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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울산 북구 어물동 산122번지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호
지정일 : 1997년 10월 9일
시대 : 통일신라

어물동마애여래좌상.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마애불은 바위에 조각한 불상을 말한다.
어물동 마애불좌상의 중앙 본존불은 ‘방바위’라 불리는 거대한 자연 암벽 면에 돋을새김 되어있다.
도상적으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좌우 협시로 둔 약사여래삼존상으로 제작 시기는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된다.
마애불 중앙의 본존불은 결가부좌하여 앉은 모습이며, 얼굴은 크고 육계가 볼록하게 솟아 있다.
마모가 심해 자세한 조각 표현은 알 수 없으나 도톰한 볼과 입술에는 엷은 미소가 보인다.
양 귀는 길게 늘어져 어깨까지 닿고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법의는 통견이며 세부 옷주름은 잘 보이지 않는다.
오른손은 가슴에 올리고 왼손은 아랫배에 대고 있고 마멸정도가 심해 손모양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약사여래가 들
고 있는 약합을 들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약사여래는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고 약사신앙의 대상이 되는 부처이다. 또한 극락왕생을 원하는 자, 재앙으로부
터 보호받고 싶은 자들이 약사여래의 명호를 부르면서 발원하면 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좌우 협시보살상은 서 있는 입상으로 본존불상보다 크기가 훨씬 작고 얼굴은 몸체에 비해 크게 표현되어 있다.
머리에는 해와 달을 상징하는 원통형 보관을 쓰고 있어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임을 알 수 있다.
마애불의 배경이 되는 반원형에 가까운 암벽은 삼존불을 아우르는 거대한 광배 역할을 하고 있다. 뉴비전 아트포럼

참여작가 : 김기태·김혜경·박철·박외득·박태영·신금종·안남용 (가나다 순)

어물동마애여래좌상.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어물동마애여래좌상.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어물동마애여래좌상.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어물동마애여래좌상.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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