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혈중알코올 농도 0.102%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되어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받았습니다. 생계가 막막하여 고민하던 중 행정소송·심판 아닌 이의신청으로 구제받을 수 있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신청할 수 있나요?A : 이의 신청제도는 지방경찰청장이 운전면허취소처분에 대하여 다시 판단하는 간편하고 신속한 구제책입니다. 운전면허 취소나 정지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꽃밭이 내 집이었지.내가 강아지처럼 가앙가앙 돌아다니기 시작했을 때마당이 내 집이었지.내가 송아지처럼 겅중겅중 뛰어다녔을 때푸른 들판이 내 집이었지.내가 잠자리처럼 은빛 날개를 가졌을 때파란 하늘이 내 집이었지. 내가 내가아주 어렸을 때. 내 집은 많았지.나를 키워 준 집은 차암 많았지.■ 이 시를 읽노라면 고향집 담장 밑에
Q : 운전을 마치고 차를 주차시킨 후 집으로 가는데 경찰이 다가와 음주측정을 요구했습니다. 운전행위가 이미 끝났는데도 음주측정 요구에 응해야 합니까? 만약 이 때 음주측정을 거부하면 어떻게 되는가요?A : 운전 중이 아니어도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면 처벌 대상이 됩니다. 운전 중인 사람 뿐 아니라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서도 경찰관은 음주측정을 할 수 있
바닷가 조그만 선착장점심 시간이 되면주인이 매어 놓은 작은 배들도주인 따라 나란히 쉰다 물결 따라너울 너울기웃 기웃흔들 흔들자장 자장 깜박깜박 졸다가친구 옆구리에 찔려화들짝 깼다가또 졸다??점심시간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시간입니다. 이 시처럼 바닷가 조그만 선착장에선 점심시간이 되면 주인은 점심을 먹으러 가고, 주인이 매어 놓은 배들도 주인 따라 쉬지요. 물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가세가 기울어 갈 곳이 없어진 어머니를 고향 이모님 댁에 모셔다 드릴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는 차시간도 있고 하니까 요기를 하고 가자시며 고깃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한평생 중이염을 앓아 고기만 드시면 귀에서 고름이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나를 위해 고깃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시는 마음을 읽자 어머니 이마의 주름살이 더
Q : 업무상 택시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택시에서 하차하다보면 차도에 하차한다던지 여러 가지 상황에서 교통사고 위험을 느낄 때가 있는데요, 만약 택시에서 하차 중 교통사고 발생 시 승객은 보상을 전액 받을 수 있는가요?A : 택시에서 내리던 중 옆을 지나가는 차에게 사고 당한 경우와 택시에서 내려 몇 발자국 지나가다 사고 당하는 경우 각각 다르게 평가
이 땅에서 진짜 술꾼이 되려거든목숨을 걸고 술을 마셔야 한다 이 땅에서참된 연애를 하려거든목숨을 걸고 연애를 해야 한다 이 땅에서좋은 선생이 되려거든목숨을 걸고 교단에 서야 한다 뭐든지 진짜가 되려거든목숨을 걸고목숨을 걸고……■ 진짜가 된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시인은 노래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대 때 이 시에 깊
아득한 시야 속에 깃발이 나부낀다필드마다 넘어야할 매복해 논 허방들대장정 초록전사들 우주캡슐 쏘아댄다 길 없는 길을 내어 한 타 두 타 좁혀 가면난기류에 흔들리는 좌표 하나 읽게 되고홀컵에 가까워지다 중력 밖에 머문 타구 푸드득 홰를 치듯 비상하는 벙커샷블랙홀 착륙점 향해 포물선은 그어지고인생은 작은 우주선 땀방울로 주유한다 촉수로 조심조심 탐사는 끝이 난
Q : 아파트 단지 내를 주행 중에 상대차가 중앙선을 넘어 제 차와 사고를 냈습니다. 이런 경우 상대차 운전자는 형사처벌을 받게 되는가요?A : 아파트 구내도로의 중앙선침범은 형사처벌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11대 중과실의 하나인 중앙선침범사고는 구청이나 경찰에서 설치한 중앙선을 침범한 경우에만 해당이 됩니다. 아파트 구내도로의 중앙선은 관리사무소에서 임의
내 고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Q : 주행 중 DMB 시청은 얼마나 위험한가요?A : 최근 주행 중 DMB 시청을 하다가 전방주시를 게을리한 화물자동차 운전자가 훈련 중이던 사이클 선수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 중 DMB 시청이 사회적인 관심사로 대두 된 적이 있다. DMB는 우리나라에서 지난 2005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단시간에 급속히 확대됐으며, 지금은 대부분의 운전자
