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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수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울산과학대학교로 재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울산과학대는 우수한 인재들 사이에 '확실한 취업'을 보장하는 학력유턴의 거점이 되고 있다.

 

국내외 유수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울산과학대학교로 재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과학대 전경.
국내외 유수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울산과학대학교로 재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과학대 전경.

 
# 2011년부터 매년 70% 이상 취업율 유지
울산과학대 화학공학과 2학년인 김종찬(남·25) 씨는 미국 뉴저지주의 주립대학 중 한 곳인 케인대학교에서 범죄학을 3년이나 전공하고 학력유턴했다. 현재 현대오일뱅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합격 발표를 앞두고 있다.
 화학공학과 2학년인 박해영 학생도 서울의 유명 4년제 일반대학을 1년만 다니다가 그만두고 울산과학대 2018학번으로 다시 입학했다. 바람대로 졸업 전 한화토탈에 합격해서 현재 근무 중이다.
 이 밖에도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석사출신,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 수도권 및 지방 유명 4년제 일반대학 출신자들이 울산과학대로 다시 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했거나 다니다가 전문대학인 울산과학대로 학력유턴 학생은 2016학년도 30명, 2017학년도 40명, 2018학년도 47명, 2019학년도 6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학년도는 수시1차 모집에만 78명이 지원해 정시모집이 이후에는 그 수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대학 재학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일반고 또는 특성화고전형 등의 지원자까지 감안해 울산과학대가 자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학력유턴 재학생은 25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의 목표는 '확실한 취업과 높은 연봉'이다.

실제 대학알리미를 통해 최근 3년간 전국 고등교육기관의 취업률을 살펴보면 울산과학대학교의 취업률은 전국의 전문대학과 4년제 일반대학 평균 취업률을 상회한다. 연도별 취업업률은 2017년 71.6%, 2016년 72%, 2015년 72.5%로, 교육부가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와 국세 DB로 취업률을 평가한 2011년 이후 매년 70%이상의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 전공별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산업도시 울산의 입지적 강점을 십분 활용한 산학협력네트워크는 취업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울산에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SK에너지, S-OIL, SK가스, LG화학, KCC, 롯데케미칼, 삼성SDI 등 대기업이 모여 있고 이들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견기업도 집적화돼 있다.

이 대학은 이들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있다. 2015년 1,096개 였던 가족회사는 2016년 1,133개, 2017년 1,180개, 2018년 1,275개, 2019년 12월 현재 1,348개로 증가했다.

울산과학대는 내 전공과 관련된 산업분야별로 '산학협력협의회'도 구축하고 있다. 2019년 12월 현재 분야별로 총 46개의 산학합력협의회가 있으며, 411개 산업체에서 428명의 산업체 인사와 대학 교수진을 포함해 모두 604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가족회사와 산학협력협의회는 유기적이고 강력한 산·학·연·관(産·學·硏·官) 협동 체제를 형성하고, 재학생들의 인턴십과 현장실습을 뒷받침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이들 기업의 실무에 최적화된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내 실험·실습실에 산업체 현장의 생산공정과 장비를 똑같이 구현한 '선진직업교육센터' 8곳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창업 대학평가' 전문대 종합 2위
울산과학대는 지난 2019년에만 정부 또는 지자체 주관의 23개 재정지원사업을 수행했고, 재정지원 규모는 101억8,000여만 원에 달한다.

이 대학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시, 울산시교육청, 울산 동구·북구·남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다양한 사업에 선정됐다.

재정지원금은 재학생 취업과 창업역량 강화에 투입하고 있다.

