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의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은 5,000세대를 밑돌고, 내년에는 7,000세대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지난 8일 공동으로 발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울산의 올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은 4,805세대, 2025년에는 7,671세대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올해 36만4,418대세의 입주가 예정돼 있고, 내년에는 27만5,183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입주예정물량과 비교해 울산은 올해 1.31%, 내년에는 2.78%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전국 1
울산의 석유화학, 자동차, 선박 등 주력업종을 포함한 지역 기업체 10곳 중 6곳이 예멘 후티 반군의 군사활동으로 인한 홍해 불안과 심각한 가뭄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나마운하로 인해 물류 수송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불안이 수출로 먹고사는 울산지역 기업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2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울산 수출기업의 홍해·파나마운하 물류 애로 파악 설문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59.1%가 홍해 사태 및 파나마운하 가뭄으로
대한민국 정치판의 재편을 앞둔 총선 열풍 속에 울산광역시의 상공계에도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회원사 2,700여 개를 거느린 울산상공회의소 제20대 이윤철 회장의 3년 임기가 내달 12일 만료되고, 상의 의원들의 임기는 3월 1일 끝나기 때문에 이번 설 연휴 이후 곧바로 선거 일정을 들어가게 된다. 이번 울산상의 선거의 관심사는 모두 112명(일반의원 정원 100명, 특별의원 정원 12명)을 뽑는 의원선거를 거쳐 이뤄지는 제21대 회장직의 향방이다. 올해 회장 선거는 일찌감치 현직에 맞서는 대항마가 나섰던 과거 선거와 달리 선거일
지난해 12월중 울산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 생산은 감소했으나 소비와 설비·건설투자, 수출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취업자 수가 늘었으며, 물가상승률은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7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최근 울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선 지난해 12월 지역경제 상황을 이같이 정리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으나 계절조정계열로는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11.0%), 기계장비(12.0%)는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화학제품(-12.5%), 자동차(-2.3%)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동남권 3개 시·도의 지난해 인구 순유출률은 울산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남, 부산 순이었다. 부울경 안에서의 인구 이동 또한 울산의 순유출이 가장 많았고, 경남도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았으나 부산은 나간 인구보다 들어온 인구가 많았다. 7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동남권 인구이동통계'에선 부울경 3개 시·도의 인구이동 현황은 이같이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동안 동남권에서 다른 시·도로 빠져나간 순이동 인구는 모두 3만3,947명으로 전년도 4만1,645명에 비해서는 7,698명이 줄어든 것으로
병영새마을금고(이사장 강신대)는 6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임원 및 대의원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들에게 6%의 높은 출자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이 같은 높은 출자배당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국 새마을금고 예금 인출사태 및 유동성 위기 등 어려운 여건에도 병영새마을금고는 성장을 거듭해 2023년 12월말 기준 총 자산 3,572억원, 세후 당기순이익 26억원을 이뤄내 회계연도 2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실태평가 1등급을 달성했기 때문이다.강신대 병영새마을금고 이사장은 "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 6,30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439억원 (18.6%) 감소한 실적이다.은행부문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상생금융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대비 722억원(부산은행 -767억원, 경남은행 +45억원) 감소한 6,2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대비 743억원 감소한 1,4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캐피탈(-592억원) 및 투자증
올해 들어 울산의 아파트 분양 전망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6일 발표한 2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1월 대비 상승한 가운데 울산은 84.6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4.0포인트 상승했다. 울산의 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 58.8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점을 찍은 뒤 올 1월 70.6으로 상승 반전하면서 이달까지 2개월 연속 올랐다. 얼어붙었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새해 시작과 함께 점차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울산의 전망지수는 지난해 8월 100.0을 기록한 이후 이달까지 6개월 연
BNK투자증권은 5일 본사에서 각 조직 본부장 및 부서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보호 실천 선포식을 가졌다. 윤리경영 및 소비자 보호 실천 선포식은 금융인으로서 높은 수준의 윤리경영 실천과 그룹 핵심가치인 바른, 새로운, 함께하는 기업문화 정착과 소비자 중심의 업무수행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했다. 윤리경영 및 소비자 보호 실천 헌장에는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로 업무 수행 △친절한 응대와 정확하고 신속한 업무처리 △직원간 부당 지시 금지 △부당 이익제공 금지 △
고금리, 고물가 등의 여파로 침체됐던 울산의 주택시장이 올해 들어 아파트 분양 물량이 나오면서 서서히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주)직방이 조사해 발표한 올해 2월 분양동향에 따르면 울산에선 이번달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724세대로 파악됐다. 지난달 906세대에 이어 2개월 연속 분양 물량이 풀리면서 얼어붙었던 지역 주택시장에 봄 기운이 찾아오는 신호가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까지 지역에 남은 미분양 물량이 3,000세대에 육박하고 있고, 최근 분양에 나서고 있는 다운2지구의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식재산센터는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통해 창업기업들의 생존율을 높이고자,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6일부터 내달 5일까지 '2024년 IP나래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특허청·울산시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IP나래 프로그램'은 초기 창업기업들이 사업화에 있어 가장 어려워하는 기술경영에 도움을 주는 게 기본 취지다. 프로그램의 골격은 IP(지식재산)를 기반으로 사업화 전략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특허 확보'와 '정부지원 연계 가이드'를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지원대상은 창
