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문(대표 조희태)은 5일 남구 달동 삼호빌딩 11층 본사 사무실에서 2015년도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시무식에는 본사 조희태 대표, 김진영 편집이사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조희태 대표는 "지역 밀착 취재와 분석 보도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지면을 제공하고 지역 대표 신문으로서의
대부분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 부모는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이 사멸하지 않음을, 자기 생이 이어짐을 믿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처럼 '부모와 다른 아이들'이 있다. 신체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혹은 기질적으로 이상(異常)을 가진 아이들이다. 게이, 청각장애인, 소인, 다운증후군, 자폐증, 정신분열증, 신동, 강간으로 잉태된 아이, 범죄자가 된 아이
"한국 2014~2019년 대대적 디플레 대비하라" 경제예측 전문기구인 미국의 덴트 연구소(Dent Research)의 창업자이자 HS덴트재단의 이사장인 해리 덴트는 1980년대 말 호황을 누리던 일본 경제의 거품(버블)을 예측했다. 그는 또 1990년대 초에는 3,000 포인트 아래에 머물던 다우지수가 1만 포인트까지 오른다고 전망했다.
2014년 진도 앞바다는 대한민국을 집어삼킨 '블랙홀'이었다. 세월호 침몰과 구조작업 부실로 수학여행 중이던 안산 단원고 학생을 포함해 300명이 넘는 사망·실종자를 낸 참사에 온 나라가 눈물을 쏟으며 분노하고 자책했다. 사고수습과 원인규명을 둘러싼 논란 중에 정부가 잇따라 내세운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문턱을 넘기도 전에 낙마했다. 내수&m
영남알프스 서쪽 사면에 속하는 수리봉(765m)과 억산은 육산(肉山:흙이 많이 뒤덮인 산)이 많은 영남알프스의 여느 곳과는 달리 암봉과 바위능선이 연달아 이어져 있다. 또한 이곳은 운문지맥의 한 구간인 억산에서 허리를 틀어 문바위와 북암산을 일으키고, 다른 하나는 수리봉으로 이어진다. 700m 이상의 능선을 따라 종주산행이 가능하며 전국의 어느 산군과 비교
# 김이삭 동시집 '고양이 통역사' ∥ 섬아이"주변에서 제가 성인시를 쓰다 잘 안되니까 동시를 쓰는 것처럼 말하실 때가 있어요. 그럴때면 속상하죠. 동시가 더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지 않거든요. 먼저 아이의 마음이 돼야하고 문학성도 갖춰야 해요. 따사로운 장미빛 세상만 그려서도 안되죠. 시대성도 반영해야 하니 정치, 사회에도 관심이 있어야 해요.
"소설가는 세상의 모든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걱정해주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을 거라고 늘 생각했어요.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수많은 사람의 불행을 가슴 속에 담아두었다가, 펜 하나에 의지해 그들의 슬픔을 풀어낼 수 있겠어요?"(72쪽) "소설가는 사람의 영혼을 치료하는 의사라고 어떤 소설가가 한 말이 생각나요."(165
메밀국수와는 또 다른 맛인 칡국수. 쌉쌀하면서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지만 과거에는 배고픔을 면하려고 마지못해 먹는 음식이었다. 푸대접을 받던 칡이 국수와 만나 대중의 별미로 떠오르게 한 결정적인 인물은 한명회였다. 성종 때 가뭄이 들자 한명회가 칡뿌리를 보급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한명회는 자신이 칡뿌리를 끓여도 먹어보고 가루로도 만들어 먹어봤더니 배를 채울
제8회 서덕출문학상 시상식이 2일 오후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려 본사 조희태 대표이사가 김바다시인에게 시상 한 뒤 이지헌 행정부시장, 박영철 시의장, 김복만 교육감, 김철 상의회장, 박성민 중구청장, 서대진 유족대표,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김용현 S-OIL 상무, 김극상 울산농협 본부장, 김성돈 경남은행 본부장, 이진용 중구평통 회장, 공재동 심사위원장, 장
북미 지역의 철새인 흰정수리북미멧새는 7일 동안 잠을 안 자면서 '밤낮 없이' 일한다. 수천 ㎞에 달하는 북미 서부의 대륙붕 상공을 이동하는 내내 낮에는 먹이를 찾고 밤에는 비행을 한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5년간 이 새를 연구하는 데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 7일간 잠을 자지 않고 작전을 수행하는 '불면 병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국방첨단연구기
병영성을 따라 걸으며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2014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걷기대회'가 지난 15일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병영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삼일사, 병영성 서문지, 북문지, 동문지 등 병영성 일대를 둘러보며 역사문화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병영성 일대를 걸으며 추억을 새겨나갔다. 이번 병영성
