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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2일 울산 북구 화봉IC에서 열린 오토밸리로 준공식에서 김기현 시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날 개통된 오토밸리로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및 미포국가산업단지 기업들의 물류환경 개선과 북구지역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22일 울산 북구 화봉IC에서 열린 오토밸리로 준공식에서 김기현 시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날 개통된 오토밸리로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및 미포국가산업단지 기업들의 물류환경 개선과 북구지역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은 북구가 스무살, 성년이 된 해다. 올해 북구는 출범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10년 북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중장기발전계획을 마련했다. 또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경쟁력 있는 도시임을 알렸고, 매곡도서관 쇠부리체육센터, 오토밸리로 등 도시 인프라 시설 구축은 어느 때 보다 활발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역동적인 도시 북구는 2018년에도 울산의 중심에서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려 한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북구는 지난 20년 동안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성장했고, 빠른 성장에 발맞춰 도시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20년을 발판삼아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북구는 지난 7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는 제22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산업경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울산 북구는 지난 7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는 제22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산업경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성년 된 북구 '미래로 도약하는 드림시티' 꿈꾸다
북구는 2017년 출범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미래로 도약하는 드림시티 울산 북구'는 성년이 된 북구의 꿈과 희망, 미래를 담는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 발전계획도 마련해 성장하는 북구, 행복한 주민을 목표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미래 북구의 청사진을 담았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공간 조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도시경쟁력 강화, 소통의 교통체계 조성, 주민이 행복한 정주도시조성, 역사·문화·해양 관광지 조성, 주민우선 안전도시 만들기, 지역특성을 살린 도시경관 조성 등 7개 목표 아래 단기와 중기, 장기사업 124건이 제시됐다.
북구는 이같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울산-경주-포항 해오름동맹의 거점도시, 출범 30주년인 2027년 인구 30만 도시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북구는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각종 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우선 한국 지방자치 경영대상 산업경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외국인 근로자 및 퇴직자 일자리 지원 등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했고, 취약계층 근로자 건강지원 방안 연구 등 근로자와 공감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노사가 함께하는 행복산업단지를 조성한 점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분야에서 자동차 튜닝 문화 조성을 통한 일자리창출사업이 호평을 받으며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 노사화합 유도 행복산업단지 높은 평가 '주목'
뿐만 아니라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에서는 2015년 대통령상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올해는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제7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종합적인 행정역량을 높게 평가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서 올해 초에는 중앙 일간지가 실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비수도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반면 북구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북구는 인구의 증가 원인을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과 자연 친화적인 정주여건 개선사업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8곳에 이르는 도시개발사업이 마무리됐거나 현재 진행중인다. 도시개발사업지구를 중심으로 인구유입은 더욱 활발하다.
2018년에는 1만5,000세대, 3만6,000여명이, 2020년에는 2만6,000세대, 6만5,000여명이 북구로 유입될 전망이다.
또한 북구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6.9%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북구는 지난달 15일 천곡동 상안초등학교 일원에서 쇠부리체육센터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울산 북구는 지난달 15일 천곡동 상안초등학교 일원에서 쇠부리체육센터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 도시개발사업·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 유입 증가
울산에서 신흥도시로 꼽히는 북구는 도시개발사업지구를 중심으로 신혼부부나 유아를 둔 가족 유입이 활발하다.
특히 올해는 젊은 도시에 걸맞는 도시 인프라 시설 구축이 어느 때 보다 활발했다. 7번째 구립도서관인 매곡도서관이 개관했고, 쇠부리체육센터도 문을 열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북구의 지도를 바꿔 놓을 도로 2곳이 개통했다.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동맥인 총연장 12.46㎞의 오토밸리로, 총 사업비 4,330억원 규모의 옥동~농소간 도로 1차 개통 등으로 산업 경쟁력은 물론 지역 생활권이 더욱 편리하게 확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표적 친환경 녹색도시답게 산림복지단지 지정과 생태하천 조성사업, 도시숲 조성, 장미 테마거리 조성, 자전거 문화센터 건립 등의 추진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힐링 에코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복지는 주민 삶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올해 북구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했고, 특히 맞춤형 복지전담팀 운영 및 복지허브화 구축으로 읍면동 복지허브화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울산 북구는 지역의 7번째 구립도서관인 매곡도서관을 지난 9월 개관했다.
울산 북구는 지역의 7번째 구립도서관인 매곡도서관을 지난 9월 개관했다.

# 저출산 극복 앞장…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집중 지원
또한 맞춤형급여와 자활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단 발굴 및 내실 있는 운영으로 지역자활센터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상담 활성화를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출산, 육아, 교육정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육아지원 거점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계획을 확정했으며, 특히 출산장려담당을 신설해 아이돌봄사업 추진, 출산장려금 지원 등을 추진해 저출산 극복에도 앞장서고 있다.

독거노인 생활실태 및 복지요구를 파악해 독거노인에 대한 종합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했으며, 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 운영지원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 역량강화와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가 송정택지개발지구에 시립노인복지관 건립을 확정, 증가하는 노인인구 복지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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