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동 신축아파트 공사 '소음 갈등' 1년여만에 봉합
서부동 신축아파트 공사 '소음 갈등' 1년여만에 봉합
  • 김가람 기자
  • 2021.04.04 19:30
  •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억 6천만원 규모로 보상금액 하향 동의
인근 아파트 주민-시공사 상생 합의 체결
주차장 정비·피해 세대 직접 지급 등 활용
울산 지웰시티 자이 신축공사 현장과 현대패밀리 서부1차아파트는 지난 1일 지웰시티 자이 신축공사 현장 안전교육장에서 아파트 주민 및 관계자, 정천석 동구청장, 권명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공사에 따른 소음 진동 및 분진 피해에 대한 전체 합의금 14억 6,000여만원 규모의 해결방안 상생 합의를 체결했다. 동구 제공
울산 지웰시티 자이 신축공사 현장과 현대패밀리 서부1차아파트는 지난 1일 지웰시티 자이 신축공사 현장 안전교육장에서 아파트 주민 및 관계자, 정천석 동구청장, 권명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공사에 따른 소음 진동 및 분진 피해에 대한 전체 합의금 14억 6,000여만원 규모의 해결방안 상생 합의를 체결했다. 동구 제공

울산 동구 서부동에 신축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시공사 간 갈등(본보 2020년 3월 18일자 7면·2020년 8월 14일자 7면 보도)이 장기간 지속된 끝에 드디어 해결됐다. 

4일 서부현대패밀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동구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아파트 신축공사에 따른 소음 진동 및 분진 피해에 대한 해결방안 상생 합의 체결식이 이뤄졌다. 

전체 합의금은 총 14억 6,000여 만원 규모다. 서부현대패밀리 아파트 측은 합의금으로 아파트 내 도로, 인도, 주차장을 정비하고, 일부는 직접적으로 소음 등 피해를 입은 세대에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서부현대패밀리 아파트 측과 신축 공사 관계자들은 보상 등에 대한 협의를 수십 차례 해왔다. 보상 금액을 두고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다가, 서부현대패밀리 아파트 측이 보상 금액 일부를 낮추면서 지난달 보상 규모에 관한 세부적인 협의가 진행됐다. 

입대위는 지난달 12일 아파트 주민들에게 협상안을 공지했고 주민들의 찬반 의사를 확인했다. 

지난달 20~25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아파트 3,000세대(250여 세대는 공실) 중 2,000세대 정도가 의사표시를 했으며, 이 가운데 1,870여 가구가 찬성했다. 이로써 1여년 넘게 지속되던 갈등도 마무리됐다. 

아파트 입대위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합의했고 피해보상을 받았으니 앞으로 주민들이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현대패밀리 아파트 측은 인근 아파트 신축공사 관련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집회를 갖기도 했다. 실제로 기존 건물 철거 및 신축공사가 시작된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동구청에 접수된 관련 민원만 3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부현대패밀리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 3월 아파트 단지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소음·분진 피해보상과 공사중단 등을 요구했다. 아파트 관계자와 시행·시공사측은 신축공사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으나 의견 차이로 협의가 무산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8월에는 주민들이 울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벌이며 항의한 바 있다.  김가람기자 kanye21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울산신문은 여러분의 댓글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그러나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침해.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댓글. 도배성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위배되는 댓글은 삭제 될수도 있습니다.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