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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거점지역인 복합웰컴센터 일대를 전국적인 산악 관광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교육이 결합된 테마형 공원 개발이 제시돼 주목된다.
 울주군 상북면 복합웰컴센터 일대의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인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지난 16일 1차 중간보고회에서 시설 개발 방향으로 숲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가 있는 테마형 공원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마스터플랜은 복합웰컴센터, 등억야영장, 별빛야영장 등 기존 시설과 추진 중인 시설에 대한 이용 활성화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억새대축제 등 대규모 이벤트 추진에 따른 주변시설의 체계적 정비 등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주변지역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종합 플랜 제시를 위해서다.
 최종보고회는 10월로 예정됐다. 용역은 수남집단시설지구(영남알프스 관문)~복합웰컴센터~ 홍류폭포 일원에 대한 중장기 발전비전·전략, 수남~복합웰컴센터 경관개선계획, 인프라 개선, 울산역~영남알프스 교통연계계획, 이용 활성화마케팅 계획수립, 투자·파급효과 분석 등이 골자다.

 용역팀은 보고회에서 개발 방향으로 공원형과 테마형공원, 자연형 테마파크 등 3개안을 제시했다.
 이 중 공원형은자연과 어우러지는 보전 중심의 공원 조성이다. 주요 시설은 탐방로, 전망대, 쉼터 및 벤치, 야영장 등 최소한의 개발이다.
 테마형공원은 문화, 예술, 스토리가 있는 시설로 개발하는 안이다. 주요 시설은 알프스 하늘길, 알프스 숲 어드벤처 플레이, 실내레포츠센터, 창의숲 배움터, 알프스 짚라인, 영남알프스 순환버스, 영남알프스 예술조망대, 알프스 자연의 정원 등이 제시됐다.

 자연형 테마파크는 위락과 소비 중심의 자연테마파크 조성이다. 말하는 나무 Talk Tree, 숲속 거인테마시설, 알프스 동물원, 기념품샵(상업시설), 산악호텔(숙박시설), 실내레포츠센터 등 숙박과 식음, 상업이 어우러진 시설 개발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시설 후보지로는 간월산장 및 등산로 주변의 완경사지(2만6,000여 ㎡)가 제시됐다.
 군 측은 시설 마스터플랜은 8월로 예정된 2차 중간보고회에서 최종 결정하고, 인프라개선, 경관개선, 교통체계, 통합관리운영 방안 등 운영마케팅안은 10월 열리는 최종보고회에서 투자계획과 함께 확정한다.

 인프라 개선 계획은 주차장, 화장실, 안내시설(표지판, 안내소) 등 장래 수요를 고려한 기존 시설 보완이다.
 경관개선계획은 감성과 경관을 담은 영남알프스 관광 명소 이미지 구축이며, 교통연계계획은 울산역~복합웰컴센터, 작천정 별빛야영장~등억마을~복합웰컴센터로 이어지는 대중교통, 자통차, 자건거 등의 이동수단별 울산역~복합웰컴센터 간 교통연계 방안 마련이다.

 한편 군은 보고회에서 제시된 3가지 안과 개발 가능지역 및 보존지역에 대해 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개발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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