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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사상 최악의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해를 맞은 지역 대기업 경영자들이 임직원들과 산행을 하며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부회장은 임원 140여명과 함께 지난 12일 울주군 간월산에 올라 2019년 임원 결의대회를 갖고, “세계 제일 조선 해양 그룹의 위상을 되찾는 한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부회장은 임원 140여명과 함께 지난 12일 울주군 간월산에 올라 2019년 임원 결의대회를 갖고, “세계 제일 조선 해양 그룹의 위상을 되찾는 한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임원들은 지난 12일 울주군 간월산에서 '2019년 임원 결의대회'를 갖고 새해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이날 산행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현대중공업그룹 7개사 임원 14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미중 무역 분쟁과 원자재가 상승 등 불안한 대외 환경 속에서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제일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중공업그룹 임원들은 간월산장을 출발해 홍류폭포를 거쳐 간월재에서 결의대회를 가진 후 하산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올해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임원들이 변화와 혁신으로 '세계 제일 조선 해양 그룹'의 위상을 되찾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의 올해 조선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목표보다 20.7% 늘어난 159억 달러로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부회장은 임원 140여명과 함께 지난 12일 울주군 간월산에 올라 2019년 임원 결의대회를 갖고, “세계 제일 조선 해양 그룹의 위상을 되찾는 한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S-OIL 오스만 알 감디 CEO(앞줄 오른쪽 6번째)와 임직원들이 12일 서울 우이령길에서 트래킹 행사를 갖고 힘찬 새해 각오를 다졌다.

S-OIL 오스만 알 감디 CEO도 같은날 서울 우이령길에서 임원과 부장급 이상 직원 200여 명과 함께 트래킹 행사를 갖고 힘찬 새해 각오를 다졌다. 오스만 알 감디 S-OIL CEO는 우이령길 교현탐방지원센터(경기도 양주시)에서 우이동(서울시 강북구)에 이르는 6.5km 구간을 걸으며 임직원들과 새해 덕담을 나누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알 감디 CEO는 "기업 경영은 산행과 같아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하려면 상호 협력을 통한 최적의 의사결정과 리스크 최소화가 중요하다"면서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올해 예정된 핵심 추진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리더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IMO의 선박유 규제 강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증가와 같은 변화 속에서 기회 요인들을 가려내 S-OIL의 성공 DNA를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S-OIL은 올해 △잔사유 고도화와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의 안정적 운영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 진행 △전사적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 △협력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한 회사와 개인의 성장 등 4대 중점과제 달성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쏟을 방침이다. S-OIL은 지난해 완공한 RUC/ODC 프로젝트 이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스팀 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 건설 등에 5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알 감디 CEO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는 회사를 명실상부한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변모시키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프로젝트의 추진에 필요한 모든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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