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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강길부 의원(울주군)은 12일 울주군 상북~덕현 구간의 국지도 69호선 공사 예산을 20억원 증액한 약 3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당초 작년도 예산 23억원과 올해 예산 21억원이 반영돼 공사를 추진중이었으나 지난해 태풍 피해복구를 위해 설계를 재차 변경하는 과정에서 실제 착공이 늦어져 예산집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에서 지난해 대비 50%이하의 예산 집행 실적을 보인 현장은 당초 예산의 10%를 삭감한다는 원칙에 따라 올해 사업비는 약 18억6천만원 정도만 반영된 상태였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작년 태풍 피해로 인해 예산집행이 늦어진 것을 가지고 예산삭감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사고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조속한 수해복구 차원에서라도 예산을 증액시켜야 한다"며 건교부를 설득, 20억원의 예산을 증액한 약 38억원의 정부안을 관철시켰다.  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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