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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최재성이 2021년도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남자부 개인전에서 우승해 지난 24일에 이어 이 대회 단체전 우승과 함께 2관왕을 차지했다.
30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국내 남자 단식 랭킹 20위인 울산대 최재성은 순천향대 추석현(50위)을 맞아 첫 세트를 4-6으로 내어준 뒤 2세트와 3세트를 6-4, 7-6으로 내리 따냈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는 상대의 포핸드 스트로크에 당해 0-3으로 끌려가다 자신의 장기인 서브 앤 발리로 페이스를 찾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최재성은 앞서 8강전에서는 한국체대 김도현(87위)을, 4강전에서는 한국교통대 성하연(36위)을 각각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최재성은 복식에서 김정년(119위)과 조를 이루어 순천향대 박성호(42위)-추석현 조에 첫 세트를 3-6으로 진 뒤 두 번째 세트를 6-3으로 이겨 균형을 이뤘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10점을 먼저 내는 슈퍼 타이브레이크에서 6-10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개인전 우승을 일군 최재성은 "상대의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에 고전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정신력으로 극복해낸 만큼 '올해 모든 대회의 개인전 제패'라는 목표가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정혜원 기자
usjhw@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