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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3월부터 연말까지 울산국제영화제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무료 상영회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원호 감독의 '서울 손님' 스틸컷.
울산시가 3월부터 연말까지 울산국제영화제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무료 상영회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원호 감독의 '서울 손님' 스틸컷.

울산국제영화제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상영회가 열린다. 

 울산시는 3월부터 울산국제영화제를 홍보하고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무료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화 상영은 3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셋째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3층 다목적홀과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후 2시 울산도서관 1층 종합영상실에서 마련된다. 상영회에선 지난해 울산국제영화제 영화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을 신민재 울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작품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화를 보기 어려운 계층과 지역을 위해 매월 각 구·군 공공시설 등에서도 영화를 상영한다.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중구 남외동 중구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상영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상영회는 매월 상영 주제를 정해 진행하며, 3월은 '가족 그리고 울산'이라는 주제로 김원호 감독의 '서울 손님', 이현준 감독의 '바라던 바다' 등 2편을 선보인다. 

 '서울 손님'은 고향 집을 팔아서 한몫 챙기려는 자식들과 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엇갈린 상황을 그리는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바라던 바다'는 아버지와 아들을 부양하며 살아가는 중년의 남자가 가출을 하자 그를 찾아 나선 할아버지와 손자의 하루를 그리는 로드무비다.

 두 영화 모두 울산에서 촬영된 작품으로, 오늘날의 가족 세태를 꼬집는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다. 찾아가는 상영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절차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울산국제영화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양한 영화 작품을 감상하면서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고 울산국제영화제를 널리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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