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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지난 5월 울산과학관 울산메이커미래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5월 울산과학관 울산메이커미래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를 '교육혁신 원년'으로 선포하고 무엇보다 학생중심 수업을 정착시키는데 진력해왔다. 특히 바닥권이었던 교육 청렴도를 수직 상승시켜 공교육의 신뢰 회복을 이끌었고, 무상교육을 실현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학교안전 강화는 물론 학교와 지역이 협력해 교육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마을교육 공동체' 모델도 제시했다.

# 권익위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달성
울산교육에 있어 2019년은 변화와 혁신의 해였다.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청렴도를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단계 상승시켰다. 국민권익위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1등급을 달성했고,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에서 감사원장의 표창을 수상했다.
 
최근 발표한 국민권익위의 공공기관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2등급(우수)을 따내면서 청렴도 꼴찌 교육청이라는 그동안의 불명예를 씻어냈다.  시육청은 이를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과 공익제보센터 설치, 청렴시민감사관을 통한 시민참여 감사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또 사립유치원 에듀파인시스템과 학교공사 지문인식제 도입 등을 통해 교육행정 신뢰성도 제고했다.
 
안전한 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학생 안전체험교육을 확대했다. 특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이동식 생존수영교육'을 도입해 외부 수영시설 이용에 따른 소요 시간을 줄이고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를 예방하는 벤치마킹 사례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울산시교육청이 일선학교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에 진력하고 있다. 사진을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초등대토론회.
울산시교육청이 일선학교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에 진력하고 있다. 사진을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초등대토론회.

# 이동식 생존수영교실 등 학생안전 만전
그 결과 안전교육 만족도가 전국 '최상위', 학교 안전교육에 대한 학생·학부모 만족도도 올해로 2년 연속 '매우 우수'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학교 부적응, 학업중단 고위험군 학생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학업중단율 부문 최근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올해 9월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 대상 무상 교육을 시작해 전면적인 무상교육 시대를 열었다. 또 지난해 9월 전국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유·초·중·고 무상급식을 완성한 데 이어, 올해는 초·중학교 수학여행 경비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등학교 4학년 대상 치과주치의제도 실시했다.
 
시민 등 교육 공동체와의 소통도 강화했다. 월 2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운영과 꾸준한 학교 방문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소통으로 공감받는 교육행정을 펼쳤다. 특히 학부모·학생·교직원 등 교육 주체별 원탁토론 정례화, 울산학생대토론축제, 울산교육회의, 마을교육 공동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를 형성했다.
 
중구청 및 남구청과 협약을 체결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서로나눔교육지구를 구축했고, 학교협동조합도 첫 발을 내디뎠다.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4월 문수컨벤션에서 초등학교장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노옥희 교육감이 학교경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4월 문수컨벤션에서 초등학교장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노옥희 교육감이 학교경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민관산학 거버넌스 구축 교육공동체 조성 기반
지역 연계 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해 다양한 민관산학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국립 부경대학교와 다문화이해교육자료 개발 자문 등 교육 협력, 울산과학기술원과 SW교육 관련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지원 등 5개 분야 교육협력, 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과 고교 지역인재의 진로·직업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고교 오픈스쿨' 협약, 서울특별시와 우수정책 및 행정역량 공유를 위한 우호교류 협약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학교 경비·청소원 등 용역근로자 7개 직종, 652명을 정규직 전환하는 등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통해 모든 교육계 종사자가 교육활동의 동반자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밖에 올해 특색사업으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아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울산 지역 교육 분야 독립운동 역사 찾기 사업'을 연간 추진했다 .
 
울산교육은 올 한해 학생중심 수업을 정착시키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수업공감데이, 수업개선 교육연구회, 교실수업개선 선도학교 및 인성교육중심수업 강화학교 등을 운영했다. 자유학년제 내실화 및 확대하기 위해 자유학년제 학교와  초·중·고 자유학년제 연계 모델학교를 도입하고, 자유학년제 수업콘서트를 통해 우수사례도 공유했다.

# 고교무상 교육·교복비 지원 등 복지 향상
시교육청은 자기주도적 배움 문화와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강제적이고 획일적인 방과후학교와 강제 야간자율학습을 완전 자율화했다. 또 느린 학습자를 위한 기초학력 책임보장을 위해 두드림학교를 확대 운영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 1층에 교육정보드림센터를 마련해 개별 맞춤형 진학진로 상담 및 학부모 상담이 원스톱으로 지원될 수 있게 했다.
 
특히 '학교업무정상화 추진단'을 구성해 교직원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교사를 학생에게 돌려줬다. 그러면서 교육활동 중심 학교조직 재구조화 및 학교업무정상화 자료집(매뉴얼) 개발 및 보급해 학교 현장의 소리 반영한 업무지원에 진력했다.
 
학생 자치활동도 강화했다. 학생참여예산제를 도입하고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단위학교에 원탁토론실을 구축했다. 또 울산형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를 운영했다. 이밖에 울산시교육청은 울산메이커 미래교육센터를 개소했고, 학생 공간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게 학생수학문화관,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울산교육미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주화기자 us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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