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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종 사진작가의 작품
김생종 사진작가의 작품

촛불 심지에서 피어나는 신비로운 모습을 포착한 사진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김생종 사진작가는 7일부터 1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첫 번째 사진전 '촛불의 향연'을 연다고 밝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촛불 심지에 피는 여러 형태의 경이로운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절에서 초를 켜는 것은 깊은 지혜인 반야를 상징하는 무명 속에서 욕심을 버리고 해탈하며 어둠을 밝히는 것이다. 절에 들를 때 마다 매번 이런 마음으로 초를 켰는데 어느 순간 불 밝힌 초에서 우연히 12띠 형상을 봤다"며 "한 순간에 나타나는 신기한 형상을 10년간 꾸준히 촬영했고, 촬영한 것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 전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생종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울산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 오픈행사 대신 오는 8일 오후 6시 전시장에선 바라춤, 관음무, 운맞이춤 공연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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