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HD중공업 노동조합이 13일 울산시가 시비 250억원을 들여 진행중인 기업인 조형물 건립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울산을 대표하는 양대 기업 노조는 이날 '울산시는 대기업 총수 흉상 건립을 철회하라'는 공동 성명서를 냈다.노조는 "산업도시 울산을 이끈 기업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기념사업 추진과 지원 조례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250억원이라는 예산을 기업인 흉상에 쓴다는 상상력 수준이 부끄럽다"고 밝혔다.이어 "기업인 총수 흉상 건립으로 기업의 탈울산 방지, 울산 재투자, 신규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역대급' 요구안을 낸 가운데 13일 노사는 임단협 상견례를 갖고 올해 교섭을 본격 시작했다.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요구안을 마련한 노조는 연말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있어 올해 임단협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날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윤장혁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안현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가졌다. 노조는 상견례에 앞서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현대차가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노조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지난 1일 경주교도소를 찾아 수감중인 박근태 전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을 면회한 사실이 노조 소식지를 통해 알려져 화제다. 박근태 전 지부장은 지난 2019년 5월 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열린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데, 당시 노동조합은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을 격렬하게 반대하며, 상경투쟁을 진행했었다. 권오갑 회장은 이날 박근태 전 지부장을 만나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수행하다가 벌어진 일이 이런 상황으로 이어진 것이 안타깝다"며, "건강한 모
올해 단체교섭을 앞두고 현대자동차 노조가 역대급 '요구안'을 낸 가운데 이동석 대표가 30일 임직원과 가족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하반기 단체교섭을 비롯한 노사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내부 문제를 성숙한 자세로 잘 풀어나가기 위해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통신문을 통해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톱3 달성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는 당장의 이해관계를 넘어 현대차의 지속 생존과 성장, 그리고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함께 힘을 모은 직원들의 노고와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단체교섭에서 '역대급' 요구안을 확정했다. 기본급 월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에, 성과급 '순이익의 30%(주식 포함)'를 요구했다. 이외에도 상여금 800%에다 정년은 64세로 연장하는 방안도 추가로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의 올해 실적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노조가 역대급 요구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사측, 정년연장 가장 부담…수용불가 고수할 듯노조는 지난 24일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고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을 논의했다. 이어 25일에도 2일차 임시 대의원회의를
전국공무원노조 울산지역본부가 내년부터 임금 37만 7,000원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임금인상 요구액으로 37만 7,000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물가가 5.1% 상승했지만 올해 공무원 임금은 고작 1.7% 인상돼 실질임금 삭감으로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또 최근 3년간 실질소득 누적 감소분(7.4%)과 내년 소비자 물가 상승 전망치(2.5%)를 합산해 공무원 평균 임금에 반영하면 37만 7,000원이 현상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는 주장
공공운수노조 북구시설관리공단 체육강사지회는 18일 이날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 계약을 강요하고 강사를 탄압하는 공단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공단은 체육강사에 대한 재계약을 진행하면서 자동 연장이 명시된 기존 계약서와 자동 연장이 삭제되고 상당 부분이 불공정한 새로운 계약서를 제시하며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며 "기존 계약을 선택하는 강사에게는 불이익을 주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새 계약서에는 민원이 발생만 해도 강사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했고 시설 개보수나 천재지변 등에 따른 휴강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단체교섭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참가한 노조 간부 중 절반 이상은 성과금 2,500만원 이상을 받아야 하며 별도 요구안으로 정년 확대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교섭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인데, 파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절반 이상이어서 올해 교섭이 순탄치 않을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15일 현대차 노조 소식지인 '현차지부신문'에 따르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확대 간부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적절한 임금인상 규모'를 묻는 질문에 설문 참여자의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6일 울산 본사에서 '2023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졌다.상견례에는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금속노조 홍지욱 부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병천 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이날 HD현대중공업 노사는 교섭위원 인사 및 소개와 함께 향후 단체교섭 일정 등 기본사항에 대해 합의했다.이상균 사장은 "올해가 회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빠른 교섭 마무리에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정병천 지부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빠르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이 조건부 승인된 것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노조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선업종 방산 부문에 공정경쟁을 위한 최소한 장치가 마련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제 조건부 승인 조치가 잘 이행되도록 당국 후속 조치와 감시·감독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의해 하루 빨리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이날 오전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조건은 △함정 탑재 장비 견
