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원외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에게 줄줄이 패배했다. 최근 전략·단수공천 과정에서 비명계를 중심으로 불공정 공천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지만, 결국 경선에서도 '비명횡사(非明橫死)'가 현실화한 모양새다. 특히 비명계가 소위 '자객 공천'으로 의심한 친명 도전자들에게 대참사 수준의 패배를 당하면서 계파 간 공천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임종석, 노영민 전 비서실장, 윤영찬 의원이 줄줄이 공천 탈락하자. '폐족' 논란도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가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에 대한 출생지 허위사실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서범수 후보의 출생지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의문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서 후보는 올해 출간한 자신의 자서전에서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 사일마을에서 태어나'라고 표기했지만 지난 2020년 자서전에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 사일마을 출신', 21대 총선 선거공보물에는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 출신'이라고 표기했다"
제22대 총선 울산 중구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앞두고 박성민 후보가 "당내 경선은 분열 아닌 통합의 과정"이라며 후보 간 화합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함께)경선에 나선 정연국·김종윤 후보는 국민의힘이자 당의 자산"이라며 "경선 결과 한명의 후보가 결정되면 그 후보를 중심으로 모두 힘을 보태 압승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중구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당대 당 경쟁을 앞두고 내부총질로 힘이 분산돼서는 안된다. 국민의힘은 원팀"이라며 "경선 후 원팀이 돼 국민의힘이 압승하도록 중구민만 보고 사생결단의 자세로 뛰겠다"는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후보(남구을)는 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에 제2의 혁신도시를 유치해 울산 경제 르네상스의 구심점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남구을 중심에 위치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남구 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했는데 울주군 율리로 이전한다"며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에 60층 건물을 지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허브이자 경제·금융·여가·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태화강역에 KTX 고속열차가 다닐 수 있게 하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도시철도 트램 노선과 연계할
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에 '국민공천제' 도입을 확정하자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사실상 현역 컷오프가 확정된 이채익 의원(사진)은 강하게 반발,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현실화 되면 국민의힘 컷오프 현역 의원 중 첫 반발사례가 된다. 반면 이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이던 나머지 4명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지'라는 입장으로 국민공천 참여를 준비하는 분위기다. 남구갑 국민공천제 확정 이후 이채익 의원은 "공관위가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 졸속 결정을 내리고 (제가)희생양이 됐다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노동당 이장우 후보(동구)는 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청소·빨래·요리 등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는 500조에 육박하지만 가사노동의 75.2%는 여전히 여성의 몫"이라고 전제한 이 후보는 "가사노동의 가치를 국가가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노동의 대가를 '가사돌봄수당' 형태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1인 가구 포함 가족 수에 따라 주된 가사노동자에게 '가사돌봄수당' 지급 △고용 여부와 상관없이 보호자에게 육아휴직 급여
울산 중구 학부모 모임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은 6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연국 후보(중구)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 모임은 "능력 있는 사람, 깨끗한 사람, 정치적 소신이 뚜렷한 사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우리 지역에 필요하다"며 "바른 선택으로 어제와 다른 울산을 만들고 싶기에 저희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모임 '아이사랑'은 깨끗하고 검증된 인물, 정연국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지혁기자 uskjh@
국민의힘이 6일까지 지역구를 옮긴 의원들을 제외한 지역구·비례대표 현역 의원 114명 중 불출마·낙천한 의원이 총 35명(30.7%)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천관리위원회가 '김건희 특검법' 폐기 이후 막바지 현역 의원 물갈이를 단행하자 공천 탈락 의원들이 탈당하거나 이의를 신청하는 등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에선 '건생구팽'(김건희 대통령 부인이 살았으니 의원들을 자른다는 의미)이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등 공천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선언을 포함해 현역 의원 교체율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비명횡사 공천 논란' 확산에 "일부 언론들의 잘못된 형태도 정말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공천을 두고 우리당 공천이 사천 공천이니 측근 공천이니 찬명 공천이니 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며 "여당의 엉터리 지적도 문제지만 이걸 확대 재생할 뿐만 아니라 여당의 허위 가짜 주장의 근거를 만들어주는 일부 언론의 잘못된 행태도 정말 심각하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6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거대 양당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유영하 변호사 공천을 통해 탄핵의 강을 거슬러 넘어가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을 줬다가 다시 경선을 시키는 상황 등을 봤을 때 호떡(뒤집기) 공천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결국 이런 것들이 자극적인 언론 기사를 만들어 내고 흥미를 자아낼 수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생산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공천인가에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선거사무장 등 2명을 5일 울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예비후보자와 동행한 식사 자리에서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해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B씨는 예비후보자의 선거사무장으로 해당 식사 자리를 주선해 기부행위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식사를 제공받은 사람도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며 "과태료는 제공받은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로, 상한액은 3,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울산 북구에 진보당 윤종오 후보를 단일화 해 공천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가 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총선 공천으로 연일 방송과 신문 정치면이 뜨겁다. 