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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호에 핀 금계국입니다.
길가에 지천으로 핀 흔한 꽃입니다.
원산지가 미주대륙이라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적응했습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물만 잘 빠지면 뿌리내리는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금계국의 꽃말은 '상쾌한 기분'입니다.
파란 하늘과 어울린 노란 금계국을 보면
한적한 시골 길을 바람처럼 떠나고 싶은, 그런 끌림을 자아냅니다.
 
금계국은 또 여러 번 덖음을 통해 차로 재탄생하기도 합니다.
향기로운 차 한 잔의 여유로움이
깔끔하면서도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줄 듯합니다.
그러고 보니 '상쾌한 기분'이라는 꽃말이 썩 잘 어울립니다.
 
이번 주말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조용한 시골 길로
여유로운 여행도 괜찮을 듯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이름 모를 들꽃들의 작은 흔들림이
큰 울림으로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글·사진=김정규기자 kjk@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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