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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기준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15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16일 오후에 가장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산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울산~언양 지선에 정체가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평균 소요시간은 통행료 면제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40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을 받는 △서울→강릉 구간은 5시간~7시간 30분으로 지난해보다 1시간 50분~4시간 20분 증가하고, △강릉→서울은 4시간 30분~7시간으로 1시간 10분~3시간 40분 늘어날 전망이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전국적으로 총 3,274만 명, 하루 평균 65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424만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 울산시, 교통종합상황실 운영
이번 설에도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통행료 면제는 15일 0시부터 17일 24시 모든 차량에 적용된다.
 울산지역은 연휴 첫날에는 울산에서 빠져나가는 차량으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울산~언양 지선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 당일에는 성묘객이 집중되는 남구 옥동 울산공원묘원 앞 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며, 울산∼언양 24호 국도 등 주요 국도도 다소 막힐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설 연휴 기간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교통 불편 신고사항을 접수·처리하고 각종 사고발생에 대비한다.
 심야 도착 승객의 연계수송을 위해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40개 노선 222대와 KTX 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 5개 노선이 심야까지 연장 운행된다.
 설 당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동안 문수실내수영장 주차장에서 울산공원묘원 입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성묘객의 교통편익을 제공하고, 울산남부경찰서와 남구청이 합동으로 공원묘원 주변 도로 불법 주·정차 특별 지도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 외동~내남 우회도로 임시 개통
설 연휴 전 국도7호선 경북 경주시 외동~내남 및 국도31호선 경북 봉화군 20.2㎞(경북 봉화군 소천면~강원 태백시 장성동) 구간을 임시 개통해 귀성객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또 설 연휴 기간 동안 부산국토청 도로교통정보센터(ITS)를 24시간 운영해 영남권의 국도상 교통 지·정체상황 및 우회도로 안내상황 등을 국도상의 주요 지점에 설치된 전광판(VMS)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교통방송(TBN)을 통해 실시간 안내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국도 이용자는 국가교통정보센터(ITS) 홈페이지나 통합교통정보 스마트폰 앱(App), ARS 서비스 1333번 등으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도로이용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앱인 척척해결서비스 앱을 통해 신고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상습 지·정체 예상구간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국도35호선 양산~언양(29.0㎞), 국도5호선 칠곡(동명)~대구(10.0㎞), 국도7호선 포항(송라)~흥해(21.4㎞) 및 국도2호선 진동~창원(17.1㎞) 등 4개 구간에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총 12개의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 경찰, 헬기 투입 얌체운전 단속
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 교통관리에 경찰 헬리콥터 16대를 투입한다.
 헬기는 600m 상공에서 차량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고성능 항공카메라를 장착하고 지정차로 위반, 갓길 주행, 쓰레기 투기 등 얌체운전과 난폭·보복운전 차량을 발견하면 지상의 암행순찰차와 공조해 단속한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응급환자 이송과 사고 현장 주변 교통관리도 담당한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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