'2014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걷기대회'가 15일 병영성 일원에서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병영성 북문지에 오른 참가 시민들이 치성 제1·2호와 성곽을 따라 걸으며 역사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시 중구가 주최하고 울산신문이 주관한 '2014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걷기대회'가
불과 두 달여 앞둔 다가오는 새해에는 어떤 최신 동향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게 될까.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센터장 김난도)는 내년의 소비행위를 규정할 핵심 단어로 잠이 오지 않을 때 양을 세는 관습을 뜻하는 '양 세기'(COUNT SHEEP)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결정장애 시대를 맞아 소비에서도 뚜렷한 선호를 보이거나 빠른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구름이 피어오른다는 운문산! 운문산을 예로부터 호거산(虎居山)이라 부르기도 한다. 가지산과 아랫재를 사이에 두고 운문지맥(雲門地脈)으로 이어지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산이다. 천문지골, 심심이골, 복숭아골, 상운암계곡 등 깊은 골짜기와 운문사와 석골사, 대비사, 상운암 등 수많은 부속 암자를 품고 있다. 또한 동의보감의 허준이 반위에 걸린 스승(유의태)의
최근 입시과열 경쟁에 내몰린 한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가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동안 입시위주의 교육에만 신경써온 국내 교육 풍토가 자녀들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숨 막히는 경쟁의 현실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낮추고 열등감을 키운다. 이는 인성교육의 부재로 이어져 최근 일어나고 있는 각종 사회
"노사 간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국내 노동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길고 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통상임금 등 해묵은 노동계 숙제를 잔뜩 떠 안았던 올해인만큼 우여곡절도 많았고, 부분 파업과 잔업 거부 등 고통을 겪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지역 경제 악영향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 했다
누군들 글을 잘 쓰고 싶지 않을까. 서점가에는 글쓰기 교본격인 책들로 이루어진 매대도 따로 있을 정도다. 그러나 글쓰기 책만 읽는다고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물론 쓰기와 읽기는 왼팔과 오른팔과 같다. 그러나 정말 좋은 글은 기교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건 누구라도 글을 쓰는 이유가 분명할 때 좋은 글이 나온다는 점이다. 동기가 있으면 자연스레
제5회 태화강 100리 길 걷기대회 '스토리 워킹 태화강 : 탑골샘, 태화강 그 첫길에 오르다'가 지난 25일 오전 9시 30분 울산시민을 비롯해 각지에서 모인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울산신문(대표이사 조희태)이 주최하고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 울산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날 대회는 울주군 두서면 미호리 일대에서 강길부 국회의원, 신장
10월은 여행하기 좋은 달이다. 서점가에도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을 겨냥한 여행서들이 쏟아지고 있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여행안내서를 고르면 되겠지만, 어디론가 떠날 수 없다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여행지의 감성을 그대로 전해주는 여행 에세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소설가와 시인, 언론사 특파원 출신 등 글쟁이들의 여행에세이는 빈약한 글을 얄팍한 감성과 사진으로 떼운 책들과는 깊이가 다르다. 자신만의 여행법을 전해주는 글쟁이들의 여행 에세이 신간들을 소개한다. 우선 소설가 함정임(50)씨가 여행 에세이 '먹
#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 단편집 ∥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현대문학셰익스피어, 톨스토이의 작품만 세계문학이 아니다. 깊어가는 가을 색다른 세계문학의 세계 속으로 빠져보자. 최근 출판계에는 터키 외에도 헝가리, 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개성 넘치는 외국 현대문학 작가들의 작품이 잇달아 번역돼 선보이고 있다. "러시아 작가들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