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을 띄워 월성발 악재를 차단하라
가덕을 띄워 월성발 악재를 차단하라
  • 김진영
  • 2021.01.3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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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의 정치무협-신축경부무림대전]
김진영 전무 겸 편집국장
김진영 전무 겸 편집국장

# 대산좌옹과 무율거사
순실잡녀의 와대밀실분탕술을 점친 선인이 대산좌옹(좌성합사 대부)이다. 와대외박과 일합을 겨루다 치명상을 입은 양산문공(문재인 대통령의 야인시절 호칭)에게 홍은사저(문재인대통령 서울 사저)를 떠나지 말 것을 권고한 이도 대산이다. 위기 때마다 비결서를 전한 인연은 오래됐다. 신축년 문을 열자 산천대축(山天大畜) 네 글자로 재인통부(문재인대통령 집권후 호칭)를 추스린 그는 어떤 인물인가. 

무림의 전설로 불리는 대산좌옹과 무율거사(보수마방의 대부)는 필시 한배였다. 전설의 야산(也山) 이달(李達) 도사의 마지막 제자가 대산과 무율이다. 금강굴곡(금강산)에서 일제강점기부터 수련을 거듭한 야산 도사는 속세 인연이 딱 하나 있었는데 그 인연이 적토대마를 기르던 한성방 거상의 외동딸 마설천녀였다. 야산이 젊은 혈기로 적토마에 오르고 싶었을 때 마방의 금기를 깨고 고삐를 내준 여인이 마설이었다.

그 죄가 마방의 율법심판대로 넘겨져 지리산옥에 10년 칩거형을 받자 그 길로 적토의 수급을 자르고 금강굴곡에 가부좌를 틀었다. 그런 시절을 보내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혼란지세가 좌충우돌할 때 사내 둘이 야산이 칩거 중인 금강굴곡을 찾아왔다. 휴전선이 갈린 시절이었지만 왕래가 영 없지 않았던 때였다. 운기방술이 남으로 향하자 설악암좌(설악산)로 수련방을 옮기던 차였다. 굴곡을 찾아온 한 아이는 곧고 날렵한 호상이었고, 다른 아이는 매섭고 찬 기운이 옹골진 준상이었다. 아이 하나가 첩서를 내밀었다. 마설천녀의 글귀였다.

-지리산옥 10년 칩거 동안 산경지수와 무림비서를 익혔지만 산고가 비정해(산통이 오래고 깊어) 신약이 무혐이었습니다. 호상을 한 아이는 말하지 않아도 알 터이지만 빙설지세인 다른 아이는 처소의 지리 인연이 깃든(씨가 다른) 아이입니다.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그대에 의탁하니 속세 인연이라 절박 마시고 부디 거두어 후세의 안광이 되게 하소서.

마설의 첩지는 두 아이의 어제와 미래까지 담고 있었다. 그 길로 대산과 무율은 야산 도인의 수계를 받고 설악암좌에서 30번의 겨울을 보냈다. 30번째 동짓날 대산과 무율은 스승께 하직하고 각자도생의 길로 갔다. 대산은 진보권법을 단련한 연유로 동교좌옥 대중마방(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부대좌로 앉았고 무율은 보수권법에 통달한 연유로 상도우옥 공삼마방(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공에 봉해졌다.

출발은 대등했지만 과정은 확연히 달랐다. 고초가 심했던 대중마방 사부대좌 자리는 결국 오래 머물지 못해 두환특공(전두환) 집권시절 대산은 다시 설악의 야산 은사에 귀첩해 13년을 보냈다. 그 뒤 와대외박의 순실잡녀 구설이 돌자 풍납토굴에 돌아와 점찍은 이가 양산문공이었다. 대중통부나 무현통부의 집권도 풍납에서 점친 결과였다.

대산과 달리 무율은 상도우옥에 적을둔채 겨울마다 동안거 때만 모친의 한이 서린 지리산옥에 머물렀다. 권법도 달랐다. 야산 이달 도인의 권법은 무념무상술(無念無想術). 그 갈래가 공즉시색(空卽時索)권법과 색즉시공(索卽時攻)권법이었다. 이 가운데 대산은 공즉시색권법을 따랐다. 보이지 않는 것, 상대가 허상을 믿게 만드는 고도의 비책이었다.

같은 결에서 나온 비법이 동구결합(動口結合) 착중우구(着重于口)다. 행동과 구술을 같이하되 구술, 즉 선동술을 중요시했다. 야방보국공법에서 요구하는 38계 가운데 언동술과 구설수가 유독 강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이번 신축무림대전을 앞두고 가덕 공항술과 이익공유술을 퍼뜨린 연유도 여기가 출발점이었다.

