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커피는 지난 19세기 말 조선 개화기 당시 우리나라에 퍼지기 시작했다. 역사가들이나 문헌의 기록을 토대로 커피가 기원전부터 유래된 음료임을 감안하면 커피가 만들어지고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접하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이다. 반면 현재 우리 사회를 본다면 커피의 대중화 속도가 가히 폭발적임을 알 수 있다. 이제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카페일 정도로 흔하게 커피를 접할 수 있고 사람들이 식사 다음 순서로 한잔의 커피를 마시는 모습도 옛 시절부터 그래왔던 양 자연스럽다. 우스갯소리로 '2000년대 초까지 각
제1회 미술아람 나눔전울산 중등미술교과연구회(회장 김양숙)가 다음달 7일까지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위로홀에서 '가을에 탐스럽게 익어가는 과실'을 주제로 제1회 미술아람 나눔전을 운영한다. 중등미술교과연구회는 지역 내 미술교사 5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인 연구모임으로 4개 분야(전시, 연구, 체험, 연수)의 연구나눔과 활동결과를 공유한다. 이번 전시는 강동고 등 9개교의 미술 수업 결과를 모아 '가을에 탐스럽게 익어가는 과실'이라는 주제로 작품 50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회에서는 레진아트, 목공예 등 수업재료와 매체의 확장을 보여준 강동
가을이 다가오면서 등산과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가을철에는 아무리 날씨가 좋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풀밭에 앉거나 눕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나들이와 성묘와 같은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9월에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10~12월 사이에 전체 발생 건수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이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해 울들병원 김은실 진료과장으로 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어본다. 쯔쯔가무시병진드기는 숙주의
영남알프의 변방에 위치한 치술령은 호미지맥(虎尾枝脈)이 북동진하면서 솟구친 봉우리다. 신라 때 박제상의 부인이 남편을 그리워하며 세 딸을 데리고 치술령에 올라 왜국 쪽을 바라보며 통곡하다가 몸은 죽어 망부석(望夫石)이 되고, 혼(魂)은 새가 돼 국수봉의 바위 동굴로 숨어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치술령에 올라서면 날씨가 좋은 날이면 일본 대마도(쓰시마)가 보일 정도로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치술령 정상에서 일본 땅 바라보니/ 하늘에 닿은 동해 물결, 가없어라./ 내 님 떠나실 때 손만 흔들어 주시더니/ 죽었는지,
위암은 2020년 기준 전체 암 발생순위에서 4위를 차지할 만큼 우리에겐 다소 익숙한 암종이다. 특히나 우리나라 위암 발생률은 전세계적으로도 높아 위암 발생률 세계 1위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유독 한국인에게 위암 발병률이 높은 위암에 대해 울산대학교병원 외과 박동진 교수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어본다. -위암이 어떤 암인지부터 이야기해볼까요△위암이란 위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말하며, 위 선암, 림프종, 간질성 종양, 신경내분비암, 육종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 중에서 위 선암이 약 98% 정도를 차지하며, 일반적으로 위암이
스포츠과학중, 꿈자람교실 수료예비 중1 30명, 9주간 전문지도자와 12종목 체험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교장 강신생)는 지난 2일 '2023학년도 울산스포츠꿈자람교실 수료식'을 열었다.울산스포츠과학중은 잠재력 있는 체육 인재 발굴을 위해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 대상 여름방학 스포츠꿈자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총 120여 명의 지원자 중 시험을 거쳐 선발된 30명은 지난 7월 8일부터 9주간 토요일마다 12종의 알찬 스포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했다.전문 선수 지도자들이 신체밸런스 트램펄린, 상하체 근력운동, 양궁, 육상 트랙·필
요즘 불면증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대개 불면증은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 장애와 자는 도중 자주 깨거나 너무 일찍 잠에서 깨어나는 수면유지 장애를 뜻한다. 밤에 충분히 자지 못하면 수면 부족 상태가 돼 낮 동안 졸음, 피로감, 의욕 상실 등을 초래해 자동차 사고의 원인이 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이같은 불면증에 대해 제일병원 신경과 조용진 전문의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어본다. 가벼운 불면증은 쉽게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해롭지 않으나 습관성으로 나타나고 만성이 되면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가벼운 불면증은 커
