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시인이나 작가를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시나 소설을 쓰려면, 가슴 속에 담긴 생각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첫 구절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기분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평소 배우기 어려운 시와 소설 창작의 길잡이가 될 만한 3권을 골라봤다.# 시 창작을 위한 레시피 ∥ 박현수·울력신간 '시 창작을 위한
글쓰기에 있어 정도란 물론 '다독·다작·다상'이겠지만, 그게 쉽지 않다면 도움이 되는 원칙들이라도 살펴보자. '내가 지키는 글쓰기 원칙'은 한국 대표 실용적인 글쟁이라고 할만한 신문사 논설위원 등 언론계 원로 8명이 전수하는 글 잘 쓰는 법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은 학교와 직장 등에서 당장의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최근 서점가에도 시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란 다소 어렵다는 일반 독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잘 편집된 시선집부터 본격적인 시의 매력을 음미할 수 있는 시인들의 신작까지. 이 가을 읽을 만한 눈에 띄는 시 분야 신간들을 소개한다.# 순간을 읊조리다 ∥ 김소월 외·세계사국내 대표 70인의 시인들의 시 중 좋은 문장을 골라 엄선한 신간 '순간
"우리가 시를 읽는 이유는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이고 시, 아름다움, 낭만, 그리고 사랑은 우리가 살아있는 이유이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중) 즉 우리는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라도 시를 읽어야 한다는 얘기다. 시란 언제 읽어도 좋은 것이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가을 이 맘때는 시 한구절 읽기가 더없이 좋다. 그래서인지 최근 서
# 빈집 ∥ 이상교·한병호 그림·시공주니어집주인 가족이 모두 이사를 떠나버리고 쓸쓸히 혼자 남은 시골집. 시골집은 "오막살이여도 내 집이어서 제일 좋은 우리 집이라고 자랑삼을 땐 언제고" 이사 갈 때 뒤도 안 보고 떠난 사람들이 그저 섭섭하기만 하다. 다락, 툇마루, 문지방도 슬픔에 겨워 울고, 이사 가는 것을 끝
# 가끔은 남편을 버리고 싶다 ∥ 이재진 지음·글로세움'버리고픈 남편'을 '갖고픈 내 편'으로 만드는 100% 리얼 부부 상담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20편의 드라마를 담은 '가끔은 남편을 버리고 싶다'란 신간이 나온 것. 심리상담가로 수백 건이 넘는 부부상담을 진행해온 저자 이재진이 부부관계의 균열을 네 가지
"시간에 종속되는 삶에서는 더 이상 자유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자유 자체가 사라집니다. 시간의 제약도 받지 않는 삶, 그게 내가 생각하는 '부'입니다. 자유로운 시간, 그것이 바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112~113쪽) 프랑스 노르망디의 작은 마을 아귀에 사는 평범한 농부 폴 베델. 다큐멘터리와 책으로 소개돼 프랑스 전역에
미국의 9·11 테러는 많은 사람이 종교 갈등의 실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고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자 종교는 허상이며 종교가 없어지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큰 호응을 받기 시작했다. 이른바 '새로운 무신론자'들이 각광받게 된 것이다. 윤동철 성결대 조직신학 교수는 신간 '새로운 무신론자들과의 대화'에서 이
당대 파리 사교계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데 관심이 많았던 에드가 드가(1834∼1917)는 무대 위의 공연뿐 아니라 무대 이면의 모습과 연습 장면도 놓치지 않았다. 드가는 연습실에서 무용수들이 토슈즈를 신는 장면이나 춤추는 중간 쉬는 모습, 지루하게 반복되는 연습 과정 등을 끊임없이 연구했다.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에서 소장한 드가의 대표작 '발레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는다는 건, 특히 남자와 여자가 관계를 맺는다는 건, 뭐랄까, 보다 총체적인 문제야. 더 애매하고, 더 제멋대로고, 더 서글픈 거야"('드라이브 마이카' 중) 무라카미 하루키가 단편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을 국내 출간했다. 2005년 '도쿄 기담집' 이후 9년 만이다. 표제작 '여자 없는 남자들'
한국인의 연간 노동시간은 지난해 기준으로 2,163시간이다. 멕시코(2,237시간)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2위다. 그나마 2004년 주5일제가 시행되면서 조금씩 노동시간이 줄어들어 이 정도이고, 2000~2007년에는 OECD 국가 중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런 사정이다 보니 '노동시간 단축'은 한국에서 늘 새삼스러울
