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항만공사 창립 4주년 기념식 및 신비전 선포식이 1일 오전 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채익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2020년까지 4대핵심 전략등 발전계획 마련
조직 혁신 통해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운영
국내 공기업 최고 수준 고객 만족도 구현도


울산항만공사(UPA·사장 이채익)가 창립 4주년을 맞아 '액체 물류중심의 First Class 항만 도약'을 새로운 비전으로 공식 선포했다.
 이로써 울산항이 세계적 액체화물 특화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울산항만공사의 행보가 주목된다.
 
#싱가포르항 등과 어깨 나란히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1일 4층 대회의실에서 창립 4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선포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선포된 새로운 비전은 미래 20년을 이끌어갈 종합발전계획으로 선포됐다.
 울산항만공사는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 항만도약 △미래성장동력 확보 △지속가능 경영 △기업가치 제고를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12개 세부 액션 플랜도 함께 공개했다.
 울산항만공사의 새로운 비전은 2010년 하반기부터 1년여 동안 내부공모와 임직원 워크숍, 토론회, 관계자 의견수렴 등 검토와 준비를 거쳐 울산항만공사 임직원들의 투표로 확정됐다.
 이채익 사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2020년까지 74선석의 부두를 확보하고 상업용 저장탱크 용량을 5,100만 배럴로 늘려 물동량 2억톤을 달성하겠다"며 "또 공기업 최고 수준의 고객만족도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4년이 울산항만공사의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싱가포르항, 휴스턴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액체 물류 중심의 최고 항만으로 본격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조직문화 만드는데 앞장

이날 기념식에서 이채익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울산항만공사의 4가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채익 사장은 단합하고 발전하는 울산항만공사의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줄 것, 내부 조직 혁신을 통해 비능률과 비효율을 청산하고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항만운영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 사장은 "글로벌 경쟁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야를 더 높고 넓게 볼 필요가 있다"며 "외국의 우수한 연구기관에 위탁 교육을 실시하고, 국내외 우수시책 벤치마킹을 통해 과감한 정책입안에 분발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각종 부조리를 혁파하고 울산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자고 밝혔다. 이보람기자 usybr@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