코로나로 인해 제한됐던 외출이나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크고 작은 외상이나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관리를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따가움까지 느껴지는 여름철 자외선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를 동강병원 성형외과 박슬기 전문의로부터 들어본다. 지상에 도달하는 태양광선은 전자파로 그 파장이 짧은 순서로 분류하면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이 있다. 자외선은 다시 파장이 짧은 순서로 자외선C(200~280㎜), 자외선B(280~320㎜), 자외선A(320~400㎜)가 있다. 태양광선이 대기권을 통과할 때 오존층
통신 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인이 동시에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는 시대다. 어느 분야든 반짝이는 '신상'이 나오면 기존에 해왔던 것을 빠르게 대체하게 된다. 의료분야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치료법이나 수술법이 개발되면 빠르게 도입되고 진료지침도 이에 따라 바뀌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치료 역시 마찬가지다. 이중 몇몇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것도 있고 아주 오래전에 소개됐지만 아직도 가장 널리 이용되는 방법으로 남아있는 것도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새로 나온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을 중심으로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좋은삼정병원 비
건강검진은 특정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검사를 받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검사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막상 받기를 주저하는 검사가 있다. 바로 대장 내시경 검사다. 그 이유는 검사 전날 밥도 굶어야 하고 과량의 장 정결제를 억지로 마셔야 하는 것도 힘들지만, 무엇보다도 검사 후의 결과가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검사를 받은 사람들마다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하는 대장용종을 몇 개씩을 제거했다고 하니, 자신의 대장에는 얼마나 많은 용종이 있는지, 혹시 암으로 진행된 것은 아닌지를 두려워한다.'잦은 음주
뜨거운 여름이다. 물놀이, 캠핑 등 자연에서 야외 활동하는 시간이 늘면서 각종 벌레에 물리는 일도 종종 생긴다. 벌레에 물렸을 때 증상을 가라앉히려면 항히스타민제, 국소마취제, 항염증제 같은 성분의 약을 사용한다. 울산대학교병원 약제팀 정희진 약사로부터 벌레 물렸을 때 사용하는 약의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벌레에 물리면 꽤 신경 쓰일 정도로 가렵고 아프기에 가정에서도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을 한두 가지 정도 준비해 두기 마련이다. 피부 침투한 벌레 타액 이물질로 여겨 히스타민 물질 분비벌레에 물려 벌레의 타액이 피부를 뚫고 들어오
남부순환도로를 달려 남문 주차장에 도착했다. 휴대폰에 저장된 울산대공원 가이드 맵을 펼친다. 부지 면적이 110만 5,000여 평(약 370만㎡). 서울의 대표공원인 올림픽공원(144만 7,122㎡)보다 2.5배 큰, 우리나라 최대의 근린공원이다. 어디까지 발자국을 찍어야 최고의 산책이 될까. 우기로 변한 듯 비의 날이 지속되더니, 지금은 대서(大暑)를 코앞에 둔 뙤약볕이 대기를 점하고 있다. 오늘은 리넨 원피스에 챙 넓은 모자를 썼으니 명랑소녀가 돼야지. 선글라스는 자연의 색을 어둡게 만드니 절대 안 써야지. 해를 가리고 땀을 식
영남알프스의 변방에 위치해 있는 무룡산은 삼태지맥의 한 봉우리다. 토함산(765m)의 산줄기가 이 구간의 최고봉인 경주 외동의 삼태봉(630.5m)을 거처 방어진 화암추등대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40.5㎞로 그 중간 기점에 무룡산이 있다. 무룡산은 울산의 진산(鎭山)이다. 옛날에는 진산(鎭山)과 주산(主山)의 제도가 있었는데 무룡산은 울산을 지켜온 수호산으로 고을 사람들은 이 산을 우러러보며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비를 빌었던 성산(聖山)이기도 하다. 또한 무룡산은 울산아리랑의 노랫말에도 실릴 만큼 우리와 친숙해져 있는 산이다. 그리
6월은 나라를 지킨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 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참전용사들은 생계를 걱정하는 안타까운 소식도 여전합니다. 6월에만 그들을 돌아보는 일회성 행사로 그칠게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복지가 간절합니다. 한편으론 35년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가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베이비부머세대들에겐 예전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하고, 젊은이들에겐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로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울산신문이 주최한 가족사랑콘서트도 축제의 일환으로 문수야외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김희재. 홍자 등 울산 출신 가수들이 주류를
