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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이 다음달 30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민에서 마련하는 '민중예술가 백기완 노나메기 그림마당' 전시 작품.
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이 다음달 30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민에서 마련하는 '민중예술가 백기완 노나메기 그림마당' 전시 작품.

민중예술가 고(故) 백기완 씨를 추모하는 아카이빙 전시회가 열린다.

 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은 다음달 30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민(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 31 3층)에서 '민중예술가 백기완 노나메기 그림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기완 씨는 1933년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태어났고 1950년대부터 농민·빈민·통일·민주화운동에 매진하며 한국 사회운동 전반에 참여했다.

 또 '장산곶매 이야기' 등 소설과 수필집을 낸 문필가이자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원작자다. 그는 지난달 15일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전시에는 울산, 서울, 부산 작가들이 참여해 백기완 씨와 관련된 시각매체, 인쇄매체, 상품매체를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곽영화, 김상화, 김시영, 김천일, 박경열, 박경효, 박은태, 신학철, 이윤엽, 전기학, 정봉진 등이다.

 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 관계자는 "일평생 민중, 민족, 민주를 위해 헌신하다 하늘의 별이 된 백기완 선생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마련했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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