그 결과 울산과학대학교는 한국경제신문과 캠퍼스 잡앤조이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2019 한경 취업·창업 대학평가'에서 전문대학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평가기관은 청년 취업난이 극심한 상황 속에서 전국 295개 대학(4년제 일반대학 162개교, 전문대학 133개교)을 대상으로 대학별 취업·창업 역량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취업률, 유지취업률, 창업학생 수, 학생당 창업지원액, 학생당 창업전용공간 규모, 창업강좌 이수학생 비율, 비교과 창업활동 참여학생 비율을 평가 잣대로 삼았다. 평가결과 울산과학대학교는 2년 연속으로 전문대학 '종합 2위', '대구·경북·강원·부산·울산·경남 1위'에 올랐다. 종합 1위를 차지한 대학이 정원 내 모집정원이 60명도 채 되지 않는 특수목적 대학인 것을 감안하면 모집정원이 1,740명이 넘는 울산과학대학교가 실질적으로 전문대학 중에서 가장 우수한 취업·창업역량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 학생 아이디어 제작 공간·교육 제공
전문대학은 기술과 직업 실무를 중점으로 교육해 중견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고등교육기관이다. 따라서 전문대학 최고의 덕목은 우수한 인재를 육성·배출하는 것이고, 전문대학 평가척도의 핵심이 '취업'인 것이다. 더구나 직업과 취업이 청소년을 비롯한 청년층의 최대 고민인 것을 감안하면 전문대학은 취업이라는 소명에 충실하지 않을 수 없다. 선진직업교육센터, 가족회사와 산학협력협의회로 대변되는 산학협력 네트워크, 산업체 인사의 교원임용, 기업 주문식 맞춤형 교육, 재학생의 모든 취업정보를 등록 및 관리하는 통합경력관리시스템 등 그간 울산과학대학교의 모든 노력도 취업으로 귀결된다. 나아가 아이디어공방, 메이커스페이스센터, 창업보육센터, UC큐브 등을 구축해 재학생이 자신이 가진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무로 제작할 수 있는 공간과 관련 교육을 제공해 매년 창업자를 배출한 결과 '2019 한경 취업·창업 대학평가'에서 '창업 학생 수' 부문에서 전문대학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울산과학대학교는 허정석 총장은 "우리대학은 전문대학 최고의 영예라 불리는 교육부 주관 WCC사업에 2011년 사업시행 첫해 전국 1위, 사업이 마무리된 2018년까지 8년 연속 선정되면서 정부가 인정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전문대학이다. 재학생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개편하는 동시에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WCC 대학의 역할이고, WCC라는 타이틀의 무게를 가장 높은 자리에서 지켜온 울산과학대학교의 힘이자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하주화기자 usjh@ulsanpress.net

 

■ 2020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
일반전형·수능특별전형 구분…유형별 복수지원 가능

울산과학대학교의 2020년도 정시전형과 학교 시설 및 장학 제도에 대한 정보를 조현철 울산과학대 입학·홍보처장(사진)을 통해 소개한다.

 

 
# 내달 13일까지 220명 온라인 원서접수
울산과학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 정원내 전형에서 총 2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내 전형은 내신과 수능점수를 평가하는 일반전형과 수능점수만을 평가하는 수능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정원내 모집에는 2020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등학교 졸업자(검정고시 출신자 포함)면 지원 가능하다. 고등학교 유형의 구분 없이 2번의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같은 학과를 2번 지원할 수 없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예체능, 교련, 현장실습 등을 제외한 전 과목을 반영하며, 학년별 교과성적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다. 정시모집 접수기간은 2019년 12월 30일부터 2020년 1월 13일까지다.
원서접수는 유웨이, 진학사 등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과학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www.uc.ac.kr/ipsi)를 참고하면 된다.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는 모집요강뿐만 아니라 전년도 입시결과, 내신성적 산출방법, 학과소개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입시관련 전화상담은 052-230-0611~3으로 하면 된다.
 
# 한학기 72만원 저렴한 초현대식 기숙사
학생 기숙사인 '청운학사'는 2017년 2월에 완공된 초현대식 건물이다. 49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모든 객실이 2인 1실이고, 객실 안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 구성돼 있어 생활하기 편리한다.

식당, 휴게실, 편의점, 독서실, 세미나실, 정보검색실 등 편의시설과 학습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아산체육관과 청운체육관 등 체육시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숙사비가 정말 저렴하다. 한 달 기준 17만7,000원으로 자치회비와 출입카드 발급비를 포함해 한 학기에 72만3,000원이다.
 
# 학생 1인당 연평균 259만원 장학금 혜택
우리대학은 교내장학 26종, 교외장학 25종 등 모두 51종의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입생을 위한 장학만 17종이다. 다양한 장학제도만큼 장학금도 많이 지급하고 있다. 2017년에는 123억원의 장학금을 지출했는데, 학생 1인당 연평균 259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셈이다.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이 300만원이 조금 넘으니 한 학기 등록금의 약 86%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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