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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혁신도시와 송정도시개발지구, 다운2공공주택지구 등 울산에 조성됐거나 개발될 신도시를 중심으로 저류시설 개선 및 조성의 필요성이 울산시의회에서 제기됐다.

29일 김종섭 울산시의원의 시정질의에 따르면 2016년 10월 울산을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의 피해를 반면교사 삼아, 제2의 태풍 차바에 대비한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특히 재난 발생 시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신도시 주변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저류시설 조성 및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LH가 시행한 우정혁신도시 저류지 중 유곡저류지, 약사저류지, 장현저류지 세 곳의 경우 유입부에 비해 방류가 커서 저류기능이 어렵거나 아예 상실했다고 김 의원은 진단했다. 또 우정혁신도시 내 우수저류지 중에는 빗물이 일정시간 체류하지 않는 등 홍수저감 기능이 미비하다고 짚으며 이에 대한 보완 대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송정택지지구와 관련해서는, 논밭이던 곳이 아스팔트로 포장되고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홍수에 대한 우려가 큰 지역이라며 입주민과 지역민의 걱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홍수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다운2지구 공동주택개발사업에 대해서 김 의원은 척과천 하천 구역 경계선을 따라 조성된 신도시로 폭우가 발생하면 하류 지역에 엄청난 재해를 가져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는 '혁신도시 저류시설의 홍수저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선방안에 대해 LH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 '태화우정시장 일원에 배수펌프장 설치 등 올해 12월 착공목표로 추진' '척과천 하류지역 홍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홍수계획규모를 80년 빈도에서 100년 빈도로 상향 조정하는 하천기본계획을 9월 확정·정비 공사 내년 8월 시행 예정' 등이라고 답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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