2학년 손석호 최우수…생방송 출전성신고등학교(교장 김정하) 2학년 손석호 학생이 최근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열린 '2023 청소년 통일골든벨' 울산 지역대회에서 골든벨을 울렸다. 청소년 통일골든벨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주관하는 행사다.이번 대회에는 울산지역 4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102명이 참가했다.대회는 개그맨 이지성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통일 댄스 퍼포먼스 대회에서 평화상을 수상한 논스탑 크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및 야외 활동이 증가 되고, 때이른 무더위와 함께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 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더욱 체중 감량에 신경을 쓰게 된다. 하지만 빠른 체중감량을 위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근력저하, 요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건강 상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동강병원 가정의학과 김보미 전문의로부터 비만의 식사 및 운동 요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비만은 어떤 병인가비만은 체지방의 과잉 축적으로 인한
1990년 국내 최초로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에서 청동기 후기인 기원전 7~8세기 주거지를 보호하기 위한 큰 도랑과 집단 마을터 등 선사시대 문화재가 발견됐다. 1989년 골프장 확장 공사 중 1만 3000㎡ 유적지 드러나34년 전 1989년 5월 울산컨트리클럽의 골프장 9홀 확장 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1만 3,000㎡(약 4,000평)의 유적 현장에서 부산대학교 박물관(김종원 관장)은 지표조사를 마치고 다음 해 2월부터 4월까지 약 3개월간 검단리 유적지(사적 332호)에서 시굴조사를 벌였다. 김종원 관장이 조사단장으로 직접 참여해
강남고, 플라워테라피 프로그램 강남고등학교(교장 조두진)는 최근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학교 내 마음건강교실 플라워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신청 학생 30명은 인근 지역상점의 전문 강사에게 꽃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꽃꽂이 방법을 배웠다.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담은 스타일로 작품을 만들어 모두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가장 인상적인 작품을 선정해 공유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지현 학생은 “아름다운 꽃을 보고 좋은 향기를 맡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최성웅 학생은 “전문 플로리스트
최근 들어 젊은 층 탈장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유는 바로 무리한 운동 때문이다. 특히 젊은 층 사람들이 자기관리 목적으로 단기간에 근육을 만들려고 신체 상태에 대한 고려 없이 무리하게 고강도 운동을 하다 지속적으로 복부 근막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맨몸 운동 중 스쿼트, 윗몸일으키기 등 복근운동과 복부를 비트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탈장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 한번 발생한 탈장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점점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하거나 걸을 때 불편한 느낌이 있고, 소화불량 더부룩함 복통 등 증세가 자주 발생하므로 각별
호국 보훈의 달인 6월 국가보훈부가 공식 출범했다. 1961년 8월 5일 국가보훈처 창설 이후 62년 만의 승격이다.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예우·지원의 보훈 기능을 강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보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많은 보훈 가족은 국가보훈처의 위상을 보훈 대상자의 예우로 인식하고 있어 그 자체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는 몸과 마음을 바쳐 나라를 지킨 공훈에 보답하기 위해 승격 후 첫 모범국가보훈 대상자를 선정,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긴다. 울산지역 표창 전수 및 수여식은 오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