집권 여당보다는 야권에서 더 치열한 것 같다"고 운을 뗀 그는 "야권의 공천이 뜨거워야 할 이유가 있다. 22대 총선 공천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적임자를 가려야 하며, 더 치열하게 싸울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야권 연합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국민의힘이 오는 7일까지 지역구 후보 공천을 가급적 마무리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초에는 울산 6개를 비롯해 전국 254개 지역구의 대진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이후 4월 총선 후보등록(21·22일 양일간) 직전까지 비례대표 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늠할 격전지로 △서울 한강벨트 △경기 반도체벨트 △'명룡대전'(이재명 대 원희룡) 명운 가르기 인천 등 수도권 △PK 낙동강벨트 등을 주목하고 있다. 각 당의 지도부·중진 의원을 비롯한 핵심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다. 최대
제22대 총선 울산 울주군에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서범수 후보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 통신비 반값 시대, 울주군의 스마트 시티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서 후보는 먼저 울주군 전역에 자가통신망을 구축해 공공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함으로써 군민들의 통신요금을 반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에 따르면 최근 각종 콘텐츠의 범람으로 인한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함께 통신요금이 폭증함에 따라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이에 따른 정보통신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울주군 전역에 자가통신망을 구축
제22대 총선 울산 북구에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박대동 후보가 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먼저 "(공천을 받은)결과는 당원과 주민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이뤄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공천 결과를 마지막 헌신을 다하라는 명령으로 받들어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북구를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정치적 이념과 이해관계보다 동료 시민들의 일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울산시민단체보수연합은 5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공동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22대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패를 좌우하고 나라의 명운을 가늠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민주당 등 야당이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하며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한발짝도 나서지 못하게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구 권명호 후보, 울주군 서범수 후보, 남구을 김기현 후보, 북구 박대동 후보, 중구 박성민 후보를 지지하고, 남구갑에는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공심위 뜻
더불어민주당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당에 잔류하기로 결정하면서 당내 반명(반이재명)계 파괴력도 줄어들 전망이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중·성동갑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까지 시사했으나 4일 당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천 갈등 파동, 임 전 실장의 컷오프 등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총선 승패의 가늠자가 될 수도권은 물론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마저 지지율 하락 폭이 심상치 않은 상태다. 민주당 지도부는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다. 정권심판론이 거센
국민의힘은 5일 울산 남구갑, 서울 강남 갑·을, 대구 동구·군위군갑·북구갑 등 5개 선거구 대해 '국민추천 프로젝트'(국민공천)로 총선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채익 의원 측은 “오늘 입장을 내는 건 없고 회의를 해봐야 한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등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했던 후보들은 국민공천에 반발하는 한편으로 김상욱 변호사,
제22대 총선에서 민주개혁진보연합의 야권 후보 단일화로 공천을 받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이상헌 의원(북구)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북구의회 의원 5명도 이 의원과 함께 탈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4일 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북구에서 3선 도전을 위해 무소속 출마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먼저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 대해 날을 세웠다. "진보당과 윤종오 후보는 북구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 강남과 대구·경북(TK), 울산 남갑 지역구 등에 '국민추천제' 도입 여부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5일 발표를 예고했다. 공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남동갑에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경기 남양주갑에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 충북 청주 흥덕에는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공관위는 서울 강남 등 우세지역에 도입하기로 한 국민추천제의 방식과 적용 지역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아 울산 남구갑이 국민추천제에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