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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 들판에서 500여 마리 독수리떼가 먹이 활동 하는 것이 관측되었다. 녹색에너지포럼 제공
지난 7일 울주군 범서읍 무학산 앞 사연리 들녘에서 500여 마리 독수리떼가 먹이 활동 하는 것이 관측되었다. 녹색에너지포럼 제공
지난 7일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 들판에서 500여 마리 독수리떼가 먹이 활동 하는 것이 관측되었다. 녹색에너지포럼 제공
지난 7일 울주군 범서읍 무학산 앞 사연리 들녘에서 500여 마리 독수리떼가 먹이 활동 하는 것이 관측되었다. 녹색에너지포럼 제공

매년 겨울 강원도 철원과 파주 등 민통선 지역과 경기도 북부에서 관측되었던 독수리떼가 올해는 울산 태화강에서도 수백마리 관측되고 있다.

지난 7일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 태화강 일대에서 독수리 500여마리가 무리 지어 활동하는 모습이 관측되었다. 
특히 인근 농장의 닭뼈 사료 등으로 먹이 활동 하며 날이 저물면 울주군 범서읍 중리에 위치한 채석장을 둥지로 삼는 것을 녹색에너지포럼 생태탐사팀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독수리들은 몽골에서 3천km 이상 떨어진 한반도로 날아들어 해마다 11월부터 넉 달 가량 추위를 이겨내고 돌아간다.
그러나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겨울 철새 먹이 공급이 중단돼 독수리 개체 일부가 강원도와 경기도 지역에서 벗어나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태탐사활동에 나선 황인석 녹색에너지포럼 사무국장은 "독수리들이 원할한 먹이 활동 여건과 함께 적당한 환경만 조성된다면 태화강에 날아드는 떼까마귀와 더불어 또다른 볼거리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균기자 jusrgo999@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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