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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영남알프스 천화에서 추진 중인 '둘레길 힐링 워킹행사'가 오는 13일 실시된다.


 이번 둘레길 걷기는 영남알프스 둘레길 1구간으로, 나머지 2구간, 3구간, 4구간, 5구간은 매월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마을길 위주로, 하늘억새길과 이어지는 옛길과도 만날 수 있다.


 울주군에서 조성한 영남알프스 둘레길은 마을과 마을을 잇는 옛길, 쑥부쟁이 한들거리는 들길, 호젓한 계곡 길, 고즈넉한 산골 마을 토담 길, 수풀 우거진 묵은 길을 이어 자연과 사람이 소통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영남알프스 지킴이' 뿐만 아니라, 신불산 자연인 이강우씨와 둘레길 1구간에 거주하는 농부시인 이우정씨가 같이 길을 걸으며 마을 삶과 산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1구간 힐링 워킹 행사는 삼남면 가천 장제마을에서 시작하여 금강골, 장자골 숲길, 고장산 호식바위, 열두 쪽배기등을 둘러보고, 신불재 아래의 송태관 별장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자수정 동굴로 가는 가달고개를 넘고, 작천정 길을 따라 화천과 시루성을 답사 후 광대고개와 만댕이 갱빈, 그리고 청구아파트 앞 봇디미 다리를 거처 언양읍성에서 그 힐링 워킹 장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당일 오전 9시 30분까지 언양터미널에 오면 된다. 비가 오더라도 행사가 진행된다.
 강정원기자 mi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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