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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울산 남구 황성동 668-1번지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4호
지정일 : 1997년 10월 9일
시대 : 신라

처용암.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처용암.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처용암은 남구 황성동 세죽마을 해변에서 약 150m 떨어진 바위섬이다. 
신라 제49대 헌강왕의 명령에 동해용이 크게 기뻐하여 바다에서 일곱 왕자를 거느리고 왕의 앞에 나타나 춤을 추고 음악을 연주하였다. 
그 가운데 한 아들이 왕을 따라 와서 왕의 정사를 도왔는데 그가 처용이다. 
왕이 그에게 아름다운 여자를 아내로 삼게 하여 머물러 있도록 하고 급간의 관등을 주었다. 
아내의 미모가 반한 역신이 흠모한 나머지 사람으로 변해 밤에 몰래 그 집에 가서 동침하였다. 
이 때 밖에서 돌아온 처용은 두 사람이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다. 
이에 역신은 본래의 모습을 나타내어 처용 앞에 꿇어앉아 “내가 당신의 아내를 사모해 잘못을 저질렀으나 당신은 노여워하지 않으니 감동하여 아름답게 여긴다. 맹세코 이제부터는 당신의 모양을 그린 것만 보아도 그 문 안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 일로 인해 나라 사람들은 처용의 모습을 그린 부적을 문에 붙여 귀신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일을 맞아 들였다고 한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처용무는 궁중 연례(宴禮)에서 악귀를 몰아내고 평온을 기원하거나 음력 섣달그믐날 악귀를 쫓는 의식인 나례에서 복을 구하며 춘 춤으로 이어졌다. 
 . 뉴비전 아트포럼

참여작가 : 김기태·김혜경·박철·박외득·박태영·신금종·안남용 (가나다 순) 

처용암.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처용암.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처용암.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처용암.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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