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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최일학)는 28일 울산상의에서 11년째 운영하고 있는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가 현 정규과정 외 동문들의 지속적인 역량개발을 위해 28일 특강으로 <88만원 세대> <나와 너의 사회과학>의 저자 우석훈 경제학 박사 초청 강연을 마련했다.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경제 얘기밖에 안 했는데 경제도 사회의 일부이며, 사회에 대한 이야기 없이 경제만 떼어놓고 말한다고 해서 경제가 좋아지지도 않고, 문제가 풀리는 것도 아닙니다. 무한경쟁 자본주의가 낳은 지나친 개인화가 우리 사회의 위기를 불러왔습니다. 이때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이성의 힘이 필요하며 '사회과학'이 바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최일학)는 28일 <88만원 세대> <나와 너의 사회과학>의 저자 우석훈 경제학 박사를 초청, '너와 나의 사회과학'이라는 주제로 무료 특강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강은 울산상의에서 11년째 운영하고 있는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동문들의 지속적인 역량개발과 현 수강생 정규과정 외 특강으로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우석훈 박사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사회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인과 구조, 실존과 선택, 시간과 공간 같은 사회과학의 주요 장치들이 정치와 경제, 문화와 일상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했다.
 그는 "사회과학은 낯선 학문이거나 불필요한 학문이 아니며 우리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과 같은 것"이라며 "사회과학적 사고방식을 길러서 세상의 깊이를 이해하고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사람들 사이의 소통, 이해, 공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날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차세대 리더는 어떠한 조건을 지닌 인물이어야 하는가의 화두에 대해 "차세대 리더는 사회의 양과 음, 좌와 우를 모두 이해하고 어려운 일을 함께할 수 있는 협업의 마인드를 지녀야하며, 가부장적인 권위주의를 탈피한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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