차르르 차르륵 빙수기로 얼음을 갈 때, 매미들도 울어 댄다 시르릉사르릉 쉬엉쉬엉사르릉 유리그릇?】戮甄?매미 소리 시원한 눈, 눈, 눈 눈밭에서 팥과 과일이 눈싸움 한다 여름이 녹는다 [감상노트] 팥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자주 가는 찻집에 팥빙수 기계가 소란스레 돌아간다. 파도소리를 낸다. 팥빙수 하면 초등학교 4학년의 여름이 생각난다. 초등 학교 때 진해
Q : 무직자는 휴업손해 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 아니면 무직자는 휴업손해 보상을 받을 수 없나요? A :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무직자라 하더라도 만 20세 이상 60세 이하의 (2012년 상반기 현재 월 166만 3,000)에 준하여 휴업손해를 받을 수 있다. 한 달 입원이면 166만원, 두 달 입원이면 약 332만원의 보상을 받는 셈이다. 피해
못에 비친 하늘처럼 내 안에서 누가 본다고요의 무게 속에 피고 지는 생각들을없는 듯 그가 숨 쉬며 지켜보는 이 한때 잎 지는 소리를 듣고 있는 내가 있고듣고 있는 나를 보는 이 뿌리는 무엇인가계절도 걸음 멈춘 채 유리창에 타고 있다■ 천재 시인 이상은 '거울'이란 작품에서 문명이 운영하는 틀에 서서히 족쇄가 채워져 가는 현상을 예견 했는지도 모른다. 역
Q : 무직자도 휴업손해 보상을 받을 수 있나?A : 얼마 전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지급 건을 놓고 대법원에서 '무직자는 입원기간 동안 휴업손해 보상이 없다'라는 판결이 나왔다. 무직자로서는 응당 억울한 소식이다. 하지만 법을 알면 무직자도 휴업손해 보상을 청구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면 학교나 직장에 못 나가게 된다. 입원기간
바람 부는 날숲에 가 보면 안다.나무들이 온종일 빈둥거린다.빈둥빈둥바람을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며 논다.일없는 나룻배처럼빈둥빈둥 빈둥거린다.바람 부는 날에는새들도 바람을 타며 하늘 모퉁이를빈둥거리며 논다.-그렇게 놀아서 나중에 뭐가 되려고!아무도 그런 말 안 한다.■ 감상노트빈둥빈둥빈둥 놀고 싶은 날입니다. 매일 매순간이 그러합니다.오늘은 남구 선암동에 있는
Q : 자동차의 타이어와 연비절감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려주세요?A : 자동차의 타이어 조절이 연비 관리의 관건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한 유지 수준에서 벗어나면 연비 손실이 많아집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아져 있다면 도로와 타이어가 마찰하는 면적이 넓어집니다. 이는 마찰력의 증가로 이어져 더 많은 연료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큰
할머니가 옛날 사탕을 하나 주면서, 사탕 하나에 든 달고 고소한 맛이 얼마나 긴 줄 아냐고 물었다 맛의 길이를 어떻게 재냐고 되물었더니, 걸으면서 재보면 운동장 열 바퀴도 넘는다고 했다 뛰면서 재면 스무 바퀴도 넘겠다고 했더니, 자동차를 타고 재면 서울에서 천안도 갈 거라 했다 비행기 타고 재면 제주도도 넘겠다고 했더니, 할머니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Q : 보복운전의 처벌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예방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려 주세요 ?A : 고의적인 보복운전으로 사람은 안 다치고 자동차만 망가진 경우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의해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 집니다. 보복운전으로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3년 이상의 징역형에 해당되는데요. 3년 이상이란 최소 3년 최고 30년을 뜻하며, 강도죄,
눈부시고빛나서까슬까슬하게 말리고까무잡잡하게 만들어내 얼굴이 가져온햇살,아프리카 선물■ 감상노트이 시는 얼마 전 마사이어로 '끝없는 평원'이란 뜻을 가진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대표적 서식지를 다녀와서 쓴 시인 박일 선생님의 시다. 동물들의 치열한 생존의 모습과 초원을 어슬렁거리며 누비고 다니는 누 떼를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지 않을 사람은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