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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재단이 2021 공연장상주단체육성·레퍼토리창작지원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레퍼토리 창작 지원사업은 2020년도 선정단체에 한해 평가 후 2년차 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울산문화재단은 이번 심의 결과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총 6개 단체 5억 2,200만원, 레퍼토리창작지원 총 3개 단체 1억 3,000만원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대상은 △중구문화의전당-극단 푸른가시(8,500만원) △꽃바위문화관-극단 무(8,350만원) △북구문화예술회관-극단 세소래(1억원), 울산오페라단(8,500만원) △서울주문화센터-울산문수오페라단(8,350만원), 풍물예술단 버슴새(8,500만원) 등이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심의위원들은 "사업계획을 심의한 결과 울산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초연작품을 기획하는 단체들의 성의가 돋보였으나, 예산계획이 체계적이지 않아 아쉬웠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됐을 경우를 대비한 사업계획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부합하는 공적인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교육 및 문화 체험의 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울산시민들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공연물이 탄생하고 지금과 같은 위기를 곧 기회로 삼고 새로운 공연문화가 형성되길 바라며 공연장상주단체가 지역공연문화를 새롭게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평했다. 

 레퍼토리창작지원 대상은 △(사)한국연극협회울산광역시지회의 예장생단 범곡 '김태근'(5,000만원) △이선숙판소리연구소의 소리극 '수요아리랑'(5,000만원) △뮤즈엔터테인먼트의 콘서트 뮤지컬 '인디밴드'(3,000만원) 등이다. 

 레퍼토리창작지원 심의위원들은 "지역의 인물과 장소를 소재로 채택하고, 코로나시대 젊은이들의 현실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인 위안부 문제를 판소리로 작품화한 것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제작된 점에 대해서는 고무적이라고 생각된다"며 "단 사업계획서에서의 전반적인 홍보에 대한 구체화가 부족한 부분과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자체예산 투입 없이 지원금에만 의존하는 형태로 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지원 단체들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지역콘텐츠다 보니 저작권의 문제 등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은 반드시 수정돼야 할 것이며, 2년차 공연은 차질 없이 준비돼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문화재단은 2021년 울산예술지원사업 1차 공모를 마무리 짓고, 2차공모(특성화 지원) 공고를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한다.

 모집분야는 '우리가락 우리마당' '우수창작재공연·재전시' '창작거점공간'으로 지역내 소재 예술단체면 지원할 수 있다.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가능하며, 결과는 4월 말 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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