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한해 울산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건수는 1건으로 전년보다 크게 줄어 드는 등 전국적으로 지반침하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건수가 192건으로 '지반침하 발생 통보기준'에 따라 집계되기 시작한 2018년보다 43%인 146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반침하 발생 통보기준'은 면적 1㎡ 이상 또는 깊이 1m 이상, 지반침하로 인해 사망자, 실종자 또는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울산시의 경우 지난해 지반침하 발생건수는 1건으로 전년 6건에 비해 5건, 83%나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반침하가 발생한 곳은 경기도로 53건에 달하며, 경상남도가 32건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광주시와 대전시가 각 20건, 부산시가 15건, 서울시가 13건의 순을 보였다.

발생원인 별로 보면 노후하수관 손상이 전체의 5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다짐불량' '상수관 손상' 등의 순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지반탐사반 운영과 환경부의 노후하수관 정비, 국토교통부의 지하안전영향평가 제도 시행 등 범부처 간 협업을 통해 지반침하 예방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2015년부터 지표투과레이더 탐사장비를 활용해 땅 속의 위험욧인 공동(空洞)을 사전에 찾아 보수작업을 하고 있고, 서울시를 제외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취약지역부터 지반탐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우수기자 jeusda@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