울산의 설 대목 물가가 심상찮다. 사과와 귤, 오이, 파, 호박 등 농산물 가격은 폭등 수준이고, 1월 중 내리막길을 걷던 휘발유와 경유 값이 2월 들어 다시 치솟고 있다. 여기에다 도시가스와 전기료, 상수도료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설 명절을 앞둔 가계 부담을 키우는 형국이다. 그나마 설 성수품인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위안거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울산광역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6(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올랐고,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울산항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선도항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 해상 정박지에서 초대형 컨테이너선(1만6,200 TEU)에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방식'으로 그린메탄올 3,000t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린메탄올은 황산화물 100%와 질소산화물 80% 저감과 함께 탄소 저감 효과가 최대 95%에 달하는 친환경 선박연료다. 해당 선박은 덴마크 '에이피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 그룹이 HD현대중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하락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전만 해도 3,000세대가 넘던 미분양 물량이 새해 들어 2,000세대 후반대로 떨어지긴 했으나 주택시장에선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 연말부터 다운2지구 민간 대단지가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난 탓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024년 1월 5주(1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울산의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의 낙폭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주력 품목이 새해 들어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잘 나갔던 자동차, 선박은 순풍에 돋을 올린 격이며, 장기 침체를 겪던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수출도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작년 한 해 동안 고전하던 대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 동향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국내 전체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한 546억9,000만 달러, 수입은 7.8% 감소한 543억9,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 달
고금리·고물가·고환률로 묶이는 이른바 '3고(高)' 속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 부진, 재고 증가로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부실기업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31일 낸 '기업부실예측 모형을 통한 2023년 부실기업 추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협이 기업부실모형을 이용해 외감기업들의 평균 부실확률을 진단한 결과, 부실확률은 2019년(5.33%) 이후 매년 증가해 지난해 7.92%에 달했다. 외감기업들의 부실확률을 견인한 업종은 부동산·임대업과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속에 지난해 울산의 산업생산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제조업 생산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자동차와 조선업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의 부진으로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는 백화점,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건설 분야 투자는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동남권 3개 시·도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3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울산광역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공업 생산지수는 103.7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감소
BNK경남은행이 지난 2012년 3월 양산시청 제2청사 내에 개점한 'BNK경남은행 양산시청지점'을 12년 만에 본청으로 옮겪다. BNK경남은행은 31일 확장 이전한 양산시청지점 개점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전용면적이 약 2배 늘어난 양산시청지점은 자동화코너ㆍ상담실ㆍ쉼터 휴;休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시민들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시민과 고객들이 휴식하고 머무를 수 있게 영업점 내에 플랜테리어(실내조경)가 조성됐으며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된 쉼터 휴;休도 운영된다. 기존 영업점은 본청과 다소 떨어져 있고 공간이 협소해
다음달 1일 발효 2주년을 맞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우리나라와 일본간 사실상 첫 FTA라는 의미가 큰 협정으로 향후 울산의 대일(對日) 수출 확대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울산의 대일 수출 유망 품목으로는 비철금속 가공품과 2차전지 원료, 합성수지 등이 꼽힌다.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은 2022년 2월 1일 우리나라에서 발효됐으며, 아세안 10개국, 한·중·일 3국과 호주,
울산항만공사(UPA)는 해양수산부 산하 1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2023년 공직복무관리업무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해양수산부가 △부정부패 요인 발본 노력 △감사·감찰활동 강화 노력 △비위예방 노력·성과 등 6개 항목 12개 지표에 걸쳐 한 해 동안의 공직기강 확립 노력을 평가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 이수식 감사 취임 이후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부패 취약점 발굴 및 개선을 위해 횡령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효성 있는 업무를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항만공사 이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