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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사진)은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예산소위 심사에서 울산에 소방선박 도입을 위한 설계비 1억 1,800만원과 고가사다리차 4대 추가 도입예산 28억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달 행안위 국정감사에 여야 의원들로부터 소방선박과 고가사다리차 예산 증액 약속을 받아 낸 바 있다.

500톤급 소방선박은 총사업비 254억원 규모로 당초 1대 도입 예산만 정부안에 반영돼 국회에 제출됐으나, 이번에 행안위 예산소위에서 1대 분을 더 도입하기 위한 설계비 1억 1,800만원이 증액돼 총 2대를 도입할 예산을 반영한 것이다. 만일 증액안이 통과해 내년에 소방선박 2대가 도입된다면 울산에 배치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의 화재대비를 위한 고가굴절사다리차 도입 예산도 28억원이 증액됐다. 한대 당 14억원인데, 국비 50%를 지원하는 것으로 해 총 4대를 도입하기 위한 28억이 반영됐다. 17개 광역시도 중 8곳에 아직 고가사다리차가 없는데, 내년에 4대가 추가될 경우 울산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서 의원은 "행안위와 예결위를 통과해야 실제 예산이 반영되지만, 여야 상관없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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