# 가덕국제공항술과 이익공유 대의명분
대산의 비책함을 열었던 재인통부가 동래영민 (유영민 비서실장)편에 육첩반상을 담아 대산좌옹이 머무는 풍납으로 보냈다. 와대는 아직 동토인데 여의합사에는 벌써 봄기운이 스민다. 대산좌옹의 풍납토굴로 향하는 동래영민의 발길이 무겁다. 곧 입춘지세로 문이 열리면 왕벚은 봉우리를 맺는다. 4월 한성부마방장(서울시장)과 부산항마방장(부산시장) 선발전은 이제 시작이다.

아직은 초반열세. 악재가 이어진다. 시민나발(유시민)이 사죄단상에 올랐다. 구설잡술이 효험을 다한 듯하다. 나불대는 품새가 매일같이 진화를 거듭해 구설도사로 격을 달리할 줄 알았는데 아뿔싸, 시민나발은 나발의 지경에서 한치를 벗어나지 못한다. 암수석열을 매장비법으로 묻어주리라 믿었던 시민나발 아닌가. 어준나발(김어준)과 한참지세로 열일방송에 매진할 무렵, 착수가 반이라 조속지세로 암수의 입을 막을 듯했지만 도리어 사과단상에 올라 과거지사의 참회술수를 보이는 꼴이다. 

판관추녀(추미애)와 강욱좌성(최강욱)도 동력을 잃었다. 판관추녀는 다시 대구추녀로 내려 앉았고 마지막까지 감찰방을 향해 고래고래 육두삽질을 해댔지만 여론지수는 최악이다. 기고만장이던 강욱좌성도 유죄판결로 운신지수가 오금조림이니 당분간 은둔지세가 불가항력이다.

문제는 월성이다. 산업지부마방의 졸개들이 뒤처리를 미심지세로 하는 바람에 분쇄했던 기밀문서들이 일거에 드러났다는 보고다. 통부에게 책임운운하는 잡술이 시작될 기세지만 여전히 기세운수는 와대산성이 철옹성이다. 종인총괄(김종인)이 선방을 날리고 보수나발이 연일통곡지세로 확성기발을 퍼뜨린다 해도 좌성나발의 수호지세와 좌성마방 고수들의 회오리구설수와 되치기 잡술이면 만회는 충분하지 않나. 

대산을 만나 육첩을 전한뒤 동래영민은 근심이 더했다. 문제는 민심이다. 민심위귀 좌방차지 와대위경(民心爲貴 左城次之 瓦大爲輕). 대산의 외침에 그 귀한 보공녹차도 마시지 못한 채 토굴을 나섰다. 민심이 첫째, 좌방은 그다음이며 와대는 마지막이다. 대산의 외침이었다. 대산의 오랜 주문이 여민동락(與民同樂) 아닌가. 더불어 같이 즐기는 것, 좌방의 이름도 여기서 기인한 것이니 진노가 하늘을 찌를만 했다. 

부산방은 흐름을 바꾼 듯하다는 보고다. 절대열세였지만 영춘좌출(김영춘)이 분기탱천한데다 가덕허상술이 먹혀드는 국면이니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여세를 몰아 낙엽총부(이낙연)가 총공세다. 오거삼족(오거돈)의 저질잡기가 수사국면에서 백일하로 벗겨져도 가덕허상술(가덕신공항)이 먹혀드니 고삐만 제대로 쥐면 상승지세가 가속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여기에 이익공유 혼돈술은 말 그대로 금상첨화다.

공즉시색. 없는 것,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 최상의 급살술 아닌가. 대산의 비책은 절묘지세다. 애제자 재정나발(이재정)의 밀지가 주효했다. 부산방이 초반필패로 돌아갈 무렵 재정나발은 동래영민과 낙엽총부에게 부산방 필승비책을 내밀었다. 전제가 있었다. 부산방 사수 특명이다. 부산방은 좌성마방에 각별한 마방 아닌가. 통부의 정치출발선이자 무현통부의 독야청정술이 뒷심을 발휘환 좌성의 성지다. 좌성마방의 고수무사가 와대입성을 위해 반드시 접수해야 할 격전지 중 첫째다. 

- 골로납균(코로나19)에 시름지세인 자영업객에 이익공유술(이익공유제)을 구사하십시오. 구휼미(선별적 재난기금)는 춘삼월 봄바람이 불기전 몇되박으로 미각을 유린하고 왕벚이 필무렵 제대로 한몫(전 국민 재난기금)을 쥐어 감동지수를 끌어올리면 제격입니다. 이익공유술은 여전히 실현가능성이 불투명 하지만 권법선점의 효과로는 만점이니 지속적으로 구사해 다양한 효험을 기대해도 됩니다. 무엇보다 부산민심은 가덕 허상에 매몰된 듯하니, 천공수송선을 천하열국에 실어나르는 국제공항 구태술을 집요하게 건드리는 게 비책입니다. 부표를 찍고 삽질을 기획해도(특별법 제정)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니 늦추면 필패입니다.

영민하다. 절세현묘의 잡기능통술을 가진 자가 재정나발 아닌가. 대산의 수발을 10년이나 들었다니 묵은 꼬리가 보이지 않는 내공이다. 낙엽과 영민이 맞장구를 쳤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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