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다가오면서 교복구입을 두고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교육비 부담으로 가뜩이나 걱정이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중 고교로 진학하면서 들어가는 비용 때문에 수심이 가득하다. 그런데 최근 울산지역 교복시장이 고가브랜드의 '가격거품'이 터무니없이 높다는 소식이다. 현재 울산지역 교복시장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브랜드 5개 업체
입시철이 되면 가끔 당혹스러운 일들을 경험하기도 한다. 2008학년도 우리대학 사회학과 수시 모집에 합격한 학생이 바라지 않은 합격이라 합격을 취소해 달라고 나를 찾아 왔다. 학생의 꿈은 연예계 진출인데 부모님의 반대로 수시 모집에 원하지 않은 사회학과를 지원했지만, 정시 모집에는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가고 싶어 합격을 취소해 달라는 것이었다. 제도적으로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 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이 강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울산지역 편의점에서 연쇄적으로 강도행각을 벌여 심야시간대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들을 비롯 시민들을 불안케했던 30대 강도가 결국 경주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 강도범은 지난달 26일 첫 범행 후 울산에서만 6건의 추가범행을 저질렀으며, 이에따라 울산경찰의
지난 달 26일 중구 남외동 동천체육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울산시시교육청과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1社-1校 자매결연 100%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이 날 행사에는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지역 국회의원, 박맹우 울산시장, 김상만 교육감 등 학교와 기업체 관계자 등 5,000여명이 참석해 1사-1교
직선 교육감 1호로 취임한 김상만 울산교육감의 일성은 울산의 학력신장이었다. 최상위 학생 5%를 외지로 빼앗기고서는 울산의 학력신장을 아무리 외쳐도 공염불이라 진단한 김 교육감은 취임과 함께 이의 근원적 해결에 동분서주했다.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우수한 고등학교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은 불문가지다. 그러나 문제는 재원 마련이었다. 빠듯한
대통령직 인수위가 동남권 경제통합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물론 동남권 뿐만아니라 전국을 5+2로 권역화해 발전시키겠다는 안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생각은 시작부터 적지않은 난제가 쌓여 있다. 권역에 포함된 해당지자체들은 당연히 경제권 중심 기능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이다. 특히 광역 경제권의 중추기능을 담당할 광역본부가 어디에 들어서느냐는 지자체의
건설시장이 동장군의 위세에 눌린 날씨만큼이나 얼어붙어 있다. 울산지역 아파트건설 현장은 어디나 '한숨'뿐이다. "차라리 삽을 뜨지나 말 것을…" 하는 자탄(自歎)이 쏟아지고 있다. 공사는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데 분양률이 10%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현장의 소장은 아예 '사표'를 책상위에 놓고 일을 한다. 매일같이 돌아오는 기성결재 시간마다 저승사자를 마주하
Feedback은 '순환'을 뜻한다.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도 있다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입력이 들어가면, 출력이 나온다는 것인데, 어떤 외부적인 제3요소가 개입하지 않는 한, 입력과 출력 값은 상응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우리 사회 곳곳에 적용이 되는데, 10대, 20대들이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이하 '알바') 또한 여기에 해당된다고
국가권력에 의해 무참히 참살되었던 국민보도연맹 단원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공식 사과가 23일 나왔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울산국민보도연맹 사건 희생자 추모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고인들의 억울한 죽음에 깊이 사과했다. 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대표해 당시 국가권력이 저지른 불법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중앙정부의 특별감찰 발표와 함께 울산시도 설을 전후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암행감찰'에 나선다고 한다. 모두 5개반 20명으로 구성되는 '암행감찰반'은 금품과 향응 및 선물 수수, 공직자 상호간이나 기관간 상납 및 선물 수수 등을 집중 감찰한다는 소식이다. 또 무단 결근과 근무시간 중 무단 외출, 사적 용무, 연휴 비상근무 상태, 당직근무, 사무실 보안점
서해 기름유출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선박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고, 이 사고로 인해 나타나는 2차적 피해가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태안에는 울산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복구에 힘을 쏟고 있지만 두 달째 달라진 것이 별반 없는 상황이다. 기름 유출사고는 단순히 기름 유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름 유출로 인해 그 주변의 어장
해는 바뀌었지만 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문제에 따른 논란은 채 가시지 않은 듯 하다. 각 기초의회가 최종 확정한 연간 의정비는 중구 4,557만원, 남구 5,070만원, 동구는 4,668만원, 북구 4,860만원, 울주군 5,208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남구와 울주군 의회를 제외한 의회들이 당초 의정비심의회에서 제시한 것보다 15%~5%정도 삭감된 금
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와 가정 등 어린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과 안전교육이 절실하다. 사고로 인한 우리나라의 어린이 사망율은 10만명당 14.8명이며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미국 10.2
설날을 앞두고 원산지 표시를 가짜로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농축산물이 또다시 시민들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울산출장소는 명절마다 고개를 드는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위반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집중적인 단속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번 단속은 특별사법경찰을 포함한 단속원 6명과 명예감시원 250여명을 동원해 실시되는 만큼 울산전역의 불법 유
경주나 창원 등 울산인근 도시를 가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자전거를 타고 시원스레 달리는 시민들의 모습이다. 자동차매연에 찌든 우리로서는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제나 다름없다. 더욱이 자전거는 에너지절약은 물론이고 건강증진 등 일석이조의 운송 수단으로 선진국에서는 벌써 오래전부터 '자전거타기'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역시 이 같은 운동
새해가 밝은지도 이제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새해 아침 뜨거운 가슴으로 한해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간 것 보면 세월은 정말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나봅니다. 하지만 가는 세월만 바라보고 있을 때는 아닙니다. 지나간 시간보다 앞으로의 시간을 위해 지금은 모두가 침착하고 하나씩 성찰할 시기입니다. 새해 아침, 무자년의
2007년 불법사행성 게임장 249건 단속, 게임기 본체 및 기판등 도합 9천대, 현금 5억, 상품권 100만매 압수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0억에 상당하다. 지역의 불법 사행성 게임장 업주들이 경찰의 단속반을 '염라대왕'이라 칭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단속 실적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경찰은 그동안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진화해온 불법 사행성게임
울산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전국 최대의 공단지역이자, 자칭 산업수도로 불리면서 만성적인 공장부지난에 허덕였던 울산이다. 울산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도 정부의 갖가지 규제에 묶여 매번 한계를 넘지 못했다. 특히 조선경기의 전례 없는 호황으로 블록제작공장 등의 수요가 폭증했는데도 불구 공해차단녹지와 그린벨트 등으로 울산에는 더 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012년 이후 대학입시에서 정부가 완전히 손을 떼는 '대입 3단계 자율화'를 완성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대입 제도는 약 40년만에 정부의 통제 아래에서 다시 벗어나게 됐다. 발표된 대학입시제도의 가장 큰 골격은 현재 교육부가 주관하고 있는 대학 입시를 2012년 이후 완전 자율화한다는 것이다. 또 올해 중3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2
대통령직 인수위 활동이 반환점을 돌았다. 그동안 휴일도 없이 쉬지 않고 노력했다.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것으로 보도됐다. 새로운 정책이 잇달아 나왔다.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다. 언론인 성향 파악은 한 전문위원의 실수로 치부됐지만 그 파장은 컸다. 정부부처 조직개편 발표 역시 폐지 부처를 중심으로 관계자의 불만을 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