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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정종필·김관식 교수팀이 89세의 고령 환자에게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정종필·김관식 교수팀이 89세의 고령 환자에게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흉부외과 정종필·김관식 교수팀이 89세의 고령 환자에게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흉부외과 정종필·김관식 교수는 올해 89세인 김모 할머니가 고령의 나이로 대동맥 판막협착증을 진단받자 수술 시 출혈이 적고, 염증의 위험을 최소화하며, 회복이 빠른 최소 침습 절개 심장 수술 방법인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시행했다.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은 기존 인공판막 치환술과 달리 인공판막을 봉합과정 없이 삽입하는 수술이다. 기존보다 수술 과정이 간단하며 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돼 수술 후 회복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특히, 심장수술 시 시행되는 심장정지 시간이 짧게는 30분 이내로 단축해 환자의 신체적 부담과 수술 위험성을 크게 줄였다. 이번 수술 후 환자는 안정적으로 회복해 건강히 퇴원 했으며, 현재는 정기적인 외래 진료를 통해 건강관리 중이다.

울산대병원은 이 수술법을 지난 2018년도부터 꾸준히 시행하며 현재까지 37례를 성공, 지역에서도 중증환자들이 충분히 최신 치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정종필, 김관식 교수는 "대동맥판막 수술의 위험도를 획기적으로 줄인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술이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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