최근 각종 가혹행위, 성추행 문제 등 군대 내 문제들이 수면위로 오르면서 군대입영을 앞둔 청년들이 참고할 만한 군대생활 안내서의 출간도 잇따르고 있다. 반디앤루니스 울산점은 군필자들이 공동 저술한 전자책 '군대에서 온 그대' 등 군생활 지침서들이 최근 잇따라 출간됐다고 21일 밝혔다.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슬기롭게 보내는 것이 현명한 군대생활. 여기에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튀튀(발레리나가 입는 스커트)를 입고 우아하게 춤추는 발레리나, 이것이 보통 '발레'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다. 그만큼 오늘날 발레는 아름답고 기품있는 장르로 널리 인식되고 있지만 정작 대중이 쉽게 다가가 접하기에는 왠지 어렵고 멀며, 때로는 고리타분한 '그들만의 예술'이라는 인상이 강한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치사사건으로 인해 고질적인 병영 문화의 폐습이 다시 사회적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성이라면 특별한 예외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한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것이 바로 군대 생활이다. 하지만 잇따른 폭력 사고와 공포스런 주변의 병영 생활 등을 듣다 보면 입영은 공포 자체로 다가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공사를 시작할 때는 예의를 차리고 뭐든 들어주는 것처럼 해놓고 실제론 오리발을 내미는 건설사의 횡포를 어떻게 그대로 두고볼 수 있습니까" 울산 중구 반구동에 건설 중인 대단지 아파트 공사와 관련, 시공사의 발파공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1년 째 이어진 보상마찰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하루 많게는 150회 발파 진행주민들은 시급한 보상을 요구하는 반면, 시공사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보상 금액에 대한 객관적인 산정 기준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중구 반구동에 건설 중인 이 아파트는 지난해 2월부터 7월말까지 대단위 발파 공사를 진행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교황 관련 도서 출판이 줄을 잇고 있다. 반디앤루니스 울산점에 따르면 교황 방한을 앞두고 현재까지 출간됐거나 출간 예정인 교황 관련 도서의 종류는 40권이 넘는다. 책들은 주로 사상 첫 남미 출신 교황이자, 말 대신 행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도와 '빈자의 대변인'으로 불리는 교황의 삶과 생각을 다루고 있다. 이 중 인기를
오는 14일 한국을 찾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인기 비결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해 온 삶, 겸손하고 소박한 성격과 태도다. 이런 그의 면모와 생각이 담긴 강력한 메시지는 쉽고 재미있고 친근한 말로 지구촌 구석구석으로 퍼져 나간다. 요즘 베스트셀러인 신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씀'은 그의 첫 공식 권고문 '복음의 기쁨'을 양장본으로 펴낸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환자후원회 나눔회(회장 김문찬)와 원내봉사동호회 아람회(회장 박점노)는 31일 동구 한마음회관 분수광장에서 '2014 사랑 나눔 일일호프'를 열었다. 이번 일일호프는 울산대학교병원의 대표적인 봉사 모임인 '나눔회'와 '아람회'가 의료비 마련이 어려운 환자를 후원하고자 개최한 것으로, 직원들의 활발한 참여로 이뤄졌다.
# 단맛의 저주 ∥ 로버트 러스티그·이지연 옮김·한국경제신문소아 내분비 전문가인 로버트 러스티그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의과대 교수가 "설탕이 우리를 천천히 죽이고 있다"며 설탕의 독성을 경고하는 책이다. 저자는 설탕, 특히 과당은 알코올만큼 간에 해로운데도 사람들이 그 위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과당은 간을 지치게 해 알코올이 유발하는 것과 똑같은 질병들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가 세계에서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가장 높은 비밀은 사람들이 술은 마시지 않지만 음료수를 마구잡이로 마시는 데
'바빠죽겠다는 당신, 행복하세요?' 그동안 너무 바쁘게 일만했던 당신, 휴가철을 맞아 한템포 쉬면서 삶의 속도보다는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들과 잠시라도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학업과 직장생활, 육아 스트레스 등에서 우리를 잠시나마 해방시킬만한 책들이다.# 불륜 ∥ 파울루 코엘류·민은영 옮김·문학동네'영혼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세계적 인기 작가 파울루 코엘류의 신작 '불륜'이 번역돼 출간됐다. 작가는 전세계 많은 독자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로 만난다. 이달 현재 트위터 계정의 팔로어 수만 900만 명 이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