울산 동구노인요양원 요양보호사 노동조합이 여러 차례 불거진 노인 학대 논란을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동구노인요양원분회(이하 노조)는 26일 울산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양원이 노인학대 오명을 쓰게 된 것에 대해 조합원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죄송하다"고 밝혔다.노조는 "최저임금 수준 임금, 열악한 근무 환경, 인원 부족으로 인한 직업병 발생 속에서도 요양 환경을 개선하고 어르신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일련의 사건들로 노인
울산시내버스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놓고 지난 25일 밤 늦게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진전없이 오는 3일 재협상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 측은 이날 협상이 결렬되면 26일부터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지만 다행히 파업 사태는 넘겼다. 그러나 임금 인상 폭과 퇴직금 적립률에 대해 노사 간 의견차이가 있어 파업의 불씨는 남아있다.울산 6개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25일 오후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쟁의조정 회의에서 임금 인상과 관련해 밤 10시까지 교섭을 벌였지만 가졌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울산교육청, 등하교 시각 자율 조정
HD현대그룹 5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 노조가 17일 그룹사 측에 올해 임금 인상안을 담은 공동요구안을 전달했다. 이들 노조는 올해부터 공동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단체교섭에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5사 노조 대표들은 이날 성남시 HD현대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룹을 상대로 공동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공동 투쟁하겠다"고 밝혔다.또 "공동요구안이 관철되기 전에는 사업장별로 올해 단체교섭에 합의하지 않겠다"며 "공동투쟁을 위해 정책, 소통, 조직 실무자 회의를 구성하고 투쟁 방안
【속보】= HD현대중공업 노조가 특수선 제작 "일자리를 지켜달라"고 연일 호소 중이다. 국내 방산산업에서 독점적 위치에 있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잠수정이나 함정 제작 발주가 몰릴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노조는 13일 지역구 의원인 권명호(울산 동구) 의원실에 기업결합 승인과 관련한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노조는 일자리 위기에 지역 정치권이 관심을 갖고 대처해 달라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울산시장 등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요구안을 전달할 계획이다.노조 측은 "잠수함과 함정을 만들 수 있는 곳은
HD현대중공업 노조와 HJ중공업 노조가 잠수정이나 함정 건조와 관련해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공정경쟁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노조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잠수함과 함정을 제작할 수 있는 업체는 HD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HJ중공업, SK오션플랜트 등 4개다. 그런데 현재 방산산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되면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군사기밀에 속하는 소재와 부품을 생산하고 공급 사업을 하는 한화그룹이 대
만성적인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울산 동구가 팔을 걷어붙였다. 동구는 지난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의 조선업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선업체와 현장 취업설명회를 함께 열면서 조선소 근로자 모집에 적극 나섰다. 동구에 따르면 세계적인 조선산업 경기회복 및 선박 건조량 증가에 따라 조선소의 기술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업의 미래가치를 알리고 울산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지속적인 인력 수급 지원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참가자는 남자 참가자 25명, 여자 참가자 12명 총 37명이 참가했다. 나이
울산 남구 황성동 플랜트 건설 공사장 노동자들이 29일 오전 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체불된 기성금을 지급해달라고 촉구했다.울산 북항 1단계 LNG 건설공사의 재하도급업체 노동자들인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대금 16억 2,500만원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동자들에 따르면 울산 북항 플랜트 건설 공사를 진행하는 KTT플랜트가 대우건설로부터 기성금을 지급 받아 4개월간 17억가량을 유용했으며 의도적으로 부도를 내고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기성금을 받지 못한 재하도급업체들은 KTT플랜트를 상대로 기성금 가압류를 진행했
현대중공업이 최근 마무리된 통상임금 소송 관련 산정액(소급분)을 오는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2009년 12월 29일부터 2018년 5월 31일 사이 현대중공업에 재직한 직원으로, 퇴직자도 포함된다. 파견직 및 임금체계상 상여금 미지급자는 제외다. 재직자의 경우 3월 17일 오전 9시부터 3월 28일 오후 1시까지 사내 인사 정보 사이트를 통해 지급액을 확인하고 동의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또 퇴직자는 오는 3월 24일 오전 9시 오픈하는 통상임금 지급 홈페이지를 통해 4월 21일 오후 1시까지 지급 절차를 진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에쓰오일 샤힌(shaheen) 프로젝트 현장에 지역민을 최우선 고용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에쓰오일과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투자양해각서에 울산 시민 우선 고용 내용을 담았다"며 "에쓰오일은 2017년 5조원 규모 프로젝트 공사 때도 지역민 우선 고용을 약속했으나 타지 업체와 타지인들이 무분별하게 고용돼 지역 노동자들 원성을 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번에는 약속을 지켜라"고 촉구하는 한편 샤힌 프로젝트 현장 노동자 편의와 주차난 해소를 위한 통근버스 시스템 운영,
북구시설관리공단체육강사지회(이하 체육강사지회)는 14일 북구청 3층 프레스센터에서 울산북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의 불성실교섭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시설관리공단은 체육강사 고용보장과 처우개선에 적극 나서라"고 밝혔다. 체육강사지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노조가 만들어지고 그해 11월, 2주 간격으로 교섭하기로 한 교섭원칙 합의 후 3년째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공단은 합리적인 단체협약안을 제시하지 않고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거부하며 합의 내용 번복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최근 교섭에서 공단은 단체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