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우리동네 강동-강아린 (강동초 1학년 9반)

강동은 바닷가 가까이 있어요. 불꽃놀이도 할 수 있고 낚시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돌탑도 쌓을 수 있어요.
강동 바닷가는 참 재미있어요. 어딜 가도 강동 바닷가를 보고 싶어요.
그 중에서도 불꽃놀이가 제일 재미있어요. 왜냐면 불꽃이 예뻐서예요. 꼭 하늘에 떠 있는 별 같아요. 그래서 별자리를 찾아보고 싶은 느낌이 들어요. 바닷가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워요.
바닷가에 가면 기분이 좋아요. 왜냐면 더운 여름에 바닷가에 앉아있으면 시원해요.
싫은 점도 있어요. 짠 냄새와 신발에 모래 들어가는 것이 싫어요. 하지만 모래는 해결할 수 있어요. 장화를 신으면 돼요. 좋은 게 더 많아요.
소라, 조개, 예쁜 돌을 찾으면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아요. 얼른 바닷가에 가고 싶어요.
울산에서 우리 강동 바닷가가 최고예요.

 

나의 사랑 간절곶-남인혜 (덕신초  2학년 4반 )

우리 울산에는 정말 구경할 곳도 많고 다양한 축제도 많지만, 내가 가본 곳 중에서 제일 좋았던 우리동네 명소 간절곶을 소개해주고 싶다. 간절곶은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난 우리집에서 아주 가까워 가족들이랑 자주 찾는다. 간절곶에 가면 편지를 쓸 수 있는 커다란 소망우체국통도 볼 수 있고 하얀 등대와 풍차도 볼 수 있어서 좋다. 그 중에서 넓은 들판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동생이랑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것은 제일 좋다.
엄마는 우울한 일이나 생각할 일이 있으면 간절곶에 와서 바다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고 복잡해졌던 머리가 시원해진다고 한다. 난 아직 이해가 잘 안가지만 간절곶이 좋다는 뜻이겠지라고 생각한다. 얼마전에 외할머니, 친할머니가 한꺼번에 하늘나라에 가셔서 부모님이 많이 힘들어 했고 엄마는 아직까지 할머니 얘기를 잘 하시진 않지만 이 얘기는 하신다. 외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제일 좋아하셨던 일이 간절곳에 와서 바다를 보는 거라고…. 더이상 우리 가족들이랑 함께 하지 못하지만 내가 많이 보고 꿈속에서 할머니를 만나면 꽃 얘기해 줄거다. 나도 할머니처럼 간절곶이 제일 좋다고. 정말 제일 좋은 곳이니까….

 

우리 동네-최준환 (격동초  4학년 2반 )

우리 동네를 소개하겠습니다. 우리 동네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첫째, 우리 동네에는 대공원이라는 큰 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에서는 여름에 놀이터에 물을 틀어서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놀아본 결과, 그곳은 더운 여름에 땀이 뻘뻘 흐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땀을 흘리는 환경에서 물을 맞으니 시원합니다. 여러분, 시원한 물놀이터의 물이 묻어있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다면, 당연히 시원하지 않을까요?
또 대공원에는 장미원이 있습니다. 따스한 봄에 햇살을 맞으며 어여쁜 장미를 보는 것이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5월에 장미 축제가 열려서 유명한 가수들이 와서 노래도 불러줍니다. 게다가 알록달록한 장미가 너무 예뻐요. 끝에는 동물원도 있는데 동물원에서 보기 힘든 공작새가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 재미있는 새 먹이 주는 곳까지 있습니다. 옆길로 가다 보면 사막여우, 원숭이, 미어캣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으랏차차!" 이게 무슨 소리죠? 이건 사람들이 열심히 등산하는 소리입니다. 저도 등산을 해봤는데, 힘들어요. 하지만 몸이 건강해지고 나무에서 피톤치드가 나와서 공기가 상쾌합니다.
두번째, 우리 동네에는 공부를 잘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격동초입니다. 우리 학교의 가장 좋은 점은 자신감입니다. 자신감이 곧 자부심이고 자부심이 곧 자신감입니다. 우리 학교는 자신감으로 경기를 해서 해마다 긍정의 승리를 거둡니다. 이기면 좋지만 져도 멋지게 져서 박수도 쳐주고 '다음에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저희들의 승리죠.
셋째, 우리 동네사람들은 사이가 좋습니다. 마치 절대 풀 수 없는 밧줄 같은 사이죠. 이웃간에 다툼도 3일이면 없어지고 선배 후배도 서로 배려하고, 챙기고 합니다. 하지만 옥동만 이런 건 아닙니다. 울산 전체가 형형색색 다른 장점들이 있습니다. 이 행복한 동네가 영원히 유지되길 바랍니다.
 

 

내 고향 태화강-박수빈 (신정초  6학년 3반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언젠가 시집에서 읽어본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보며 나의 고향 태화강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5월이면 각색의 장미가 앞다투어 향기를 뽐내고 따뜻한 봄이면 붉은 빛을 내는 양귀비가 아름답게 빛난다. 대나무숲 산책로, 유채꽃, 느티나무, 은어와 연어가 힘차게 뛰어노는 내 고향 태화강에서 바라만 보는 것도, 숲을 걸어보는 것도 마냥 좋기만 하다.
대나무가 우거진 십리대밭 길에서 우리 가족은 주말마다 산책을 했다. 동생과 나도 같이 자전거를 타며 활짝 웃어보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은 내가 학교나 숙제 때문에 너무 바빠진 터라 잘 가보지도 못했다. 방학이 되면 시원한 태화강 강바람 맞으러 대나무숲 걸으러 다시 가봐야지. 예쁜 추억을 만들어 태화강이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가장 사랑스럽다고 느낄 수 있게 되는 날을 꿈꾸며.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