선전화가 개통돼 불법적으로 이용된 사례가 발생했다.울산 남구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A 씨는 최근 직원용 법인 휴대전화를 개통하기 위해 통신사 대리점을 찾았다가 미납된 유선전화 요금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해당 대리점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해 6월 전혀 모르는 사람이 A 씨의 사업자 등록증과 신분증으로 일반 유선전화를 개
대형 규모의 한 마트가 매출 쪼개기 수법을 통한 중소 업체 위장 입점으로 지역 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수퍼마켓협동조합은 8일 우리마트 호계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중소상인 생존권을 위해 우리마트는 즉각 영업을 중단하고 사업조정을 수용하라"고 밝혔다. 조합 측은 지난해 2월 우리마트 입점 소식을 듣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대기업으로 판단돼 지역 소규모 상인 생존권이 위협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중소벤처기업부는 해당 매장이 우리마트가 아닌 중소기업인 우리홀푸드마트로 확인돼 사
지난 6일 울산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칼부림을 예고한 온라인 게임 게시글이 올라와 울산경찰청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7일 오후 작성자의 부모가 자수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 27분께 한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 "내일 울산 북구 농소초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게시물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북부경찰서의 형사팀과 파출소 직원들을 보내 해당 학교 안과 주변 지역을 수색했으나 수상한 사람을 찾지 못했다. 게시글 작성자가 예고한 학교는 방학 중이었지만 돌봄교실과 병설유치원 등이 있어 범죄피해가 우려됐고 학교
최근 대전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 피습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울산 한 초등학교에서도 칼부림 범행을 예고한 글이 올라와 경찰이 1명을 검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허술한 출입 통제'로 인한 외부인 무단 침입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교육 현장의 보안·안전 대응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국 초·중·고 교원 5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최근 3년 간 무단출입을 경험한 비율이 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발생한 대전 고교 칼부림 사건과 같이 외부인
농림식품부가 3일 전국의 반려동물 진료비 현황을 공개한 가운데 울산지역의 반려동물 초진비가 1만2,000원대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편으로 확인됐다.농림식품부는 지난해 1월 수의사법 개정에 따라 이날부터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운영한다.조사·공개 대상 진료비 항목은 △진찰·상담료 △입원비 △백신접종비(5종) △엑스선 검사 등 총 11개로 진료비 현황이 전국 단위와 시도 단위, 시군구 단위별로 최저, 최고, 평균 비용 등으로 나눠 공개돼 있다.이중 울산지역의 경우 초진비와 재진비, 중형견의 입원비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준인
울산 중구 우정동 혁신도시 소바우공원 인근에 불법 무허가 굿당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방치돼 있어 인근 주민들이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7일 중구청 홈페이지 '열린 구청장실'에는 수변공원 조성 구간 내 굿당 철거를 바란다는 민원이 들어왔다. 소바우공원이 있는 우정동 일대와 인근 유곡동 일대 하천 방면 일대에 무속행위를 위해 조성된 굿당이 있어 아이들의 교육 및 정서상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이었다. 지난 28일 해당 굿당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결과 소바우공원 근처 하천변에서 해당 굿당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만 해당 굿당은
【속보】= 울주남부청소년수련관 내 수영장이 올해도 이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울주남부청소년수련관 정식 운영 이후에도 수영장은 하자보수로 인해 이용이 어려웠지만, 올해 역시 마찬가지라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6일 울주군에 따르면 해당 수영장 보수 추가공사가 올해 연말 마무리 될 예정이다. 남부청소년수련관 내 수영장은 지난해 3월 수련관 개소식 이후 시범 운영과정에서 하자가 발생됐다. 시범운영 당시 수영장 물에 기포가 생겼고, 이에 울주군 측은 하자보수를 실시했다. 하지만 원인 불명의 노란색 화학성분 액체가 발생
울산경찰청이 허위 매수인을 모집해 깡통주택을 만들어 310억원 상당을 편취한 전세사기 일당 91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18일 울산경찰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세사기 일당 91명을 검거하고 이중 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 인원들은 역할별로 △공인중개사(중개보조원) 4명 △명의 대여자 61명 △대출브로커 18명 △범죄 조직 8명이다. 검거한 91명 중 범행을 주도한 7명에게 범죄집단조직죄를 적용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아파트보다 시세 확인이 어려운 오피스텔과 빌라 등을 대상으로 실거래가보다 3
지난 3일 울산을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앞서 울산시가 국토교통부에 낸 '지역 현안 건의 사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제한구역 합리적 조정 요구와 같은 굵직한 건의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답변에 한발 나아가 사실상 해결안을 귀띔했다는 분석이다. 울산시는 개발제한구역 합리적 조정을 포함한 총 11개 건의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냈다. 개발제한구역 합리적 조정안은 △국토교통부 사전 협의 폐지 △환경평가 1~2 등급지 예외 규정 추가 △식물상 평가 등급 기준 갱신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원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가 오는 9월 25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울산지역 의료기관도 CCTV 설치 준비가 한창이다.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자체적으로 CCTV 구비에 나서고 있는 한편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올해 울산시가 지원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울산시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수술실 CCTV 설치가 필요한 울산지역 병원급 의료기관 중 27곳이 지원 신청을 완료했다. 구·군별로는 중구 병원 3곳, 남구가 18곳, 북구 1곳, 동구 4곳, 울주군 1곳이다. 올해 지원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천상지구토지구획정리조합과 천상신한다솜아파트 주민 간 체비지 청산금 다툼과 관련해 29일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결심을 연기했다.재판부에 따르면 해당 재판과 관련해 아파트 주민 측에서 재판부에 추가 자료를 제출하기 위해 울주군청에 정보공개 요청한 자료가 재판에서 인정돼 지난 28일 문서제출명령이 떨어졌다.이와 관련해 원고(조합) 측은 "오늘 재판에서 재판부 결심이 날것으로 판단했다"며 "해당 자료가 이번 사건과는 연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제출명령이 떨어진 문서의 증거조사로 인해 이번 재판은 결심이 연
【속보】= 울주군 온산읍 삼평리 일대 민간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반대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다.(본보 2023년 5월 31일자 6면 보도) 지난 10일 울주군 온산 지역주민 200여 명은 덕신소공원 앞에 모여 반대 집회를 열었다. 매립장 조성은 지난 2019년 8월 추진을 시작으로 울주군의 수용 불가 입장 전달 이후 올해 2월부터 재추진되고 있다. 주민반발은 지난 2월 울주군이 해당 입안을 수용하며 불거졌다. 이에 군에서는 지난 5월 30일 군수가 직접 나서 "행정절차의 수용일 뿐 조성이 진행되는
울산 남구 선암동의 한 아파트 상가가 기반시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몇년 째 점포없이 빈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해당 상가가 장기간 방치된 가운데 관리 소홀로 안전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기반시설 요건이 충족되지 못한 채 시간만 흐르고 있다. 이곳 아파트 상가는 건설사가 아파트 준공 검사에서 도로나 주차장 등 기반시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용승인이 거절된 상태다. 건설사는 착공 전 도로폭을 20곒로 늘리고 거주자를 위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요건으로 허가를 받았지만 토지 수용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해
울산 남구 옥동 군부대(7765부대)가 울주군 청량으로 옮긴다. 부대가 있던 자리에는 오는 2029년까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와 공원, 주차장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4일 울산시는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이 지난 5월 31일 기획재정부에서 개최한 국유재산정책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심의 결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 기부 대 양여, 재산가액 산정의 적정성 등이 인정돼 심의 위원들의 승인을 이끌어 냈다.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마지막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군부대 이전은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울산시 남구 옥동에 소재한
'도심융합특구법'이 마련돼 울산도심융합특구 조성 사업의 법적 근거가 생겼다. 앞서 대구와 광주, 대전에 이어 4수 만에 도심융합특구 지정에 성공한 울산시의 관련 추진 사업에 탄력이 붙게됐다. 3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토위 법안소위는 도심융합특구법을 통과시켰다. 특구법 마련에 따라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필요한 예산 확보 근거가 마련됐다. 신속한 진행을 위한 절차 간소화, 임시허가 및 실증을 위한 특례지원과 특구 지역에 대한 점용료·사용료·비용 등 각종 부담금 등을 감면하고 기업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도심융합특구에 입주한 기업을 지
"원도심 밤의 정취를 느끼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즐겁네요"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중구 중앙전통시장 '울산큰애기 야시장'이 1년 반 만에 야심 차게 다시 문을 열었다. 개장 이후 사흘간 4만여 명의 발길이 잇따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침체됐던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찾은 중구 중앙전통시장 내 울산큰애기야시장은 재개장 소식을 듣고 모인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스테이크, 수제버거, 철판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 판매 부스에는 줄지어 선 시민들의 긴 행렬이 이어졌
연휴가 끝난 30일 아침까지도 울산지역에는 비가 내리겠다.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울산은 곳곳이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 일부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전날 종일 이어진 비가 30일까지 이어져 이날 오전까지 30~80㎜가량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울산지역 기온은 아침 최저 17도, 낮 최고 21도를 보이겠다. 평년보다 낮 최고 기온 낮아 시원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6도)보다 높겠으나 낮 기온은 31일까지 평년(최고기온 24~28도)보다 조금 낮아 시원한 날씨를 보이겠다.이날 오전까지 내리는 비
"나이·경력 제한도 크게 없어 성실하고 열정만 있으면 채용하려 했는데 지원자가 많이 없어 조금 씁쓸합니다" 지난 4일 열린 2023 제1회 지역고용위기 대응 지원사업 울산, 조선업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장이 구인·구직자로 북적이는 여느 채용 관련 박람회와 달리 유난히 썰렁했다. 이번 채용행사에는 우진케이, 엔진시스콘, 호성이엔지 등 20개 업체 채용 담당자가 나와 전기, 용접, 배관, 사상, 도장 등 직종에서 120여 명 채용을 목표로 현장면접을 실시했다. 하지만 정작 취업상담을 신청하는 구직자는 거의 손에 꼽을 정도였다. 고용
【속보】= 울산 남구 야음동 여천초등학교 학생들이 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를 통학로로 이용하며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보행자용 도로 개설이 장기화될 전망이다.(본보 2022년 6월 15일자 6면 보도)남구는 학부모들의 민원에 따라 여천로 5번길(야음동 442-21 일대)에 길이 220m, 너비 1.5m의 보행자 도로 개설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지난달 11일 여천초 통학로 설치를 위한 주민공청회도 열었지만 일부 주민들이 주차 문제를 거론하며 다른 방안을 원했기 때문이다.이 날 현장에서 남구는 현재 논의가
울산 '북구'가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가 발표한 '2023 사회안전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 북구가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국 '사회안전지수' 50위 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안전지수는 시민의 안전과 불안감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요소들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분야의 정량지표를 토대로 산출한 것이다. 여기에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가 반영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설문조사 표본이 적은 45개 지자체를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